벌써 5번째? 이주연과 열애설 지드래곤, "결혼 생각 있다"니 궁금하네
2025-05-15 09:43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 공개된 '(SUB) G-DRAGON 지드래곤♥민두래곤 우리 14년 만에 재회했어요 할명수 ep.235' 영상에는 지드래곤이 게스트로 출연해 방송인 박명수와 유쾌한 대화를 나눴다. 오랜만에 만난 두 사람의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박명수는 지드래곤에게 다소 조심스럽게 "너도 이제 나이를 물어보는 게 실례가 될지도 모르지만 30대면 이제 결혼도 생각하냐"고 질문했다.
이에 지드래곤은 잠시 생각하는 듯한 표정을 짓더니 이내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안 하진 않는다"며 결혼 자체에 대한 긍정적인 의사를 내비쳤다. 이어 "당연히 결혼에 대한 생각이 있다"고 덧붙였지만, 동시에 "아직 결혼에 대해서 크게 (생각하진 않는다)"라고 말하며 당장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지는 않음을 분명히 했다. 그의 답변은 30대 중반에 접어든 아티스트로서 자연스러운 미래 계획을 엿볼 수 있게 하는 대목이었다.
지드래곤의 결혼 언급에 박명수는 특유의 너스레를 떨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박명수는 "네가 결혼하면 축가를 누가 부르냐. 미리 준비를 해놓겠다"고 말했고, 이에 지드래곤은 예상 밖의 답변을 내놓았다. 그는 "난 축가를 한 번도 안 해봤다"며, 자신의 결혼식에서는 "결혼하면 내가 축가를 하겠다"고 '셀프 축가' 의사를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그는 심지어 가족이나 누나에게도 축가 부탁을 받은 적이 있지만, 단 한 번도 축가를 부른 적이 없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지드래곤이 결혼에 대한 생각을 공개적으로 밝힌 가운데, 최근 그와 이주연 사이의 다섯 번째 열애설이 불거지며 다시 한번 대중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열애설의 시작은 지난 4월 27일 이주연이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린 한 장의 사진이었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주연이 거실 소파에 앉아 고양이와 함께 편안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문제는 팬들의 '매의 눈'이 사진 속 디테일을 포착하면서 시작됐다. 팬들은 사진 속 고양이가 착용한 분홍색 목도리가 과거 지드래곤의 반려묘가 착용했던 목도리와 디자인 및 색상이 동일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나아가 사진 속 거실 배경에 있는 그림, 거울의 모양과 위치 등이 과거 지드래곤이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했던 집 사진 속 인테리어와 일치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러한 정황 증거들을 토대로 팬들 사이에서는 이주연이 지드래곤의 집에서 데이트를 즐긴 것이 아니냐는 강력한 추측이 이어졌다.
지드래곤과 이주연의 열애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무려 2017년부터 시작되어 수차례 불거졌다. 첫 번째 열애설은 2017년 10월, 당시 유행하던 영상 어플 '콰이'에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이주연의 계정을 통해 공개되면서 시작됐다. 당시 이주연 측은 "지드래곤과 친한 사이"라며 열애설을 부인한 바 있다.
하지만 불과 한 달 뒤인 2017년 11월에는 두 사람이 하와이 여행 중 같은 장소에서 찍은 사진을 각자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럽스타그램' 의혹이 재차 불거졌다. 이에 대해 양측은 "두 사람은 동료로 알고 지내는 사이"라며 "관련 사진은 하와이 공연에서 만나 지인들과 함께 어울린 자리"라고 해명했다.
세 번째 열애설은 2018년 1월 1일, 연예매체의 파파라치 보도를 통해 터져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이 제주도 여행을 함께 떠났으며, 서울에서도 서로의 집을 오가는 모습이 포착되었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양측은 "확인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으나 결국 아무런 공식 발표 없이 침묵으로 일관했다. 네 번째 열애설은 2019년 5월 31일, 이주연이 자신의 개인 SNS 계정에 지드래곤과 함께 합성 어플을 이용해 찍은 것으로 보이는 영상을 올렸다가 황급히 삭제하면서 불거졌다. 이에 대해 이주연 측은 "확인 결과 배우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는 모호한 입장을 내놓았다.
이처럼 수년 동안 반복된 열애설과 그때마다 부인 혹은 침묵으로 일관해온 양측의 태도는 이번 다섯 번째 열애설에 대한 대중의 궁금증과 피로감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 지드래곤이 결혼에 대한 생각을 공개한 시점에서 불거진 이번 열애설이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날지, 아니면 관계에 대한 어떤 공식적인 언급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팬들은 물론 대중 역시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권시온 기자 kwonsionon35@trendnewsreaders.com
마르크 샤갈(1887-1985)의 그래픽 아트 대표작 350여 점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대규모 행사로, 제주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보기 드문 규모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번 전시에서는 샤갈이 평생에 걸쳐 완성한 다양한 매체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유화, 템페라, 과슈, 드로잉은 물론이고, 오리지널 판화와 아트북 등 그의 그래픽 아트 전반을 아우르는 작품들이 대거 출품됐다. 특히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아트북 ‘다프니스와 클로에’ 전 작품이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다프니스와 클로에’는 샤갈이 1952년에 작업을 시작해 1961년에 완성한 대표 판화작품이다. 총 42점의 컬러 석판화가 수록된 이 아트북은 샤갈 그래픽 아트 중에서도 가장 위대한 성취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샤갈은 20세기 그래픽 아트의 거장으로 앙리 마티스와 함께 손꼽히며, 생전에 1000여 점에 이르는 판화 작품을 남겼다. 이번 전시에서 이 중요한 판화 작품들을 대규모로 접할 수 있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샤갈의 스테인드글라스 작품을 광범위하게 보여주는 미디어아트도 함께 공개된다. 스테인드글라스는 샤갈이 회화 외에 다양한 예술 장르에 걸쳐 작업한 중요한 영역으로, 그의 색채와 환상적인 이미지가 빛을 통해 표현된 대표적 작품들이다. 미디어아트 형식으로 재해석되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감상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이번 전시에는 제주 출신 작가 강태석 화백의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제주도립미술관은 제주 지역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동시에 세계적인 거장 샤갈과의 예술적 대화를 통해 지역 미술과 세계 미술의 연결고리를 강화하고자 하는 의도를 담았다.제주도민을 위한 특별 혜택도 마련됐다. 제주도민은 입장료의 50%를 할인받아 부담 없이 전시를 즐길 수 있다. 제주도립미술관은 이번 전시가 샤갈의 예술 세계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뿐 아니라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뜻깊은 문화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마르크 샤갈은 러시아 출생의 유대계 프랑스 화가로, 환상적이고 시적인 이미지와 독특한 색채 사용으로 20세기 현대미술사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샤갈의 회화뿐 아니라 판화, 드로잉, 스테인드글라스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그의 예술세계를 폭넓게 감상할 수 있다.제주도립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샤갈 전시는 그의 그래픽 아트를 집중 조명하는 의미 있는 자리다. 샤갈의 작품을 통해 20세기 예술의 새로운 흐름과 그의 독창적 예술혼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찾아와 환상과 색채가 어우러진 샤갈의 세계를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이번 전시는 제주도립미술관에서 24일부터 10월 19일까지 약 4개월간 이어지며, 국내외 미술 애호가들과 관광객들의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샤갈의 대표 그래픽 작품들과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다프니스와 클로에’ 아트북, 미디어아트로 재현된 스테인드글라스, 그리고 제주 출신 강태석 화백의 작품까지 다채로운 볼거리로 미술관을 찾는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