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휘, 연극 '타인의 삶'으로 첫 무대 도전
2024-09-11 13:59
연극 '타인의 삶'은 도너스마르크 감독의 영화를 손상규 연출이 각색한 것으로 2007년 미국 아카데미, 2008년 영국 아카데미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영화의 연극 버전이다. 영화는 동독에서 벌어진 예술가들에 대한 정부의 감시를 소재로 하고 있다.
이동휘는 동독 비밀경찰 게르트 비즐러 역을 맡았으며, 정승길과 김준한이 동독 최고의 극작가 게오르그 드라이만 역을 맡는다. 김준한 역시 첫 연극 무대에 도전한다. 동독 최고의 배우 크리스타-마리아 질란트 역은 최희서가 맡는다.
연극 '타인의 삶'의 티켓은 10월 중 LG아트센터 서울 홈페이지와 주요 예매처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서성민 기자 sung55min@trendnewsreaders.com
채식주의자'를 비롯해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2016년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작가로 자리매김했다.한강의 가족은 문학계에서 유명한 '문인 가족'으로, 아버지 한승원은 소설가이며, 오빠 한동림과 남동생 한강인도 각각 소설과 만화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남편 홍용희는 경희사이버대 미디어문예창작과 교수이자 문학평론가로 활동 중이다.스웨덴 한림원은 한강의 대표작 중 '소년이 온다'와 '작별하지 않는다'를 언급하며 그녀의 작품 세계를 높이 평가했다. '소년이 온다'는 광주 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한 증인 문학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고, '작별하지 않는다'는 제주 4·3 사건을 여성의 시각으로 풀어내며 집단적 망각과 트라우마를 다뤘다. 한림원은 한강의 문체를 "간결하면서도 우리의 기대를 넘어서는 독창적인 것"으로 평가했다.한강은 노벨상 수상 후 "매우 놀랐고 정말 영광스럽다"는 소감을 전했으며, 독자에게는 가장 최근작인 '작별하지 않는다'부터 읽기를 권했다. 이 작품은 제주 4·3의 비극을 여성의 시각으로 풀어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