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자 꺼져라!" 李 대통령 향한 국힘의 분노…시정연설 보이콧
2025-11-05 09:46
국민의힘이 4일 이재명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불참하고 국회 로텐더홀에서 '야당 탄압 규탄대회'를 열었다. 전날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야당 탄압이자 정당 해산 전초전'으로 규정하며, 2022년 더불어민주당의 윤석열 전 대통령 시정연설 보이콧 이후 3년 만에 대통령 연설을 거부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은 검은색 마스크와 넥타이, 검은 계열의 옷을 맞춰 입고 가슴에 '자유민주주의'가 적힌 근조 리본을 달아 장례식 분위기를 연출했다. 로텐더홀 계단을 가득 메운 의원들 사이에서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영정 사진을 본뜬 '근조 자유민주주의' 팻말을 들었다. 다른 의원들은 '야당탄압 불법특검', '명비어천가 야당파괴' 등의 손팻말을 들고 강경한 투쟁 의지를 드러냈다.
오전 9시 39분경 이 대통령이 국회에 도착해 본회의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범죄자가 왔다!", "꺼져라!" 등의 고성을 외치며 격렬하게 항의했다. 대통령을 마중 나온 우원식 국회의장을 향해서도 "정신 차려라!", "입법부 수장이 쪽팔리지도 않냐"는 비난이 쏟아졌다. 이 대통령은 장 대표 등에게 짧게 목례한 뒤 별다른 발언 없이 본회의장으로 향했다.
장동혁 대표는 앞선 의원총회에서 "이제 전쟁이다. 이제 우리가 나서서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기 위해 모든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수위 높은 강경 투쟁을 선언했다. 이는 이 대통령의 과거 보좌관 문자메시지에서 사용된 '전쟁' 표현을 그대로 차용한 것이다. 송언석 원내대표 역시 "일당독재로 나아가겠다는 무도한 이재명 정권에 맞서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끝까지 싸우겠다"고 가세했다. 지도부는 시정연설에 앞서 진행된 대통령과의 사전 환담회와 연설 후 간담회 모두 불참하며 보이콧을 관철했다.

변윤호 기자 byunbyun_ho@trendnewsreaders.com

연에 나서지 않기로 한 것이다. 부산축제조직위원회는 갑작스러운 공백을 메우기 위해 둘째 날 헤드라이너로 예정됐던 메가데스를 첫날 무대에도 세우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메가데스는 당초 예정된 둘째 날 공연에 더해 첫날까지 이틀 연속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르게 됐다.특히 메가데스는 은퇴를 앞둔 전설적인 스래시메탈 밴드라는 점에서 이번 결정이 더욱 주목받았다. 부산을 찾은 메가데스가 예상하지 못했던 첫날 공연까지 맡으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호평이 이어졌다.덕분에 부산록페는 갑작스러운 헤드라이너 취소라는 변수에도 축제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었다. 2일 부산 삼락생태공원에서 열린 첫날 공연에는 다양한 록 밴드와 팬들이 모여 공연을 즐겼다.그린스테이지에 오른 리도어는 관객으로 가득 찬 무대에서 공연을 펼쳤고, 부산 지역 밴드인 밴드기린은 웨이브스테이지에서 관객들과 호흡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메인 삼락스테이지에서는 로맨틱펀치가 무대 좌우를 활용한 공연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그린스테이지에 오른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역시 부산 관객들의 열정에 감탄하며 힘찬 공연을 선보였다. 관객들은 각 밴드의 음악에 맞춰 환호하고 손을 흔들며 현장을 즐겼다.공연 외에도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히든스테이지에서는 ‘부락 노래자랑’과 ‘부락 대운동회’ 등이 진행돼 축제 참가자들이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가졌다. 부산록페 사전 행사인 ‘로드 투 부락’의 기록을 전시한 ‘로부락존’도 운영됐다.현장 곳곳에서는 부산 삼락생태공원에 등장해 화제가 됐던 상어 ‘부캉이’를 떠올리게 하는 상어 인형탈도 등장해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했다. 관객들은 인형탈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축제 현장을 즐겼다.첫날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 메가데스의 무대에는 많은 록 팬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보컬 데이브 머스테인은 65세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강렬한 무대를 선보였다. 관객들도 음악에 맞춰 손을 흔들고 환호하며 공연을 함께했다.현장을 찾은 20대 관객 장모 씨는 어벤지드 세븐폴드의 불참으로 축제가 위기를 맞는 것 같았지만 메가데스가 이틀 연속 공연에 나서면서 록 팬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고 말했다. 또 축제 운영진이 상황에 대응해 공연을 무사히 진행한 점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첫날 헤드라이너의 갑작스러운 불참으로 시작된 변수는 메가데스의 이틀 연속 공연이라는 예상 밖의 상황으로 이어졌다. 부산록페는 예정됐던 라인업에 변화가 생겼지만 다양한 공연과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첫날 축제 일정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