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가 너무 많다"…경찰도 혀 내두른 쿠팡 압수수색, 도대체 뭘 숨겼길래?
2025-12-15 17:57
사상 초유의 3370만 개 계정 정보 유출 사태를 맞은 쿠팡에 대한 경찰의 강제수사가 6일째 이어지며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경찰은 지난 9일부터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쿠팡 본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현재까지 유출 경로와 침입자를 특정하는 데 필요한 핵심 자료의 약 60%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당초 쿠팡 측이 발표했던 4500여 명이라는 피해 규모가 실제로는 수천만 단위의 천문학적인 수치로 불어난 만큼,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사태의 전말과 함께 쿠팡의 관리 부실 책임 여부가 명명백백히 드러날지 귀추가 주목된다.경찰은 주말이었던 전날 하루를 제외하고 연일 수사관들을 투입하며 자료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5일 오전에도 수사전담팀 11명이 6일 차 압수수색 집행에 나섰다. 이처럼 압수수색이 장기화되는 이유는 쿠팡이 보유한 원본 데이터의 양이 워낙 방대해, 그 속에서 이번 사건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자료만을 선별적으로 추출하는 데 상당한 물리적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경찰은 이르면 15일 중, 늦어도 16일에는 현장 압수수색을 마무리하고 확보된 자료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디지털 포렌식 분석에 착수할 계획이다.

아직 유출된 개인정보를 악용한 보이스피싱이나 금융 사기 등 2차 피해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찰은 범인이 최종 검거되어야만 정보가 어떻게 악용되었는지, 구체적인 피해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를 파악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향후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정확한 침입 경로와 유출된 정보의 종류를 확정하고, 이 과정에서 쿠팡의 개인정보 보호 시스템에 법적·제도적 허점은 없었는지 등을 면밀히 들여다볼 방침이어서 수사 결과에 따라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임시원 기자 Im_Siwon2@trendnewsreaders.com

연에 나서지 않기로 한 것이다. 부산축제조직위원회는 갑작스러운 공백을 메우기 위해 둘째 날 헤드라이너로 예정됐던 메가데스를 첫날 무대에도 세우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메가데스는 당초 예정된 둘째 날 공연에 더해 첫날까지 이틀 연속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르게 됐다.특히 메가데스는 은퇴를 앞둔 전설적인 스래시메탈 밴드라는 점에서 이번 결정이 더욱 주목받았다. 부산을 찾은 메가데스가 예상하지 못했던 첫날 공연까지 맡으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호평이 이어졌다.덕분에 부산록페는 갑작스러운 헤드라이너 취소라는 변수에도 축제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었다. 2일 부산 삼락생태공원에서 열린 첫날 공연에는 다양한 록 밴드와 팬들이 모여 공연을 즐겼다.그린스테이지에 오른 리도어는 관객으로 가득 찬 무대에서 공연을 펼쳤고, 부산 지역 밴드인 밴드기린은 웨이브스테이지에서 관객들과 호흡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메인 삼락스테이지에서는 로맨틱펀치가 무대 좌우를 활용한 공연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그린스테이지에 오른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역시 부산 관객들의 열정에 감탄하며 힘찬 공연을 선보였다. 관객들은 각 밴드의 음악에 맞춰 환호하고 손을 흔들며 현장을 즐겼다.공연 외에도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히든스테이지에서는 ‘부락 노래자랑’과 ‘부락 대운동회’ 등이 진행돼 축제 참가자들이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가졌다. 부산록페 사전 행사인 ‘로드 투 부락’의 기록을 전시한 ‘로부락존’도 운영됐다.현장 곳곳에서는 부산 삼락생태공원에 등장해 화제가 됐던 상어 ‘부캉이’를 떠올리게 하는 상어 인형탈도 등장해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했다. 관객들은 인형탈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축제 현장을 즐겼다.첫날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 메가데스의 무대에는 많은 록 팬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보컬 데이브 머스테인은 65세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강렬한 무대를 선보였다. 관객들도 음악에 맞춰 손을 흔들고 환호하며 공연을 함께했다.현장을 찾은 20대 관객 장모 씨는 어벤지드 세븐폴드의 불참으로 축제가 위기를 맞는 것 같았지만 메가데스가 이틀 연속 공연에 나서면서 록 팬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고 말했다. 또 축제 운영진이 상황에 대응해 공연을 무사히 진행한 점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첫날 헤드라이너의 갑작스러운 불참으로 시작된 변수는 메가데스의 이틀 연속 공연이라는 예상 밖의 상황으로 이어졌다. 부산록페는 예정됐던 라인업에 변화가 생겼지만 다양한 공연과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첫날 축제 일정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