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 10주년에 모인 류준열·혜리, 결국 얼굴은 못 봤다…엇갈린 스케줄 전말

2025-10-30 17:28

 배우 류준열이 당초 불참 소식을 전했던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10주년 기념 이벤트에 극적으로 합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tvN 관계자는 30일, 류준열이 스케줄 문제로 전체 일정에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10주년을 기념하는 콘텐츠의 의미를 고려해 일정을 조율하고 일부 촬영 분량에 함께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는 스케줄 상의 어려움으로 아쉽게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초기 소식을 뒤집는 것이어서, 드라마를 추억하는 많은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으로 다가왔다.

 

이번 '응답하라 1988' 10주년 기념 콘텐츠는 드라마의 주역들이 다시 뭉쳐 강원도로 MT를 떠나는 콘셉트의 단체 촬영과, 극 중 가족 단위로 진행되는 유닛 촬영 등 다채로운 기획으로 구성되었다. 류준열은 바쁜 영화 촬영 스케줄 속에서도 작품과 동료 배우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시간을 내어 촬영장을 찾았으며, 비록 전체 일정은 아니지만 자신에게 할당된 일부 촬영을 소화하며 10주년의 의미를 더했다. 그의 이러한 결정은 '응답하라 1988'이 단순한 출연작을 넘어 배우 본인에게도 얼마나 소중한 작품인지를 다시 한번 증명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이번 촬영에는 약 15명에 달하는 드라마의 핵심 배우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이 명단에는 류준열의 전 연인인 혜리 역시 포함되어 있어 세간의 관심이 더욱 뜨거웠다. 두 사람이 2023년 11월 공식적으로 결별을 인정한 이후, 한자리에서 재회할 가능성에 대해 많은 이들의 궁금증이 쏠렸기 때문이다. 공개 열애부터 결별까지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았던 커플인 만큼, 이번 10주년 이벤트에서의 만남 여부는 촬영 소식과 더불어 가장 큰 화두로 떠올랐다.

 

하지만 팬들이 기대했던 두 사람의 재회는 아쉽게도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류준열이 영화 '들쥐' 촬영 스케줄로 인해 혜리가 참여한 단체 MT 일정과는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촬영에 임했기 때문이다. '응답하라 1988'이라는 작품을 통해 만나 7년간의 긴 시간 동안 연인 관계를 이어왔던 두 사람이었기에, 비록 만남은 불발되었지만 같은 작품을 기념하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힘을 보탰다는 사실만으로도 팬들에게는 남다른 의미로 기억될 전망이다.

 

권시온 기자 kwonsionon35@trendnewsreaders.com

컬쳐라이프

부산록페 헤드라이너 돌연 취소…메가데스가 구했다

연에 나서지 않기로 한 것이다. 부산축제조직위원회는 갑작스러운 공백을 메우기 위해 둘째 날 헤드라이너로 예정됐던 메가데스를 첫날 무대에도 세우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메가데스는 당초 예정된 둘째 날 공연에 더해 첫날까지 이틀 연속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르게 됐다.특히 메가데스는 은퇴를 앞둔 전설적인 스래시메탈 밴드라는 점에서 이번 결정이 더욱 주목받았다. 부산을 찾은 메가데스가 예상하지 못했던 첫날 공연까지 맡으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호평이 이어졌다.덕분에 부산록페는 갑작스러운 헤드라이너 취소라는 변수에도 축제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었다. 2일 부산 삼락생태공원에서 열린 첫날 공연에는 다양한 록 밴드와 팬들이 모여 공연을 즐겼다.그린스테이지에 오른 리도어는 관객으로 가득 찬 무대에서 공연을 펼쳤고, 부산 지역 밴드인 밴드기린은 웨이브스테이지에서 관객들과 호흡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메인 삼락스테이지에서는 로맨틱펀치가 무대 좌우를 활용한 공연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그린스테이지에 오른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역시 부산 관객들의 열정에 감탄하며 힘찬 공연을 선보였다. 관객들은 각 밴드의 음악에 맞춰 환호하고 손을 흔들며 현장을 즐겼다.공연 외에도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히든스테이지에서는 ‘부락 노래자랑’과 ‘부락 대운동회’ 등이 진행돼 축제 참가자들이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가졌다. 부산록페 사전 행사인 ‘로드 투 부락’의 기록을 전시한 ‘로부락존’도 운영됐다.현장 곳곳에서는 부산 삼락생태공원에 등장해 화제가 됐던 상어 ‘부캉이’를 떠올리게 하는 상어 인형탈도 등장해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했다. 관객들은 인형탈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축제 현장을 즐겼다.첫날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 메가데스의 무대에는 많은 록 팬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보컬 데이브 머스테인은 65세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강렬한 무대를 선보였다. 관객들도 음악에 맞춰 손을 흔들고 환호하며 공연을 함께했다.현장을 찾은 20대 관객 장모 씨는 어벤지드 세븐폴드의 불참으로 축제가 위기를 맞는 것 같았지만 메가데스가 이틀 연속 공연에 나서면서 록 팬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고 말했다. 또 축제 운영진이 상황에 대응해 공연을 무사히 진행한 점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첫날 헤드라이너의 갑작스러운 불참으로 시작된 변수는 메가데스의 이틀 연속 공연이라는 예상 밖의 상황으로 이어졌다. 부산록페는 예정됐던 라인업에 변화가 생겼지만 다양한 공연과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첫날 축제 일정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