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보이스로 힐링의 시간을 '뮌헨 소년 합창단' 공연

2024-04-30 15:37

 울진에서 뮌헨 소년 합창단의 천사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오는 21일 울진문화예술회관에서는 뮌헨 소년합창단의 공연이 8년 만에 열려 힐링의 시간을 전한다. 

 

공연에는 바흐·모차르트·마이클잭슨·프레디머큐리 등의 올드팝과 포크송 등을 들려준다. 

 

한편, '뮌헨 소년합창단' 공연의 예매는 1일부터 군청 통합예약시스템, 티켓링크, 네이버에서 진행되며, 현장 예매는 연호문화센터 및 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다. 

 

서성민 기자 sung55min@trendnewsreaders.com

컬쳐라이프

잠자는 숲속의 공주가 유전자 조작? 상상력의 한계를 넘다

마주하는 실험적인 신작 공연들이 관객들을 찾아온다.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대표적인 창작 지원 사업 '공연예술창작산실'이 올해의 신작 3차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기후 위기, 기술 발전, 사회적 폭력 등 묵직한 주제를 무용, 음악, 연극 등 다채로운 장르로 풀어내며 예술의 경계를 확장한다.특히 눈에 띄는 작품은 기후 위기를 다룬 무용 'MELTING'이다. 거대한 얼음 조각이 무대 위에서 실제로 녹아내리는 과정을 통해, 되돌릴 수 없는 파괴의 순간을 관객들이 직접 목격하게 만든다. 고전 발레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유전자 조작이라는 SF 설정으로 비튼 'Sleeping Beauty, AWAKEN'은 기술 시대의 인간성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소리의 실험 역시 파격적이다. 포스트록 밴드 잠비나이가 참여한 '적벽'은 판소리 '적벽가'를 헤비메탈 사운드로 재해석하여, 관객을 전쟁터 한복판으로 소환한다. 디스토션 걸린 기타와 노이즈 사운드로 전투의 처절함과 공포를 극대화하며 기존에 없던 새로운 감각의 판소리를 선보인다.연극 분야에서는 '본다'는 행위의 본질을 파고드는 작품들이 주목받는다. 연극 '멸종위기종'은 특정 대상을 보호하려는 시선이 오히려 다른 존재들을 소외시키는 폭력이 될 수 있다는 역설을 탐구한다. 또한 한나 아렌트의 '악의 평범성'에서 영감을 받은 '세게, 쳐주세요'는 성실한 개인의 무관심이 어떻게 거대한 악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총체극 형식으로 풀어낸다.이처럼 '창작산실'을 통해 무대에 오르는 신작들은 익숙한 서사와 감각을 낯설게 비틀며 관객에게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동시대 사회가 마주한 문제들을 예술 안에서 함께 고민하고 감각적으로 체험하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