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민심 청취' 조언 따라 민정수석 부활 예고
2024-05-02 13:37
홍철호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대통령실의 새로운 방향성을 조언했고, 윤 대통령은 이를 공감했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 합의에 대해서도 깊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 피해자의 국가 상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관심을 표명했다.
윤 대통령은 민심 청취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민정수석 제도를 부활시키고, 김주현 전 법무부 차관이 새 수석으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를 통해 대통령은 민심과 정책 정보를 수집하고 정책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변윤호 기자 byunbyun_ho@trendnewsreaders.com

사로잡고 있다.그 중심에는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있다. 현장은 교복을 입은 학생부터 개성 넘치는 2030 세대까지, 젊은 관람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가상 출가 체험’ AI 부스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고, ‘극락 가면 그만이야’ 같은 문구가 적힌 티셔츠는 불티나게 팔려나갔다.이러한 폭발적인 인기는 수치로도 증명된다. 불교박람회 방문객은 2년 사이 7만 명에서 20만 명으로 급증했으며, 같은 기간 10~30대 방문객의 비율은 23%에서 77%로 수직 상승했다. 불교 콘텐츠의 주 소비층이 기성세대에서 젊은 세대로 완전히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종교의 문턱을 낮춘 기발한 시도들이 있다. 사찰 공간을 클럽처럼 꾸미고 EDM 공연을 결합한 ‘야단법석 공(空) 파티’나, 인기 연애 프로그램을 본뜬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 등은 전통적인 교리 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놀이와 체험을 통해 불교 철학에 접근하게 만들었다.전문가들은 무한 경쟁과 과도한 자극, 이른바 ‘도파민 과잉’에 지친 젊은 세대가 불교의 ‘비움’과 ‘멈춤’의 가치에서 위안을 얻고 있다고 분석한다.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고자 하는 MZ세대의 욕구가 명상, 다도 등 불교 문화가 가진 본질과 맞아떨어졌다는 해석이다.결국 오늘날의 ‘힙한 불교’ 현상은 종교적 귀의라기보다, 현대인의 불안을 ‘재미’와 ‘체험’이라는 코드로 풀어내고 위로를 얻는 새로운 문화적 소비 형태에 가깝다. 불교가 K콘텐츠의 한 장르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