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얍 판 츠베덴X손열음' 정기연주회 개최

2024-05-02 15:04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얍 판 츠베덴의 지휘하에 손열음과의 협연으로 정기연주회를 5월 9~10일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니나 셰이커의 `루미나` 초연과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4번을 협연할 예정이다. 

 

손열음은 모차르트 협주곡을 연주할 때마다 다른 카덴차를 연주해왔으며, 이번에는 자신이 만든 카덴차를 연주할 것으로 전했다. 

 

공연 후반에는 브람스의 교향곡 2번이 연주되며, 그중에서도 목가적인 분위기의 1악장이 특히 돋보인다. 

 

이번 연주회는 9일에는 롯데콘서트홀, 10일에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서성민 기자 sung55min@trendnewsreaders.com

컬쳐라이프

천만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서점가 베스트셀러도 바꿨다

머의 역사적 진실을 찾아 책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흐름은 주요 서점의 판매 수치로 명확히 증명된다. 영화 개봉 후 약 한 달간 '조선왕조실록'을 키워드로 한 도서 판매량은 개봉 이전 대비 세 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는 단순한 계절적 요인을 넘어, 영화가 촉발한 대중적 관심이 직접적인 구매 행동으로 이어진 결과임을 보여준다.특히 이러한 현상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되지 않는다. 어린이를 위해 단종의 시점에서 서술된 역사 동화 '어린 임금의 눈물'은 베스트셀러 순위를 역주행하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는 책으로 떠올랐다. 영화가 불러일으킨 역사에 대한 궁금증이 세대를 넘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독자들은 딱딱한 정사(正史) 기록을 넘어, 영화 속 인물들의 실제 삶을 더 깊이 이해하려는 욕구를 보인다. 대중 역사 강연가의 쉬운 해설서부터 만화로 구성된 시리즈, 그리고 단종과 세조 시대를 집중적으로 다룬 특정 권이 높은 판매고를 올리며 '핀셋 독서' 경향을 뚜렷하게 나타내고 있다.더 나아가 이번 현상은 문학계의 고전을 부활시키는 역할까지 하고 있다. 저작권이 만료된 이광수의 1928년 작 '단종애사'가 여러 출판사에서 동시에 복간되는 이례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거의 100년 전 소설이 영화의 힘을 빌려 2026년의 베스트셀러 목록에 다시 이름을 올린 것이다.하나의 잘 만들어진 콘텐츠가 어떻게 다른 문화 영역에 강력한 파급력을 미치는지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다. 스크린에서 재해석된 비극적 서사는 이제 출판 시장에서 새로운 독서와 역사 탐구의 흐름을 만들어내며 그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