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밤, 물병자리 에타 유성우의 아름다운 축제
2024-05-06 10:54
올해의 첫 번째 유성우인 사분의자리 유성우가 지난 1월 관측되었으며, 5월 5일에는 '물병자리 에타 유성우'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병자리 에타 유성우는 5월 27일까지 관측될 것으로 예상되며, 극대기는 6일 새벽 6시로 예상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시간당 최대 약 50개의 유성이 관측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관측에는 날씨에 따른 변동성이 있으며,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흐린 날씨가 예상되어 관측이 어려울 수 있다.
물병자리 에타 유성우는 모혜성인 핼리 혜성의 유성 조각으로, 지구가 혜성의 궤도를 따르면서 유성우를 관측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양력 날짜로 매년 비슷한 시기에 관측된다. 유성우는 하늘에서 일종의 복사점으로 보이며, 해당 지점이 있는 별자리의 이름을 따서 이름이 부여된다.
서성민 기자 sung55min@trendnewsreaders.com

풍경을 가로지르는 육중한 쇳덩어리를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시대의 역동성과 변화를 상징하는 새로운 미학적 주제로 포착했다.빈센트 반 고흐에게 기차는 삶과 예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존재였다. 그가 파리를 떠나 남프랑스 아를에 정착할 수 있었던 것은 철도망 덕분이었으며, 동생 테오와 편지를 주고받으며 예술적 교감을 나눈 것 역시 철도 우편 시스템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의 대표작 '노란 집'의 배경에 기차가 그려진 것은 우연이 아니다. 실제로 그의 집은 기찻길 옆에 위치해 저렴한 임대료의 원인이자, 그의 일상 속 소음과 활기의 원천이기도 했다.인상파 화가들 역시 기차라는 새로운 소재에 매료되었다. 클로드 모네는 파리의 생 라자르 역을 연작으로 그리며 역동적인 도시의 심장부로 들어온 증기기관차의 순간적인 인상을 포착했다. 폴 세잔 또한 고향의 생트빅투아르 산을 그린 여러 작품에 철도 교량과 기차를 그려 넣어, 고요한 자연 속에 스며든 문명의 변화를 담담하게 기록했다.산업혁명의 본고장 영국에서는 기차가 더욱 드라마틱한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윌리엄 터너의 걸작 '비, 증기, 속도-대서부 열차'는 맹렬한 속도로 비바람을 뚫고 질주하는 증기기관차의 압도적인 힘과 속도감을 화면에 폭발적으로 담아냈다. 이는 자연의 힘과 기계 문명의 힘이 충돌하고 융합하는 경이로운 순간을 포착한 것으로 평가받는다.터너의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당시의 시대상이 더욱 생생하게 느껴진다. 지붕이 없는 객차에서 비와 증기를 온몸으로 맞는 승객들의 모습은 경이로운 속도감을 체험하는 당대 사람들의 경험을, 기차 소리에 놀라 달아나는 토끼의 모습은 새로운 문명 앞에서 놀란 자연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이처럼 19세기 화가들의 캔버스에 등장한 기차는 단순한 풍경의 일부가 아니었다. 그것은 낡은 시대가 저물고 새로운 시대가 도래하는 거대한 전환기를 살아간 예술가들의 시선을 담은 역사적 기록물이다. 그들의 그림은 기계 문명에 대한 기대와 두려움이 공존했던 시대의 공기를 오늘날 우리에게 생생하게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