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박물관 도자기 꽃병 파손 사건에 불거진 논쟁
2024-05-06 11:23
중국 산둥성의 국립박물관에 방문한 한 아이가 전시된 도자기 꽃병을 깨뜨렸는데, 박물관 측이 이에 대한 배상금을 요구하지 않아서 화제다.광명넷과 기타 중국 매체에 따르면, 산둥성 쯔보시 국예문화예술박물관을 방문한 가족 중 한 아이가 전시되어 있던 도자기 꽃병을 깨뜨렸다. 이 꽃병은 약 11만 6000위안(약 2192만 원)의 가치를 지니고 있었으며, 아이가 손으로 만져보다 실수로 깨뜨린 것으로 전해졌다.
박물관 측은 아이가 고의적인 행동이 아니었고, 다행히도 아이가 다치지 않았다고 언급하며 배상금을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거웠는데, 특히 박물관의 관용에 대해 논쟁을 벌였다. 대개 이는 박물관이 전시물을 충분히 보호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라는 주장과 아이가 배우고 교훈을 얻어야 한다는 의견으로 나뉘었다.
이에 주류 언론도 논쟁에 가세하여 박물관의 책임과 관용에 대해 논평했다. 한편, 이 사건을 통해 쯔보의 도자기 산업이 더 유명해지고 있으며, 이 지역의 문화적 가치가 강조되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팽민찬 기자 fang-min0615@trendnewsreaders.com

이 ‘2026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에서 공개된다. 전문 작가 중심의 전시와 달리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이 노들섬의 생태와 장소적 특성을 직접 작품에 담았다는 점이 특징이다.건국대 현대미술학과 팀은 김재남 교수의 지도로 ‘말:풍선’을 선보인다. 철과 알루미늄 구조물에 LED와 마이크 등을 결합한 인터랙티브 작품으로, 관람객의 목소리와 주변 소리를 감지해 빛의 변화를 만들어낸다. 사람의 말과 공간에서 발생하는 소리가 작품의 빛으로 바뀌면서 관람객의 참여가 작품의 일부가 되는 방식이다.서울시립대 조각학과 팀은 손종준 교수의 지도로 ‘노들이의 나들이’를 제작했다. 노들섬에 서식하는 맹꽁이를 모티프로 삼은 FRP·LED 조형물로, 여러 마리의 맹꽁이가 서로 몸을 포개 탑을 이루는 형태로 구성했다. 노들섬의 생태적 특징을 조형물에 담아 자연과 예술을 연결했다.성신여대 조소전공 팀은 정정주 교수의 지도로 ‘노들의 숨’을 선보인다. 철골 파이프와 광섬유, 조명, 사운드, 센서 등을 활용한 체험형 설치작품이다. 관람객이 작품 내부로 들어가거나 일정 시간 머무르면 빛과 소리가 달라지도록 설계해 사람의 움직임과 공간의 상호작용을 표현했다.이번 프로젝트는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이 대규모 공공예술 현장에서 자신의 작품을 선보이는 기회이기도 하다. 관람객도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목소리를 내거나 작품 안에서 움직이며 작품의 변화에 참여할 수 있다.세 작품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노들섬의 특징을 보여준다. 사람의 목소리는 빛으로 변하고, 노들섬에 사는 맹꽁이는 조형물로 재현되며, 관람객의 움직임은 빛과 소리의 변화로 이어진다. 자연과 예술, 기술, 시민의 참여가 하나의 공간에서 결합되는 셈이다.‘2026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노들섬에서 열린다. ‘빛의 서사시(Rhapsody of Light)’를 주제로 대형 레이저아트와 미디어아트, 설치작품,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올해 축제에서는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의 작품도 함께 소개되면서 시민들이 빛과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공공예술을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