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외환보유액 60억 달러 ↓..한은 "대응능력 충분해"
2024-05-07 15:35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32억 6천만 달러로, 3월 말 대비 59억 9천만 달러 감소했다.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감소폭은 2022년 9월 이후 가장 크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외환당국의 달러 공급 증가 등으로 분석된다.
외환당국의 '환율 방어' 조치에 따라 외환보유액이 급감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3월 말 국제결제은행(BIS)의 자기자본 비율 충족을 위해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이 줄었고, 다른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가치도 하락했다.
한은은 외환보유액이 대외 충격에 대응하기 충분한 수준이며, 경제의 안정성을 강조했다.
황이준 기자 yijun_i@trendnewsreaders.com

은 보물 ‘월중도(越中圖)’ 여덟 폭 전체를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2007년 보물로 지정된 ‘월중도’는 숙부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영월로 쫓겨난 단종의 마지막 행적을 여덟 폭의 그림에 집약한 기록화다. 단순한 풍경화가 아니라,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특정 인물과 장소를 정교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조선 시대 기록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귀중한 사료로 평가받는다.그림 속에는 굽이치는 강물에 둘러싸여 천혜의 감옥이라 불렸던 청령포, 홍수를 피해 잠시 머물렀던 관풍헌, 그리고 비극적 죽음 이후 묻힌 장릉까지, 단종의 고독하고 비통했던 여정이 시간 순서에 따라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각 장소의 지리적 특징과 건축물의 모습이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어 마치 당시의 영월을 직접 보는 듯한 생생함을 전달한다.월중도는 단종 개인의 비극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몰래 시신을 수습한 충신 엄흥도를 기리는 정려각이나 단종 복위를 꾀하다 목숨을 잃은 사육신 등을 모신 창절사까지 세밀하게 담아내, 불의에 항거한 충신들의 절의 또한 중요한 역사적 가치로 기록했음을 보여준다.이 그림은 후대 왕들이 단종을 어떻게 기억하고 기렸는지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하다. 특히 영조 시절 단종의 무덤을 왕릉인 ‘장릉’으로 격상시키고 유적지를 대대적으로 정비한 흔적이 그림 곳곳에 남아있다. 영조가 직접 쓴 비문과 이를 보호하기 위해 세운 비각, 일반인의 출입을 막는 금표비 등이 이를 명확히 증명한다.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은 오는 16일부터 6월 26일까지 경기도 성남시의 연구원 전시실에서 월중도 여덟 폭 전체를 일반에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