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갑질 의혹' 주중대사 징계 없다..민주 "제 얼굴에 침 뱉는 격"

2024-05-08 13:18

외교부는 정재호 주중대사에 대한 갑질 의혹을 조사한 결과, 일부 부적절한 발언은 있었으나 징계할 사안은 아니라고 결론 내렸다. 

 

이에 야당은 외교부의 조치를 비판했으며, 외교부는 정 대사에게 구두 주의 환기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정 대사는 이메일이 아닌 대면 보고를 지시한 것은 정당한 지시로 인정되었고, 청탁금지법 위반이나 다른 의혹은 불문종결되었다. 

 

민주당 대변인은 정 대사에 대한 외교부의 조치를 비판하며, 정 대사의 여러 의혹에 대한 논란을 제기했다.

 

한편, 조국혁신당은 외교부의 감사 결과를 따져보겠다고 밝혔다.

 

 

 

변윤호 기자 byunbyun_ho@trendnewsreaders.com

컬쳐라이프

비운의 왕 단종의 마지막 길, 그림으로 최초 공개된다

은 보물 ‘월중도(越中圖)’ 여덟 폭 전체를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2007년 보물로 지정된 ‘월중도’는 숙부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영월로 쫓겨난 단종의 마지막 행적을 여덟 폭의 그림에 집약한 기록화다. 단순한 풍경화가 아니라,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특정 인물과 장소를 정교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조선 시대 기록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귀중한 사료로 평가받는다.그림 속에는 굽이치는 강물에 둘러싸여 천혜의 감옥이라 불렸던 청령포, 홍수를 피해 잠시 머물렀던 관풍헌, 그리고 비극적 죽음 이후 묻힌 장릉까지, 단종의 고독하고 비통했던 여정이 시간 순서에 따라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각 장소의 지리적 특징과 건축물의 모습이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어 마치 당시의 영월을 직접 보는 듯한 생생함을 전달한다.월중도는 단종 개인의 비극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몰래 시신을 수습한 충신 엄흥도를 기리는 정려각이나 단종 복위를 꾀하다 목숨을 잃은 사육신 등을 모신 창절사까지 세밀하게 담아내, 불의에 항거한 충신들의 절의 또한 중요한 역사적 가치로 기록했음을 보여준다.이 그림은 후대 왕들이 단종을 어떻게 기억하고 기렸는지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하다. 특히 영조 시절 단종의 무덤을 왕릉인 ‘장릉’으로 격상시키고 유적지를 대대적으로 정비한 흔적이 그림 곳곳에 남아있다. 영조가 직접 쓴 비문과 이를 보호하기 위해 세운 비각, 일반인의 출입을 막는 금표비 등이 이를 명확히 증명한다.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은 오는 16일부터 6월 26일까지 경기도 성남시의 연구원 전시실에서 월중도 여덟 폭 전체를 일반에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