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순직 해병대원 어머니에 사과 "할 일 못해 죄송"
2024-06-13 11:48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해 7월 폭우로 인한 실종자 수색 작전 중 순직한 해병대 채모 상병의 어머니의 편지에 대해 사과했다. 12일 추 원내대표는 12일 자신의 SNS에 "할 일을 다 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7월 19일 채 상병 사망 1주기 이전에 사건 조사가 종결될 수 있도록 강력히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같은 시대에 아이를 키우는 아비로서 감히 어머님께 비견할 수 없지만, 채 상병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기만 하다"고 전했다. 이어 "채 상병의 명예를 지키는 데 더 이상의 지체가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해병대는 채 상병의 어머니 A씨의 편지를 공개했다. A씨는 편지에서 아들의 사망 원인이 하루빨리 밝혀지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또한, 채 상병의 사망 원인을 수사하다 기소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에 대한 선처도 요청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수사단장은 현재 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법원의 결과가 나온 뒤 대통령의 권한과 범위에서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두 아이를 둔 아비의 심정으로 채 상병의 명복을 빌며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변윤호 기자 byunbyun_ho@trendnewsreaders.com

과 연계해 진행되는 이번 '20/21세기 봄 경매'는 크리스티의 새로운 아시아 태평양 본사에서 열리는 첫 메이저 세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이번 경매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1991년작 ‘추상회화(Abstraktes Bild)’다. 130억 원에 육박하는 추정가가 매겨진 이 작품은 작가의 런던 테이트 미술관 회고전 시기에 제작됐으며, 그의 작품 세계에서 보기 드문 붉은색이 주를 이룬다. 특유의 스퀴지 기법으로 겹겹이 쌓아 올린 물감 층 아래로 드러나는 다채로운 색의 흔적이 압도적인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리히터의 작품과 함께 주목받는 또 다른 걸작은 중국 근대미술의 거장 산유의 ‘무릎 꿇은 말’이다. 약 46억에서 79억 원 사이의 추정가를 기록한 이 작품은 작가의 절친한 친구이자 후원자였던 레비 가문이 직접 소장해 온 것으로, 수십 년간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던 희소성 높은 작품으로 평가받는다.이 외에도 현대 미술의 살아있는 전설 데이비드 호크니, 점과 호박으로 유명한 쿠사마 야요이, 중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자오우키 등 세계적인 거장들의 작품이 대거 출품되어 아시아 컬렉터들의 치열한 경합을 예고하고 있다.한국 미술의 약진도 눈에 띈다. 단색화 거장 박서보의 2009년작 ‘묘법’이 약 2억 원, 이우환의 1978년작 ‘선으로부터’가 최고 22억 원의 추정가로 출품되는 등 총 11점의 K-아트 작품이 경매에 오른다. 하종현, 이성자, 김창열 등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글로벌 미술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크리스티의 아시아 진출 4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경매는 단순한 미술품 거래를 넘어, 아시아 미술 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경매는 이틀간 이브닝 세일과 데이 세일로 나뉘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