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RIGINAL’ 2024 서울 일러스트레이션 페어 7월 4~7일 개최
2024-06-14 14:21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서일페)가 7월 4~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서일페는 드로잉, 그래픽, 스토리, 모션 분야의 작품을 감상하고 아티스트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예술 축제다.
행사기간 1,000여 개의 부스에서 다양한 일러스트레이션 작품을 소개하며, 선물 증정 등 이벤트도 진행한다.
‘THE ORIGINAL’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서는 아티스트 커뮤니티 아크(AC)가 삶의 ‘결정적 순간’을 표현한다.
L02 부스에서는 서일페의 역사와 참여 작가들을 확인할 수 있다.
기획관 ‘SIF FRIENDS:BKKIF2024’에서는 해외 아티스트 18명의 작품과 창작 과정을 소개한다.
서일페 관계자는 다양한 국가와 문화 속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작품을 가까이에서 만날 기회라고 전했다.
서성민 기자 sung55min@trendnewsreaders.com

변화의 과정을 한눈에 조망하는 전시다. ‘재현을 넘어 사유의 여정으로’라는 부제 아래,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 8인의 정수와도 같은 작품 9점이 관람객을 맞이한다.이번 전시는 서구 인상파의 영향이 한국의 토양 위에서 어떻게 뿌리내리고 독자적인 화풍으로 발전했는지 탐색하는 데서 출발한다. 일제강점기 유학파 화가들을 통해 전래된 화풍이 해방 이후 한국적 정서와 만나 어떤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는지, 작가별 고유한 스타일 비교를 통해 그 해답을 찾아간다.전시의 서막은 한국 구상 회화의 거목, 이마동과 이봉상이 연다. 이마동이 농촌의 풍경을 사실적인 필치로 담아냈다면, 이봉상은 자연의 외형 너머에 있는 정신적 울림을 화폭에 그려냈다. 두 거장의 작품은 이후 세대 작가들에게 풍경화가 나아갈 두 갈래의 길을 제시한 이정표와도 같다.시간의 흐름에 따라 전시는 자연의 본질을 조형적 언어로 파고든 유영국과 이대원의 세계로 관객을 안내한다. 특히 이번에 공개되는 유영국의 1957년작 ‘나무’는 구체적인 대상과 순수 추상 사이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가의 독창적인 조형 세계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작이다.전시의 후반부는 자연의 약동하는 생명력을 포착한 안영일과 김종학, 그리고 자연을 매개로 인간과 사회의 근원적 문제를 성찰한 강요배와 오치균의 작품으로 이어진다. 이들의 작품 속에서 ‘빛’은 단순히 풍경을 비추는 광원이 아니라, 삶의 희로애락과 기억이 얽힌 내면의 풍경을 드러내는 상징적 장치로 기능한다.이번 전시는 한국적 풍경화의 초석을 다진 거장들의 작품을 통해 한국 미술이 지닌 고유한 힘과 역사적 맥락을 되짚어보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는 4월 30일까지 이어지며, 관람료는 무료다. 일요일은 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