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중개 수수료 44% ↑..업주들 부담 더 커져

2024-07-12 12:14

배달의민족(배민)이 중개 수수료를 44% 인상하겠다고 발표해 소상공인과 정부의 비판을 받고 있다. 

 

정부는 배달 수수료 인상이 외식 물가 상승을 유발해 물가 안정화 정책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기획재정부와 공정거래위원회는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논의 직후 수수료 인상이 발표된 시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배민의 상생 의지 부족을 비판했다. 

 

배민의 모회사 DH의 단기적 이익 추구와 EU 반독점법 위반 가능성도 비판의 이유다. 

 

배민은 업계 수준으로 수수료를 조정했다고 해명했지만, 업주들은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반박했다. 

 

경제학자 안동현 교수는 정부의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이준 기자 yijun_i@trendnewsreaders.com

컬쳐라이프

'센과 치히로' 말고 7편 더 있다, 당신이 몰랐던 지브리 연극

만, 지브리 작품의 무대화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흔히 알려진 것과 달리, 지금까지 총 8편의 작품이 연극, 뮤지컬, 가부키 등 다채로운 형태로 관객을 만났다.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최근 가장 주목받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이웃집 토토로'다. '센과 치히로'는 거장 연출가 존 케어드의 손에서 인형과 배우의 몸짓을 활용한 아날로그 감성의 연극으로 재탄생했으며, '이웃집 토토로'는 영국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RSC)가 제작해 로렌스 올리비에상을 휩쓰는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입증했다.사실 지브리 작품의 무대화 역사는 더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마녀 배달부 키키', '반딧불이의 묘', '추억은 방울방울' 등은 이미 1990년대와 2000년대에 걸쳐 여러 차례 무대에 올랐다. 흥미로운 점은 이 애니메이션들 역시 동화나 소설, 만화 등 원작이 따로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원작에서 애니메이션으로, 다시 애니메이션에서 무대로 이어지는 다층적인 창작의 역사를 보여준다.지브리의 오리지널 스토리가 무대화된 첫 사례는 '모노노케 히메'다. 2013년 영국의 한 신생 극단이 폐품을 활용한 독창적인 연출로 무대화를 허락받아 큰 화제를 모았다. 이는 지브리가 작품의 명성보다는 창의적인 해석과 도전을 중시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 작품은 곧 일본의 전통극인 '슈퍼 가부키'로도 재탄생할 예정이다.무대화의 범위는 지브리 스튜디오 설립 이전의 작품이나 애니메이션화되지 않은 만화로까지 확장된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지브리 설립 전 연재했던 만화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는 6시간 분량의 대서사 가부키로 만들어져 원작의 방대한 세계관을 담아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감독의 다른 단편 만화 '최빈전선' 역시 연극으로 제작된 바 있다.이처럼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들은 원작의 명성에 안주하지 않고 연극, 뮤지컬, 가부키 등 다양한 장르와 만나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2D 애니메이션이 선사했던 감동과 판타지가 무대라는 3차원의 공간에서 어떻게 새로운 생명력을 얻는지 확인하는 것은 지브리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