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중개 수수료 44% ↑..업주들 부담 더 커져
2024-07-12 12:14
배달의민족(배민)이 중개 수수료를 44% 인상하겠다고 발표해 소상공인과 정부의 비판을 받고 있다. 정부는 배달 수수료 인상이 외식 물가 상승을 유발해 물가 안정화 정책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기획재정부와 공정거래위원회는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논의 직후 수수료 인상이 발표된 시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배민의 상생 의지 부족을 비판했다.
배민의 모회사 DH의 단기적 이익 추구와 EU 반독점법 위반 가능성도 비판의 이유다.
배민은 업계 수준으로 수수료를 조정했다고 해명했지만, 업주들은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반박했다.
경제학자 안동현 교수는 정부의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이준 기자 yijun_i@trendnewsreaders.com

통해 그들의 예술 세계를 조명하는 기획전 ‘네 장미에게 보낸 시간 – 미술인의 방 × 오브제’를 2026년 새해 첫 전시로 선보인다.이번 전시는 완성된 작품 너머, 예술가의 손때 묻은 사물들에 집중한다. 창작의 연장선이자 삶의 일부였던 물건들을 하나의 서사로 엮어, 미술가와 평론가들의 다층적인 면모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작업 구상을 담은 드로잉북부터 지인과 나눈 편지, 신문 스크랩북, 생전 사용하던 유품 등 총 80여 점의 아카이브가 관람객을 맞는다.특히 한국 실험미술의 선구자들의 흔적을 따라가는 여정이 흥미롭다. 앵포르멜 운동의 주역 최기원의 초기 작품을 비롯해, 김구림의 부채 그림과 1970년대 오브제, 행위예술가 정찬승이 실제 사용했던 '장미여관' 간판과 퍼포먼스 기록물 등은 당시의 전위적인 시대정신을 생생하게 증언한다.전시는 평면과 기록물을 넘어 다양한 입체 작품으로 확장된다. 현대 도예 1세대로 꼽히는 조정현의 작품부터 극사실주의 도예로 생명의 순환을 표현한 고성종, 빗살무늬 토기의 현대적 재해석을 보여준 박순관의 항아리까지,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는 작품들이 함께 소개되어 풍성함을 더한다.또한, 예술가들의 일상과 사유를 엿볼 수 있는 자료들이 대거 공개된다. 화가 장두건이 1950년대 파리에서 직접 사용했던 화구 세트, 박창돈의 붓통과 드로잉북, 조평휘가 정성껏 모아둔 자신의 신문 삽화 스크랩북, 미술평론가 임영방의 르네상스 미술사 원고 등은 예술가의 인간적인 면모를 느끼게 한다.근현대 미술가들의 삶과 예술이 교차하는 지점을 탐색하는 이번 전시는 오는 2월 9일에 개막하여 3월 30일까지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에서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