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하데스타운'..현대적 각색해 새로운 감동 선사
2024-07-12 13:24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오는 10월 6일까지 열리는 뮤지컬 '하데스타운'이 국내 초연 이후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그리스 신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 작품은 아내를 되찾기 위해 지하 세계로 내려가는 오르페우스와 그의 지하 세계에서의 여정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2019년에는 토니상 8관왕을 수상하며 주목받았고, 국내에서는 2022년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작품의 극작과 작곡·작사를 맡은 아나이스 미첼은 "'하데스타운'은 노력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라며 반복되는 실패에도 불구하고 다시 시도하는 힘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뮤지컬에서는 오르페우스 역을 조형균, 박강현, 그리고 멜로망스 멤버 김민석이 맡으며, 헤르메스 역을 최정원, 최재림, 강홍석이 연기한다. 여성 헤르메스 역으로는 최정원이 한국 최초로 무대에 서게 된다.
뮤지컬은 현대적 감각으로 고전적 이야기를 재해석하여 관객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전달할 예정이다.
서성민 기자 sung55min@trendnewsread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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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에서 펼쳐진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오는 22일 동지를 맞아 ‘안녕 2025년! 동지팥티’라는 재치 있는 이름의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팥죽과 팥떡으로 상징되는 동지에 신나는 파티(Party)를 결합한 이번 행사는 서울 본관과 파주관에서 각각 날짜를 달리해 열리며, 동서양의 세밑 문화를 함께 즐기는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동지는, 이날을 기점으로 다시 낮이 길어지기 시작한다는 상징성 때문에 예로부터 ‘작은 설’이라 불리며 중요한 명절로 여겨졌다. 올해 동지는 특히 음력 11월 10일 안에 드는 ‘애동지’로, 아이들에게 좋지 않다는 속설 때문에 팥죽 대신 팥떡을 나누어 먹는 풍습이 있다. 국립민속박물관 서울 본관에서는 동짓날 당일인 22일, 이러한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전 10시 오촌댁에서 동지고사를 지내며 행사의 시작을 알리고, 이어 박물관 로비에서 펼쳐지는 국가무형유산 은율탈춤 공연의 신명 나는 춤사위로 한 해의 남은 액운을 시원하게 날려 보낼 계획이다. 또한, 크리스마스 리스를 한국적으로 재해석한 ‘팥죽 리스 만들기’와 진짜 팥알을 넣어 만드는 ‘액막이 팥알 키링 만들기’ 등 특별한 공예 체험도 마련되어 관람객들의 참여를 기다린다.서울 본관에 앞서 파주관에서는 오는 20일, 동지와 크리스마스의 만남을 주제로 한 ‘동지와 크리스마스가 만났을 때’ 행사가 먼저 열린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에서는 ‘붉은색’과 ‘복’이라는 두 문화의 공통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대표적으로, 어른들의 장수를 기원하며 새 버선을 지어 올리던 동지의 ‘동지헌말’ 풍속과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을 결합한 ‘반짝 버선 오너먼트 만들기’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이를 통해 동양의 버선이 서양 명절의 상징물과 어우러지는 독특한 경험을 하며 두 문화 속에 깃든 공통된 의미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국립민속박물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관람객들이 서로 다른 문화권의 겨울 명절을 비교 체험하며 그 속에 담긴 보편적인 가치를 발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팥의 붉은색으로 액운을 쫓는 동지와 산타클로스, 장식 등으로 붉은색이 상징이 된 크리스마스, 그리고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의 복을 기원하는 마음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똑같기 때문이다. 박물관 측은 "기념하는 방식은 달라도 붉은색, 복, 새로운 시작이라는 공통된 상징이 두 문화에 이어지고 있음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며, 이번 ‘동지팥티’가 연말을 맞아 가족, 친구들과 함께 즐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