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펜실베이니아 유세 중 총기 피습, 온라인 음모론 휩싸여
2024-07-16 11:12
미국에서 발생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펜실베이니아 주 유세현장 총기 피습 사건이 각종 음모론을 일으키고 있다. 13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세 중 자신을 향해 총기가 발사되된 것에 관해 온라인 상에서는 다양한 음모론이 퍼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자작극' 음모론이 주목받고 있다.
사건 직후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백악관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활짝 웃고 있는 사진이 온라인에 돌아다니면서 음모론에 기름을 붓고 있다. 그러나 AP 통신 사진작가에 의해 확인된 원본 사진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과 요원들이 굳은 표정으로 현장을 빠져나왔음이 확인되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사건을 수사 중이며, 사건의 주요 용의자인 토머스 매슈 크룩스의 신상 정보와 동기에 대해 자세히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FBI는 현재까지 용의자가 단독 행동이었음을 확인하였으며, 사건 배후에 대한 추가적인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와 별개로 '딥스테이트'라 불리는 국가 실세 집단에 의한 암살 음모론도 확산되고 있다. 딥스테이트 음모론자들은 딥스테이트의 계획에 의해 미리 예고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사건과 관련된 미디어 콘텐츠를 인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와 관련된 사진이나 영상은 실제 방영되지 않았으며, 해당 음모론은 사실과 다른 가짜 정보임이 밝혀졌다.
팽민찬 기자 fang-min0615@trendnewsread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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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고, 대중가요를 클래식 선율로 재해석하거나 미술품을 일상 공간 속 인테리어 소품처럼 제안하는 새로운 시도들이 돋보인다. 이는 예술의 문턱을 낮춰 더 많은 사람이 부담 없이 즐기고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부산의 젊은 예술가들이 주축이 된 오케스트라의 파격적인 연주회와 여러 갤러리가 협업하여 쇼룸 형태로 꾸민 특별한 기획전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먼저 부산과 경남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청년 연주자들이 모여 창단한 '트레프 오케스트라'는 오는 28일, 두 번째 정기연주회를 통해 관객들에게 아주 특별한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들은 클래식은 특정 계층만 즐기는 어려운 음악이라는 편견을 깨기 위해 과감한 도전에 나섰다. 바로 우리에게 익숙한 대중가요를 오케스트라의 웅장하고 섬세한 선율로 재해석해 선보이는 것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부산을 대표하는 가수 현인과 작곡가 박시춘의 명곡들은 물론, 시대를 앞서간 뮤지션으로 기억되는 고(故) 신해철이 불렀던 노래들이 강상모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새롭게 태어난다. 소프라노 정성윤의 목소리까지 더해져 익숙함과 신선함이 공존하는 독특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그런가 하면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신세계갤러리에서는 우리의 일상 공간을 예술로 채우는 방법을 제안하는 특별한 기획전 'COLLECTIBLES:공간미학'이 한창이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동명의 기획전에 힘입어 다시 한번 마련된 이번 전시는 미술관의 하얀 벽에서 벗어나, 마치 잘 꾸며진 쇼룸이나 감각적인 편집숍을 둘러보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갤러리 휴, 플레이리스트, 아트사이드 등 여러 갤러리와 빈티지 가구 전문점 등이 협력하여 원화, 아트 프린트, 가구, 포스터 등 약 200점에 달하는 작품들을 다채롭게 연출했다. 권소진, 류주영, 염지애 등 12명의 참여 작가들은 작품을 통해 현대인의 감정과 풍경을 섬세하게 비추며, 관람객이 자신의 공간에 어울리는 작품을 직접 고르고 수집하는 즐거움을 누리게 한다.이처럼 장르와 형식은 다르지만, 두 행사는 모두 예술이 일부의 전유물이 아닌 모두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트레프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단 하루 동안 펼쳐지는 특별한 이벤트라면, '공간미학' 전시는 다음 달 14일까지 비교적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문화 산책 코스다. 익숙한 멜로디의 감동을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증폭시키고 싶거나, 나의 취향이 담긴 작품으로 나만의 공간을 꾸며보고 싶은 이들에게 부산의 6월은 풍성한 예술적 영감을 얻을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딱딱한 틀을 벗어던진 예술이 대중과 어떻게 호흡하고 소통하는지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현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