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홍보 동영상, 태국의 현대성 간과해 현지 누리꾼들 '불만 폭주'

2024-08-02 11:49

 애플이 최근 공개한 'The Underdogs: Out Of Office'라는 제목의 홍보 동영상이 태국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10분짜리 동영상은 태국의 공항, 택시, 호텔 등을 배경으로 등장인물들이 고객의 요구에 맞는 상자를 생산하기 위해 태국으로 출장을 간다는 설정을 담고 있다. 

 

그러나 영상이 공개된 후 많은 태국 누리꾼들은 태국의 현대적인 모습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들은 영상 속 태국이 너무 오래된 모습으로 묘사되었다고 지적하며, 현대적인 태국의 모습을 담지 못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미국인 콘텐츠 크리에이터 데이비드 윌리엄은 "영상이 50년 전의 태국을 보여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언급하며 태국의 현대성과 안전성을 강조했다.

 

한편, 영상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도 있으며, 일부는 영상을 '귀엽다'고 평가했다.

 

팽민찬 기자 fang-min0615@trendnewsreaders.com

컬쳐라이프

예술과 산업의 만남, 올해 20주년…공예의 모든 것, 코엑스에서 펼쳐진다

로 20주년을 맞이한 이번 행사는 공예 문화의 대중화와 산업화를 선도하며 대한민국 공예계의 발전을 이끌어온 대표적인 박람회다. 행사 첫날부터 박람회장을 찾은 수많은 참관객들은 장인들의 손길이 닿은 다채로운 공예품을 둘러보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작품을 직접 만져보며 재료의 질감을 느끼고 작가의 숨결을 교감하는 모습은 기계로 찍어낸 공산품에서는 느낄 수 없는 수공예품 고유의 가치를 다시금 생각하게 했다.2006년 '국제공예박람회'라는 이름으로 첫걸음을 뗀 공예트렌드페어는 지난 20년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며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공예 전문 박람회로 자리매김했다. 스무 해를 맞이한 올해 행사는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고 미래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이는 단순히 아름다운 공예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것을 넘어, 공예가 하나의 독립된 산업으로 뿌리내리고 대중의 일상 속에 깊숙이 스며들 수 있도록 하는 구심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는 증거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 20년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동시에, 앞으로 한국 공예가 나아갈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이번 박람회는 공예 문화의 '대중화'와 '산업화'라는 두 가지 핵심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다채로운 구성으로 채워졌다. 참관객들은 각양각색의 부스를 둘러보며 도자, 금속, 섬유, 목공 등 다양한 분야의 공예품들이 어떻게 현대적인 디자인과 만나 일상용품으로 재탄생하는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공예가 더 이상 박물관에 박제된 유물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실용적인 예술임을 보여준다. 또한, 재능 있는 공예 작가들에게는 자신의 작품을 대중과 바이어에게 선보이고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의 장이 되며, 창작자와 소비자가 직접 소통하는 활발한 교류의 장이 펼쳐졌다.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특별한 영감과 감성을 충전하고 싶다면 코엑스로 발걸음을 옮겨보는 것은 어떨까. 장인의 혼이 담긴 수만 가지 공예품의 향연 속에서 나만의 취향을 발견하고,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작품을 소장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연말연시 소중한 사람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찾고 있는 이들에게도 더할 나위 없는 선택지가 될 것이다. 한국 공예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이번 2025 공예트렌드페어는 오는 14일까지 나흘간 코엑스 A홀에서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