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윤석열 대통령 휴가에서 복귀해서 경제 정책 챙겨라!"
2024-08-06 11:02
더불어민주당은 국내 주식시장의 급락 상황에 윤석열 대통령에게 즉각 휴가에서 복귀하라고 요구했다. 5일 이해식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비상경제회의를 소집해 증시 폭락을 컨틴전시 플랜(상황별 대응계획)을 직접 챙겨 민생을 보듬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지난 2일 기자들에게 주식시장 급락에 관해 '일시적 현상'이라고 밝힌 것을 비판하며, "결과가 오늘의 주가 폭락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또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윤 대통령은 무책임하게 휴가지에 있다. 윤 대통령은 '경제는 대통령이 살리는 게 아니다'라는 신념으로 경제를 멀리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당일 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로 인해 코스피는 8.77%, 코스닥지수는 11.3% 각각 하락하여 마감했다. 지수 급락에 따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연달아 '서킷브레이커'(주식 매매 일시 정지 제도)가 발동되어 거래가 20분간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상황을 직접 챙기고, 보다 적극적인 경제 정책을 통해 민생을 안정시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변윤호 기자 byunbyun_ho@trendnewsreaders.com

26 제24회 동강국제사진제 보도사진가전의 일환으로 김창길 포토저널리스트의 '더 컴포트 룸' 기획전이 개최된다.경향신문 사진기자로 현장을 누벼온 김창길 작가는 지난 2020년부터 경기 북부 및 평택 일대의 미군 기지촌과 성병관리소 등을 꾸준히 찾아가 카메라에 담아왔다. 미군 부대 주변에 형성되었던 기지촌과 국가 차원의 통제가 이뤄졌던 역사적 공간들이 이번 사진 작품들을 통해 대중 앞에 선연히 드러난다.전시 공간에는 기지촌 여성들이 생활했던 소박한 방과 작고 어두운 술집, 클럽을 비롯해 과거 정부가 성병 검사와 관리를 주도했던 성병진료소 등의 실물 기록들이 선보인다. 역사 속으로 사라져가거나 방치된 공간들의 단면을 무채색의 시선으로 사실감 있게 조명한 점이 특징이다.전시명인 '더 컴포트 룸'은 위안이라는 단어와 방이라는 공간이 갖는 서글픈 역설을 함의한다. 타인에게는 편안함과 위안을 제공하는 장소로 포장되었으나, 그 안에서 삶을 이어가야 했던 여성들에게는 국가적·사회적 폭력과 통제가 물리적으로 자행되었던 공간이었음을 역설적으로 증언한다.작가는 현재 보존과 철거를 둘러싸고 지역 사회의 대립이 이어지고 있는 동두천 성병관리소를 포함해 의정부와 평택 등지에 남아있는 기지촌 흔적들을 면밀히 기록했다. 김희정 수석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가 국가가 은폐하고자 했던 구조적 폭력과 외면당한 기억을 매섭게 고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이번 보도사진전은 사라져가는 기지촌의 역사적 자취를 통해 지워진 기억을 어떻게 보존하고 기록할 것인가에 대한 무거운 질문을 던진다. 미군 기지촌이라는 그늘진 역사의 현장을 담아낸 사진작품들은 동강국제사진제 기간 동안 관람객들과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