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윤석열 대통령 휴가에서 복귀해서 경제 정책 챙겨라!"
2024-08-06 11:02
5일 이해식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비상경제회의를 소집해 증시 폭락을 컨틴전시 플랜(상황별 대응계획)을 직접 챙겨 민생을 보듬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지난 2일 기자들에게 주식시장 급락에 관해 '일시적 현상'이라고 밝힌 것을 비판하며, "결과가 오늘의 주가 폭락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또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윤 대통령은 무책임하게 휴가지에 있다. 윤 대통령은 '경제는 대통령이 살리는 게 아니다'라는 신념으로 경제를 멀리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당일 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로 인해 코스피는 8.77%, 코스닥지수는 11.3% 각각 하락하여 마감했다. 지수 급락에 따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연달아 '서킷브레이커'(주식 매매 일시 정지 제도)가 발동되어 거래가 20분간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상황을 직접 챙기고, 보다 적극적인 경제 정책을 통해 민생을 안정시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변윤호 기자 byunbyun_ho@trendnewsread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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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변영주 감독)을 비롯해 웨이브 ‘S라인’(안주영 감독), 넷플릭스 ‘당신이 죽였다’(이정림 감독) 등 주요 스릴러 작품들이 모두 여성 감독의 손에서 탄생했다. 이는 과거 로맨스나 가족 드라마에 주로 참여했던 여성 감독들이 대형 프로젝트와 스릴러 장르로 활동 영역을 넓히는 뚜렷한 변화다.특히 여성 감독들은 스릴러 장르에서 사건 자체보다는 인물의 내면 심리를 섬세하게 다루는 강점을 보여주고 있다. 충남대 윤석진 교수는 "통상 여성의 장르로 여겨지지 않던 스릴러에서 여성 감독의 강점이 드러나고 있다"고 평했다. 대중문화 평론가 김헌식은 "기존 스릴러가 사건 중심이었다면, 여성 감독의 스릴러는 여성 서사나 내면 심리 묘사에 충실해 좋은 결과를 내며 기회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연쇄 살인마 엄마와 형사 아들의 심리적 공조를, ‘북극성’은 한반도 정세 스릴러에 로맨스를, ‘S라인’은 히키코모리 주인공의 심리를 깊이 있게 다룬다.이러한 변화에는 OTT 플랫폼의 영향도 크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넷플릭스 등 OTT 여성 가입자가 늘면서 과거의 잔인하고 거친 스릴러보다 심리 묘사가 풍부한 작품들이 인기를 얻게 된 것이다. 윤석진 교수는 스릴러가 감성과 정서가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장르임을 강조하며, 여성 연출자들의 성공 사례가 누적되며 업계 인식이 변화했다고 설명했다.대중문화 평론가 하재근은 "사람 간의 관계가 섬세하고 깊이 있게 표현되는 한국형 스릴러 탄생에 여성 감독들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며, 국내 대중문화 산업에서 여성들의 지위 향상과 함께 다양한 시각과 감성의 작품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김헌식 평론가는 기존 스릴러 문법과의 상호 보완을 통해 특정 성별의 서사에 치우치지 않는 보편적 스토리를 추구해야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여성 감독들의 활약은 국내 스릴러 장르의 지평을 넓히고 K-콘텐츠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