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발전 아이콘' 셰이크 하시나, 철권통치로 반정부 시위 벌어져 은신처로 도피

2024-08-06 11:16

 방글라데시 셰이크 하시나 총리가 반정부 시위로 '철권통치 독재자'라는 오명을 남기고 물러났다. 

 

5일(현지시간) 셰이크 하시나는 수도 다카를 떠나 은신처로 향했으며, 일부 보도에 따르면 군용 헬기를 타고 인도로 출발했다고 전해졌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지난달 16일부터 공무원 채용 할당제에 반발한 대규모 시위가 발생하였고, 시위대와 진압군 간의 충돌로 사망자가 300명을 넘었다. 시위가 격화되자 하시나 총리는 관저를 떠났고, 시위대는 총리 관저를 장악하며 환호했다.

 

하시나 총리는 방글라데시의 독립을 이끈 셰이크 지부르 라만의 딸로, 방글라데시의 민주화를 위해 많은 기여를 했으나 권위주의적 통치로 비판받았다. 1996년 처음 집권한 이후 권력을 유지하며 방글라데시의 경제 성장을 이끌었으나, 반대 의견을 억압하며 통치에 대한 정통성을 잃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 시위에서도 정부의 무력 진압이 문제시되었으며, 하시나는 자신이 국가에 기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팽민찬 기자 fang-min0615@trendnewsreaders.com

컬쳐라이프

'우리 애만 아는 노래'인 줄 알았는데…전국 어린이집 뒤흔들 '클래송'의 정체

팝송을 따라 부르며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혔듯, 오늘날의 아이들 역시 자신이 좋아하는 문화 콘텐츠를 통해 즐겁게 외국어를 배우는 방식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추세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최근 한 프리미엄 예술교육 기업이 유아의 눈높이에 맞춰 클래식 음악과 바이링구얼 언어 교육, 그리고 뮤지컬 공연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통합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여 교육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프리미엄 예술교육 기업 클레프키즈가 출시한 '클래송'은 아이들이 직접 뮤지컬의 주인공이 되어 공연을 준비하고 무대에 오르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뮤지컬 공연, 바이링구얼 언어, 클래식 음악'이라는 세 가지 요소의 유기적인 결합에 있다. 아이들은 친숙하고 유명한 클래식 선율에 영어와 한국어 가사를 붙여 편곡한 노래들을 배우고, 그에 맞는 연기와 안무를 익히며 종합 예술인 뮤지컬을 완성해 나간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노래와 율동을 연습하며 두 가지 언어와 자연스럽게 친숙해지고, 예술적 감수성을 체득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게 된다.클레프키즈의 남유미 대표는 '클래송'이 단순한 외국어 교육이나 음악 교육을 넘어 아이의 전인적 성장을 돕는 통합 프로그램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노래, 연기, 안무뿐만 아니라 무대 미술까지 아우르는 종합예술 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개인의 기량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단체 안무와 동선을 연습하는 과정에서 타인에 대한 배려와 협동심을 기르게 된다. 또한, 수많은 관객 앞에서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무대 경험은 아이들에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큰 성취감을 안겨주며, 이는 건강하고 단단한 자아를 형성하는 밑거름이 된다. 두뇌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클래식 음악을 아이들이 직접 노래로 부르며 온몸으로 체험하는 것 역시 뇌 전체를 깨우는 통합적 교육 경험으로 이어진다.클레프키즈는 더 많은 아이들에게 양질의 예술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을 포함한 모든 유아 교육 기관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성악이나 뮤지컬을 전공한 전문 강사를 본사에서 직접 각 기관에 파견하여 교육의 질을 보장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18일, 남유미 대표와 각 지역 지사장 및 교육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마친 '클래송'은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AI 시대에 창의적 인재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지금, 아이들이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되어보는 바이링구얼 뮤지컬 경험이 미래 예술 창의 인재를 키워내는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