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 응급실 뺑뺑이 중인데.." 응급실 청탁 의혹 '인요한' 민주당 제소 검토
2024-09-06 14:32
더불어민주당은 수술 청탁 의혹에 휘말린 국민의힘 인요한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6일 민주당 황정아 대변인은 "국민의힘 의료개혁특별위원장이자 최고위원인 인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응급실 청탁이 의심되는 문자를 주고받은 정황이 포착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은 응급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데 집권당이 뒤에서 응급실 특권을 이용하고 있다는 의구심이 생긴다"라며 제소 검토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날짜가 확정된 것은 아니며, 최고위원회의에서 '인 의원을 윤리위에 제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 정도이며, 제소 검토가 당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황 대변인은 현재 악화되는 의료대란 문제를 지적하며 민주당은 의료대란 해결을 위해 정부와 여당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으며,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관련 당직자에 대한 문책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변윤호 기자 byunbyun_ho@trendnewsreaders.com

사로잡고 있다.그 중심에는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있다. 현장은 교복을 입은 학생부터 개성 넘치는 2030 세대까지, 젊은 관람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가상 출가 체험’ AI 부스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고, ‘극락 가면 그만이야’ 같은 문구가 적힌 티셔츠는 불티나게 팔려나갔다.이러한 폭발적인 인기는 수치로도 증명된다. 불교박람회 방문객은 2년 사이 7만 명에서 20만 명으로 급증했으며, 같은 기간 10~30대 방문객의 비율은 23%에서 77%로 수직 상승했다. 불교 콘텐츠의 주 소비층이 기성세대에서 젊은 세대로 완전히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종교의 문턱을 낮춘 기발한 시도들이 있다. 사찰 공간을 클럽처럼 꾸미고 EDM 공연을 결합한 ‘야단법석 공(空) 파티’나, 인기 연애 프로그램을 본뜬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 등은 전통적인 교리 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놀이와 체험을 통해 불교 철학에 접근하게 만들었다.전문가들은 무한 경쟁과 과도한 자극, 이른바 ‘도파민 과잉’에 지친 젊은 세대가 불교의 ‘비움’과 ‘멈춤’의 가치에서 위안을 얻고 있다고 분석한다.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고자 하는 MZ세대의 욕구가 명상, 다도 등 불교 문화가 가진 본질과 맞아떨어졌다는 해석이다.결국 오늘날의 ‘힙한 불교’ 현상은 종교적 귀의라기보다, 현대인의 불안을 ‘재미’와 ‘체험’이라는 코드로 풀어내고 위로를 얻는 새로운 문화적 소비 형태에 가깝다. 불교가 K콘텐츠의 한 장르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