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얼리즘 50주년 회고전’ 한국을 찾았다!

2024-09-06 15:03

하이퍼리얼리즘 조각전 '하이퍼리얼리즘 50주년 회고전–HOW: HUMAN OF WAY'가 11월 9일부터 2025년 3월 23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하이퍼리얼리즘 조각의 역사와 발전을 기념하며, 조지 시걸, 듀안 핸슨 등 29명의 국내외 아티스트의 6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로마 팔라조 보나파르테 등 세계 8개국 미술관 순회전의 한국 특별전으로, 카텔란과 론 뮤익의 작품도 국내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특히 슈퍼 얼리버드 티켓이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9월 29일까지 큐피커, 네이버, 인터파크, 마이리얼트립에서 구매 가능하다. 

 

㈜피플리 이민재 대표는 "이번 전시가 하이퍼리얼리즘 조각의 50년 연대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하며, "전시가 인간의 본질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

 

서성민 기자 sung55min@trendnewsreaders.com

컬쳐라이프

연극 '멸종위기종', 인간의 민낯을 겨누다

는 전쟁터의 막이 오르는 신호탄에 불과하다.무대의 중심에는 명성을 유지하려는 유명 사진가 '반우'와 그의 그늘에서 벗어나려는 조수 '은호'가 있다. 여기에 상업적 성공만을 좇는 패션 에디터 '유형'과 오직 동물의 안위만을 생각하는 사육사 '정연'의 존재가 더해지며 인물 간의 갈등은 필연적으로 증폭된다.팽팽하던 긴장은 무리한 촬영으로 인해 결국 새 한 마리가 죽음을 맞이하며 산산조각 난다. 이 사건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인물들은 변덕스러운 여론의 파도에 휩쓸리며 각자의 위치에서 급격한 상승과 추락을 반복한다.작품은 '멸종위기종 보호'라는 허울 좋은 명분 아래 감춰진 인간의 이기심을 날카롭게 파고든다. 무대 위 인물들에게 동물은 보호의 대상이 아닌, 자신의 명성과 성공, 부를 위한 도구이자 상품일 뿐이다. 그들의 숭고한 외침은 결국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한 공허한 메아리에 지나지 않는다.'멸종위기종'은 한발 더 나아가 진실의 본질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존재를 규정하는 것은 실체가 아니라 그것을 바라보는 '시선'이며, 이 시선을 지배하는 자가 곧 권력을 쟁취한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무대 장치 위로 투사되는 박제된 사진 이미지는 시선이 가진 폭력성과 정서적 힘을 강렬하게 시각화한다.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된 이 연극은 현대 예술의 상업성과 자본주의의 속성을 짜릿한 긴장감 속에서 밀도 높게 펼쳐 보인다. 인간 내면의 욕망을 적나라하게 해부하는 이 도발적인 무대는 오는 15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