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한동훈, 10·16 재보선 후 독대 가능성 ↑
2024-10-10 10:56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독대가 10·16 재보궐선거 이후 이뤄질 전망이다. 한동훈 대표는 지난달 24일 윤 대통령과의 만찬에서 독대 요청을 했으며, 이후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지도부는 독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두 사람의 독대는 야당의 탄핵 공세와 김건희 여사 관련 논란 등 여권 내 위기감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해석된다.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한 대표 간의 독대 배경에는 여권 내에서 커지는 위기감이 크게 작용했다고 전했다.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탄핵 가능성을 언급한 후, 야당은 상설 특검 등의 방식으로 탄핵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논란이 계속 터지면서 여권 내 지지율도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동훈 대표는 독대 자리에서 김건희 여사의 공개 활동 자제 문제를 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독대는 여권의 위기 상황에서 당정 간 협력을 강화하고 돌파구를 모색하기 위한 중요한 만남으로 평가된다.
변윤호 기자 byunbyun_ho@trendnewsreaders.com

비운의 왕 단종을 다룬 이 영화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단종의 숨결이 서린 영월군이 오는 4월 개최되는 ‘제59회 단종문화제’의 역대급 흥행을 예고하고 나섰다.9일 영월군과 영월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제59회 단종문화제는 오는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영월 장릉과 청령포, 동강 둔치 일원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왕의 귀환, 희망의 서막’으로, 영화를 통해 재조명된 단종의 이야기를 축제 콘텐츠로 승화시켜 관광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이번 축제가 예년보다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단연 ‘스크린 효과’ 덕분이다. 지난달 4일 개봉한 영화 ‘왕사남’은 개봉 한 달여 만인 지난 8일 기준 누적 관객 수 1,100만 명을 돌파하며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문화적 파급력은 즉각적인 관광 수치로 증명됐다. 영화의 배경이자 단종의 유배지인 청령포와 그의 능이 있는 장릉에는 올해 1월 1일부터 3월 8일까지 약 11만 명의 구름 인파가 몰렸다. 이는 지난해 6월이 되어서야 10만 명을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3개월이나 앞당겨진 기록적인 수치다.영월군은 이 뜨거운 열기를 축제장으로 그대로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특히 영화의 주역들이 축제에 힘을 보태며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왕사남’의 메가폰을 잡은 장항준 감독은 축제 개막일인 4월 24일 직접 영월을 찾아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또한, 영화 속에서 단종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로 호평받은 배우 박지훈 역시 홍보 지원사격에 나서며 ‘영화 속 단종’과 ‘역사 속 단종’의 만남을 주선한다.축제의 내실도 한층 강화됐다. 재단은 개막 킬러 콘텐츠로 뮤지컬 ‘단종 1698’을 선보인다. 1698년은 숙종에 의해 단종이 복위된 해로, 억울하게 생을 마감한 비운의 왕이 아닌 역사의 당당한 주인으로 귀환함을 상징한다. 이 밖에도 ▲단종 국장 재현 ▲가장행렬 ▲단종제향 ▲정순왕후 선발대회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영월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1967년 주민들의 주도로 시작된 단종문화제는 역사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아 ‘2026년 제14회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 문화유산·역사 부문 우수 축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며 “영화 ‘왕사남’이 쏘아 올린 관심이 실제 방문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활기찬 축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스크린을 넘어 현실의 역사 현장으로 이어지는 이번 단종문화제가 영화의 감동을 넘어선 깊은 울림을 선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