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성들, 공무원에게 생리주기까지 보고?!

2024-10-10 11:29

 중국의 출산율 감소 문제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가임기 여성의 임신 및 출산 계획에 과도하게 개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외신 보도에 따르면, 공무원들이 가정 방문을 통해 임신 여부와 출산 계획을 조사하고, 심지어 생리주기와 마지막 생리 날짜까지 질문하며 경제성장률을 높이기 위해 출산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여성들은 임신 시 지역 보건소에 등록해야 하며, 낙태 시술을 받기 위해서는 지역 가족계획 부서의 허가가 필요한 경우도 있으며, 중국 정부는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고위 공직자들도 출산 장려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출산율은 지난해 기준으로 미국보다 낮은 1.0명으로 추정되며, 과거에는 인구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한 가정, 한 자녀 정책'을 시행했으나 현재는 출산율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세 자녀 정책'을 도입한 상황이다. 

 

팽민찬 기자 fang-min0615@trendnewsreaders.com

컬쳐라이프

미술관을 발칵 뒤집은 ‘여성의 누드’를 둘러싼 모든 것

스타브 쿠르베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신화나 종교가 아닌, 자신이 직접 보고 경험한 현실의 민낯을 화폭에 담아 예술계에 거대한 파문을 일으켰다.쿠르베의 붓은 언제나 평범하고 소외된 이들을 향했다. 당시 거대한 캔버스는 영웅이나 신들의 서사를 위해 독점적으로 사용되었지만, 그는 그 특권을 이름 없는 노동자들에게 기꺼이 내어주었다. 길가에서 돌을 깨는 인부의 고된 노동(‘돌 깨는 사람들’)과 시골 마을의 평범한 장례식 풍경(‘오르낭의 장례식’)을 기념비적인 크기로 그려내며, 일상의 현실을 예술의 중심으로 끌어올렸다.그의 반항적인 시선은 여성의 누드를 그릴 때 더욱 도발적으로 빛났다. 이상적으로 가공된 매끈한 여신이 아닌, 살집 있고 현실적인 시골 여성의 몸을 적나라하게 묘사한 ‘목욕하는 여인들’은 엄청난 스캔들을 낳았다. 평단은 ‘저속하다’고 비난했지만, 쿠르베는 꾸며진 아름다움을 거부하고 벌거벗은 진실을 담아내는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굳건히 지켜나갔다.이러한 쿠르베의 대담함은 한 은밀한 의뢰로 이어졌다. 오스만 제국의 외교관이자 열렬한 누드화 수집가였던 칼릴 셰리프 파샤는 쿠르베에게 세상에서 가장 노골적인 그림을 주문했다. 그렇게 탄생한 작품이 바로 여성의 성기를 극단적으로 클로즈업한 ‘세상의 기원’이다. 이 작품은 얼굴도, 신원도 없이 오직 생명의 근원으로서의 육체만을 담아내며 미술사에 전무후무한 충격을 안겼다.그러나 ‘세상의 기원’은 탄생 직후부터 13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세상의 빛을 보지 못했다. 그 소유자들은 사회적 파장을 두려워해 작품을 꽁꽁 숨기기에 급급했고, 그림은 소문으로만 존재하는 전설이 되었다. 기나긴 유배 생활 끝에 1995년 파리 오르세 미술관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이 문제적 걸작은 비로소 대중 앞에 서게 되었다.공개 이후 ‘세상의 기원’은 찬사와 비난을 동시에 받으며 끊임없는 논쟁의 중심이 되고 있다. 21세기에는 소셜미디어의 검열 정책에 의해 게시가 금지되는 등 새로운 형태의 억압에 직면하기도 했다. 150여 년 전 한 화가의 붓끝에서 시작된 이 그림은, 오늘날까지도 우리에게 예술의 경계와 표현의 자유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