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피해자 "안세하 눈만 마주쳐도 때렸다"

2024-10-10 11:21

 배우 안세하(본명 안재욱)의 중학교 시절 학폭 의혹과 관련한 동창생들의 인터뷰가 공개되었다.

 

JTBC 유튜브 채널 '뉴스페이스'는 8일 "[최초] 학폭 의혹 안세하 동창생 인터뷰 '피해자 한두 명 아냐'"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는 안세하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동창들의 증언이 담겼다.

 

익명의 제보자들은 피해 장소와 시기를 구체적으로 일치시키며 증언하였다. A씨는 "안재욱이 선배들과 함께 학교 앞 공동묘지에서 이유 없이 폭행하고 금품을 강탈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B씨는 "안재욱이 사소한 일로 손부터 나가는 사람이었고, 동창 중에 그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며 "그에게 맞았던 기억이 계속 남아 있다"고 전했다. 이어 "피해자들이 일관된 증언을 할 것"이라며 학폭 논란이 덮일 수 없음을 강조했다.

 

권시온 기자 kwonsionon35@trendnewsreaders.com

컬쳐라이프

고흐에게 기차는 소음이었나, 아니면 축복이었나?

풍경을 가로지르는 육중한 쇳덩어리를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시대의 역동성과 변화를 상징하는 새로운 미학적 주제로 포착했다.빈센트 반 고흐에게 기차는 삶과 예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존재였다. 그가 파리를 떠나 남프랑스 아를에 정착할 수 있었던 것은 철도망 덕분이었으며, 동생 테오와 편지를 주고받으며 예술적 교감을 나눈 것 역시 철도 우편 시스템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의 대표작 '노란 집'의 배경에 기차가 그려진 것은 우연이 아니다. 실제로 그의 집은 기찻길 옆에 위치해 저렴한 임대료의 원인이자, 그의 일상 속 소음과 활기의 원천이기도 했다.인상파 화가들 역시 기차라는 새로운 소재에 매료되었다. 클로드 모네는 파리의 생 라자르 역을 연작으로 그리며 역동적인 도시의 심장부로 들어온 증기기관차의 순간적인 인상을 포착했다. 폴 세잔 또한 고향의 생트빅투아르 산을 그린 여러 작품에 철도 교량과 기차를 그려 넣어, 고요한 자연 속에 스며든 문명의 변화를 담담하게 기록했다.산업혁명의 본고장 영국에서는 기차가 더욱 드라마틱한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윌리엄 터너의 걸작 '비, 증기, 속도-대서부 열차'는 맹렬한 속도로 비바람을 뚫고 질주하는 증기기관차의 압도적인 힘과 속도감을 화면에 폭발적으로 담아냈다. 이는 자연의 힘과 기계 문명의 힘이 충돌하고 융합하는 경이로운 순간을 포착한 것으로 평가받는다.터너의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당시의 시대상이 더욱 생생하게 느껴진다. 지붕이 없는 객차에서 비와 증기를 온몸으로 맞는 승객들의 모습은 경이로운 속도감을 체험하는 당대 사람들의 경험을, 기차 소리에 놀라 달아나는 토끼의 모습은 새로운 문명 앞에서 놀란 자연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이처럼 19세기 화가들의 캔버스에 등장한 기차는 단순한 풍경의 일부가 아니었다. 그것은 낡은 시대가 저물고 새로운 시대가 도래하는 거대한 전환기를 살아간 예술가들의 시선을 담은 역사적 기록물이다. 그들의 그림은 기계 문명에 대한 기대와 두려움이 공존했던 시대의 공기를 오늘날 우리에게 생생하게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