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즈, 사생활 논란 승한과 함께 7인 체제로 새 출발
2024-10-11 11:46
사생활 논란으로 활동을 멈췄던 라이즈의 승한이 1년여 만에 팀에 복귀해 활동한다. 11일 라이즈를 프로듀싱하는 위저드 프로덕션은 승한의 복귀와 팀의 활동 방향에 대한 내용을 발표하며, 승한이 약 10개월 동안 팀 활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위저드 측은 승한이 자신의 과거 행동을 반성하고 있으며, 팀 활동 재개에 대한 고민이 길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들은 승한이 팀에 합류해 11월 예정된 팀 스케줄에 순차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승한은 활동 중단 기간에도 꾸준히 실력을 쌓아왔으며, 팬들의 따뜻한 지지를 부탁했다.
프로덕션은 라이즈가 7명의 멤버로 성장해 나아가는 팀임을 강조하며, 팬들에게 혼란을 일으킨 점을 사과했다. 향후 라이즈의 음악과 무대를 통해 보답하겠다고 다짐하며 팬들의 응원을 요청했다.
권시온 기자 kwonsionon35@trendnewsreaders.com

하고 있다. 광부인 아버지와 형, 그리고 치매를 앓는 할머니와 함께 척박한 삶을 살아가던 소년 빌리는 우연히 접한 발레 수업을 통해 자신의 내면에 잠재된 예술적 본능을 발견한다. 복싱 글러브 대신 토슈즈를 선택한 소년의 항해는 가난과 편견이라는 높은 벽에 부딪히지만, 춤을 향한 그의 열정은 멈추지 않고 옥타곤 밖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나아간다.작품은 발레 선생님 미세스 윌킨슨이 빌리의 천재적인 재능을 알아보고 그를 로열 발레스쿨 오디션으로 이끄는 과정을 유쾌하면서도 가슴 뭉클하게 그려낸다. 남자가 발레를 한다는 사실을 용납하지 못하는 아버지의 완고한 반대 속에서도 빌리는 몰래 연습을 이어가며 꿈을 키운다. 이 과정에서 펼쳐지는 소년들의 역동적인 퍼포먼스는 관객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특히 이번 공연을 위해 60주간의 혹독한 훈련 과정을 거친 아역 배우들의 탭댄스와 발레 기량은 작품의 완성도를 뒷받침하는 핵심 동력으로 평가받는다.음악적 구성 역시 화려하다. 영화 원작에 매료된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엘튼 존이 직접 곡을 써서 화제를 모았던 이 뮤지컬은 2005년 런던 초연 이후 브로드웨이를 거쳐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아왔다. 한국에서는 2010년 초연된 이후 이번이 네 번째 시즌으로, 매 시즌마다 새로운 스타 아역들을 배출하며 흥행 불패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무대 위에서 뿜어져 나오는 폭발적인 에너지는 탄광촌의 어두운 분위기와 대비되며 빌리가 꿈꾸는 미래의 찬란함을 더욱 극명하게 시각화한다.공연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앵그리 댄스(Angry Dance)’는 좌절한 빌리가 온몸으로 분노를 표출하며 무대를 압도하는 장면이다. 또한 성인이 된 빌리와 어린 빌리가 함께 춤을 추는 ‘드림 발레(Dream Ballet)’는 시공간을 초월한 아름다움을 선사하며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든다. 특히 이번 시즌에서는 1대 빌리 출신이자 현재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인 임선우가 성인 빌리 역을 맡아 무대에 올랐다. 과거의 빌리가 실제 세계적인 무용수가 되어 돌아온 모습은 작품 속 서사와 실제 현실이 겹쳐지며 형언할 수 없는 전율을 안긴다.가족 간의 갈등과 화해를 다루는 서사는 풍성한 볼거리와 함께 객석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거친 환경 속에서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지만, 결국 아들의 꿈을 위해 자신의 신념을 굽히는 아버지의 모습은 진한 부성애를 느끼게 한다. 여기에 빌리를 응원하는 단짝 친구 마이클의 발랄한 감초 연기와 미세스 윌킨슨의 카리스마 넘치는 지도는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객석을 가득 채운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어른들의 박수 소리는 이 작품이 전 세대를 아우르는 힘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한다.이번 공연에서는 김승주, 박지후, 김우진, 조윤우가 빌리 역을 맡아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며, 최정원과 전수미가 미세스 윌킨슨 역으로 극의 중심을 잡는다. 박정자와 민경옥 등 베테랑 배우들이 합류한 할머니 역과 조정근, 최동원이 연기하는 아버지 역은 극의 무게감을 더한다. 소년의 순수한 열정이 빚어내는 기적 같은 무대 ‘빌리 엘리어트’는 오는 7월 26일까지 용산구 블루스퀘어 우리은행홀에서 관객들과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