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2주기 "안전한 사회 구축" 정치권 애도의 목소리
2024-10-30 11:43
이태원 참사 2주기를 맞아 정치권은 한목소리로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29일 윤석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국민의 일상을 지키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희생자들에 대한 진정한 애도"라며 관계 부처에 대해 군중 관리 및 다중 안전 체계 점검을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SNS를 통해 "비극적인 참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SNS에서 "그날 국가는 없었다"라며 "국가가 국민과 가족의 생명을 지켜줄 것이라는 믿음이 깨졌다"라며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국회에서는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참사 2주기 추모제가 열렸다. 이는 국회가 사회적 재난에 대한 추모제를 주최한 첫 사례였으며, 진상 규명과 책임 추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변윤호 기자 byunbyun_ho@trendnewsreaders.com

후 처음으로 다시 올리는 이번 무대는 오는 4월, 웅장한 합창과 드라마틱한 서사로 관객을 압도할 준비를 마쳤다.'나부코'는 기원전 6세기를 배경으로, 바빌로니아의 왕 나부코와 그의 딸 아비가일레, 그리고 핍박받는 유대 민족 사이의 갈등을 그린다. 신의 영역을 넘본 오만한 권력자의 광기와 파멸, 왕좌를 향한 비뚤어진 욕망, 그리고 자유를 갈망하는 민족의 염원이 거대한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격렬하게 충돌한다.이 작품이 베르디를 단숨에 이탈리아 오페라의 총아로 떠오르게 한 데에는 3막에 등장하는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 '가라, 상념이여, 황금빛 날개를 타고'라는 제목으로 더 유명한 이 합창은, 조국을 잃은 민족의 슬픔과 해방을 향한 간절한 기도를 담아내며 당시 오스트리아의 지배를 받던 이탈리아 국민들에게 깊은 공감과 감동을 선사했다.이번 프로덕션은 '운명의 체스판' 위에서 벌어지는 '오페라판 왕좌의 게임'을 콘셉트로, 원작의 장대함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다. 고대의 원초적인 에너지를 담아낸 의상과 역동적인 무대 장치는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스펙터클을 선사하며, 각 인물이 펼치는 치열한 심리전을 극대화할 예정이다.최정상급 제작진과 출연진의 만남도 기대를 모은다. '리골레토'와 창작오페라 '양철지붕'으로 호평받은 장서문이 연출을 맡고, 브장송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지휘자 이든이 한경아르떼필하모닉을 이끈다. 바리톤 양준모와 최인식, 소프라노 서선영과 최지은 등 실력파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해 무게감을 더한다.서울시오페라단에게 이번 '나부코' 공연은 40년 전 자신들이 열었던 한국 오페라 역사의 한 페이지를 다시 펼치는 의미 있는 무대다. 웅장한 합창의 힘을 통해 공동체의 목소리를 전하겠다는 포부처럼, 이번 공연은 단순한 작품의 재현을 넘어 깊은 시대적 울림을 선사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