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2주기 "안전한 사회 구축" 정치권 애도의 목소리
2024-10-30 11:43
이태원 참사 2주기를 맞아 정치권은 한목소리로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29일 윤석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국민의 일상을 지키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희생자들에 대한 진정한 애도"라며 관계 부처에 대해 군중 관리 및 다중 안전 체계 점검을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SNS를 통해 "비극적인 참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SNS에서 "그날 국가는 없었다"라며 "국가가 국민과 가족의 생명을 지켜줄 것이라는 믿음이 깨졌다"라며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국회에서는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참사 2주기 추모제가 열렸다. 이는 국회가 사회적 재난에 대한 추모제를 주최한 첫 사례였으며, 진상 규명과 책임 추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변윤호 기자 byunbyun_ho@trendnewsreaders.com

은 보물 ‘월중도(越中圖)’ 여덟 폭 전체를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2007년 보물로 지정된 ‘월중도’는 숙부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영월로 쫓겨난 단종의 마지막 행적을 여덟 폭의 그림에 집약한 기록화다. 단순한 풍경화가 아니라,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특정 인물과 장소를 정교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조선 시대 기록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귀중한 사료로 평가받는다.그림 속에는 굽이치는 강물에 둘러싸여 천혜의 감옥이라 불렸던 청령포, 홍수를 피해 잠시 머물렀던 관풍헌, 그리고 비극적 죽음 이후 묻힌 장릉까지, 단종의 고독하고 비통했던 여정이 시간 순서에 따라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각 장소의 지리적 특징과 건축물의 모습이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어 마치 당시의 영월을 직접 보는 듯한 생생함을 전달한다.월중도는 단종 개인의 비극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몰래 시신을 수습한 충신 엄흥도를 기리는 정려각이나 단종 복위를 꾀하다 목숨을 잃은 사육신 등을 모신 창절사까지 세밀하게 담아내, 불의에 항거한 충신들의 절의 또한 중요한 역사적 가치로 기록했음을 보여준다.이 그림은 후대 왕들이 단종을 어떻게 기억하고 기렸는지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하다. 특히 영조 시절 단종의 무덤을 왕릉인 ‘장릉’으로 격상시키고 유적지를 대대적으로 정비한 흔적이 그림 곳곳에 남아있다. 영조가 직접 쓴 비문과 이를 보호하기 위해 세운 비각, 일반인의 출입을 막는 금표비 등이 이를 명확히 증명한다.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은 오는 16일부터 6월 26일까지 경기도 성남시의 연구원 전시실에서 월중도 여덟 폭 전체를 일반에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