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질 타파' 홈쇼핑 방송 알고 보니 밥풀?
2024-10-30 11:29
홈쇼핑 광고 속 깨끗하게 제거되던 '각질'이 밥풀임이 알려지며 방송사가 소비자를 기만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28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각질 제거 화장품 홈쇼핑 방송에서 시청자를 오인하게 만든 4개 방송사(GS MY SHOP, SK스토아, 현대홈쇼핑플러스샵, W쇼핑)에 대해 법정제재 '주의'를 의결했다.
해당 방송들은 화장품이 발 각질을 쉽게 제거하는 효과를 보여주기 위해 실제 각질이 아닌 밥풀(녹말)로 꾸며진 장면을 연출했다. 일부 장면에 "고객 이해를 돕기 위해 연출된 장면"이라는 자막이 있었으나, 쇼호스트들의 발언이 실제 각질 제거 과정으로 인식되게 해 논란이 되었다.
방심위에 따르면, 해당 방송에서 쇼호스트들은 "각질이 장난이 아닙니다", "방송을 위해 모았다" 등의 표현을 사용해 제품 효과를 과장했다. 방심위 위원들은 시청자들이 실제 각질 제거로 오인할 수 있는 연출을 문제 삼으며, 진정성 있는 사과와 재발 방지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임시원 기자 Im_Siwon2@trendnewsreaders.com

대한 편견이 만연했던 클래식계의 장벽을 허문 선구자이자, 살아있는 전설로 우뚝 섰다.그의 여정은 시작부터 도전의 연속이었다. 1970년대 말, 아직 학생이던 딸의 재능을 확신한 아버지가 무작정 런던 로열오페라하우스를 찾아가 데뷔 방법을 물었던 일화는 유명하다. 당시만 해도 서양 고유의 문화인 오페라 무대에서 동양인 성악가는 상상하기 어려운 존재였지만, 그는 결국 세계 5대 오페라 극장을 모두 섭렵한 최초의 동양인 프리마돈나가 되었다.조수미의 이름 앞에는 늘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한국인 최초 그래미상 수상, 동양인 최초 이탈리아 황금 기러기상 수상, 비(非)이탈리아인 최초 국제 푸치니상 수상 등 그의 발자취는 곧 K-클래식의 새로운 역사였다. 이러한 성과는 타고난 재능과 지독한 노력, 그리고 승부욕이 만들어낸 당연한 결과였다.물론 그의 뒤에는 든든한 조력자들이 있었다. 뱃속에서부터 마리아 칼라스의 음악을 들려주며 운명을 정해준 어머니와, 20대 신예였던 그의 잠재력을 한눈에 알아보고 '신이 내린 목소리'라 극찬하며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시킨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이 바로 그들이다.자신이 받았던 사랑과 기회를 이제는 후배들에게 돌려주고자 한다. 그는 2024년, 자신의 이름을 내건 국제 성악 콩쿠르를 창설하며 재능 있는 젊은 예술가들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단순히 상금을 주는 것을 넘어, 세계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하며 새로운 길을 열어주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 믿기 때문이다.데뷔 40년이 흘렀지만, 60대의 거장은 여전히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으며 스스로를 채찍질한다. 경험에 안주하는 것을 가장 위험한 일로 여기며, 예술에 관해서는 나이가 들수록 더욱 날카로워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의 시간은 여전히 세계 무대를 향해 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