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 주장 커지는데..이재명은 묵묵부답 왜?

2024-11-04 10:56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 음성이 공개된 후,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과 하야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이재명 대표는 공식적으로 탄핵을 언급하는 데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는 법리적 완결성이 부족한 상태에서 성급히 탄핵 절차를 진행할 경우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될 가능성을 우려하는 듯하다.

 

2일 서울역 앞 집회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 구호가 나왔으나, 이 대표는 "불의한 반국민적 권력을 심판하자"는 발언에 그쳤다. 친명계 의원들은 언론 보도만으로 탄핵안을 통과시키는 것이 증거 가치가 낮다고 지적하며, 명확한 헌법과 법률 위반이 확인된 후에야 탄핵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탄핵이 실패할 경우 170석을 가진 제1당에 대한 역풍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 대표는 대선 주자로서의 정치적 위상 변화로 인해 탄핵을 주장하는 것이 부담스러워 보인다. 이 대표는 현재 제1야당 대표로서의 책임감 때문에 하고 싶은 말을 모두 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변윤호 기자 byunbyun_ho@trendnewsreaders.com

컬쳐라이프

노들섬 밝힌 대학생들의 빛 조형물

이 ‘2026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에서 공개된다. 전문 작가 중심의 전시와 달리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이 노들섬의 생태와 장소적 특성을 직접 작품에 담았다는 점이 특징이다.건국대 현대미술학과 팀은 김재남 교수의 지도로 ‘말:풍선’을 선보인다. 철과 알루미늄 구조물에 LED와 마이크 등을 결합한 인터랙티브 작품으로, 관람객의 목소리와 주변 소리를 감지해 빛의 변화를 만들어낸다. 사람의 말과 공간에서 발생하는 소리가 작품의 빛으로 바뀌면서 관람객의 참여가 작품의 일부가 되는 방식이다.서울시립대 조각학과 팀은 손종준 교수의 지도로 ‘노들이의 나들이’를 제작했다. 노들섬에 서식하는 맹꽁이를 모티프로 삼은 FRP·LED 조형물로, 여러 마리의 맹꽁이가 서로 몸을 포개 탑을 이루는 형태로 구성했다. 노들섬의 생태적 특징을 조형물에 담아 자연과 예술을 연결했다.성신여대 조소전공 팀은 정정주 교수의 지도로 ‘노들의 숨’을 선보인다. 철골 파이프와 광섬유, 조명, 사운드, 센서 등을 활용한 체험형 설치작품이다. 관람객이 작품 내부로 들어가거나 일정 시간 머무르면 빛과 소리가 달라지도록 설계해 사람의 움직임과 공간의 상호작용을 표현했다.이번 프로젝트는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이 대규모 공공예술 현장에서 자신의 작품을 선보이는 기회이기도 하다. 관람객도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목소리를 내거나 작품 안에서 움직이며 작품의 변화에 참여할 수 있다.세 작품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노들섬의 특징을 보여준다. 사람의 목소리는 빛으로 변하고, 노들섬에 사는 맹꽁이는 조형물로 재현되며, 관람객의 움직임은 빛과 소리의 변화로 이어진다. 자연과 예술, 기술, 시민의 참여가 하나의 공간에서 결합되는 셈이다.‘2026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노들섬에서 열린다. ‘빛의 서사시(Rhapsody of Light)’를 주제로 대형 레이저아트와 미디어아트, 설치작품,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올해 축제에서는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의 작품도 함께 소개되면서 시민들이 빛과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공공예술을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