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리 코르다, LPGA 정상 찍었다!

2024-11-04 10:37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인 넬리 코르다(미국)가 2024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3일 일본 시가현에서 열린 LPGA 투어 토토 저팬 클래식에서 올해의 선수 포인트를 244점으로 기록하며, 2위인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100점 차이를 유지했다. 남은 대회가 3개지만, 리디아 고가 모든 대회를 우승해도 얻을 수 있는 점수는 90점에 불과해 코르다의 수상이 확정됐다.

 

코르다는 처음으로 LPGA 투어 올해의 선수가 되었으며, 작년에는 릴리아 부가 이 상을 차지했다. 미국 선수가 2년 연속으로 이 상을 받은 것은 30년 만의 일로, 마지막으로 베시 킹과 베스 대니엘이 이를 달성했다. 올해 코르다는 셰브론 챔피언십을 포함해 총 6승을 거두었으며, 상금과 대상 포인트 격인 CME 글로브 레이스에서도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문지안 기자 JianMoon@trendnewsread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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