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사의도 봉합 못한 여권 내홍..'친윤 vs 친한' 전면전

2024-12-09 11:30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여권 내 친한계와 친윤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친윤계 추경호 원내대표는 12.3 비상계엄 사태 당일 의원총회 장소를 두고 한동훈 대표와 갈등을 빚었고, 여당 의원 대부분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에 불참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후 친한계는 공개적으로 추 원내대표를 비판하며 책임론을 제기했고,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과정에서도 한 대표는 당론 결정 과정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며 추 원내대표와 마찰을 빚었다.

 

결국 추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직후 사의를 표명했다.

 

친윤계는 추 원내대표의 재신임을 주장하며 지지하고 있지만, 친한계는 추 원내대표의 리더십 부재를 지적하며 교체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한동훈 대표가 국무총리와의 회동을 통해 '당정 공동 국정 운영' 방안을 발표하자, 친윤계는 당내 논의를 거치지 않은 독단적인 결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심지어 일부 강경 친윤계 인사들은 한동훈 대표의 사퇴까지 요구하며 여권 내 갈등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변윤호 기자 byunbyun_ho@trendnewsreaders.com

컬쳐라이프

국내 최대 영화 촬영소, 부산 기장에 들어섰다

장군 장안읍 장안로에 조성된 부산기장촬영소를 공개하고 오는 11월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촬영소는 시범 운영을 거친 뒤 내년 상반기 정식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부산기장촬영소는 15만8412㎡, 약 4만8000평 규모의 부지에 조성됐다. 정규 축구장 약 22개에 해당하는 면적으로,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매직아일랜드를 합친 면적보다도 넓다.촬영소에는 실내 스튜디오 3개 동과 야외 촬영장 4곳, 야외 촬영 지원 시설 등이 들어섰다. 실내 스튜디오는 각각 450평에서 최대 1000평 규모이며 분장실과 대기실, 샤워실, 세트 제작실 등 촬영에 필요한 시설을 갖췄다.야외 촬영장은 장소에 따라 1600평에서 8300평 규모로 조성됐다. 대형 영화와 영상 작품의 다양한 장면을 촬영할 수 있도록 실내외 공간을 함께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총 건립비는 853억원이 투입됐다.부산기장촬영소는 지난 2019년 운영을 종료한 남양주종합촬영소를 대신하기 위해 추진됐다. 남양주종합촬영소는 132만㎡, 약 40만평 규모로 당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촬영소였다.영화진흥위원회는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 이전 정책에 따라 부산으로 이전하면서 남양주종합촬영소 운영을 종료했다. 이후 새로운 영화 촬영 기반시설을 부산에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됐다.부산기장촬영소 건립은 2005년 추진이 시작됐지만 여러 과정을 거치면서 실제 운영까지 21년이 걸렸다. 이제 시범 운영을 앞두면서 국내 영화·영상 제작 환경에도 변화가 예상된다.영화진흥위원회는 부산기장촬영소의 첫 촬영 작품을 선정하기 위한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어떤 작품이 새 촬영소의 첫 촬영작이 될지도 관심사다.한상준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은 부산기장촬영소를 통해 한국 영화와 영상 제작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부산기장촬영소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대규모 실내외 촬영 공간과 각종 지원시설을 활용해 영화와 영상 제작에 필요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21년간 추진된 촬영소가 부산의 새로운 영상 제작 거점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