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사의도 봉합 못한 여권 내홍..'친윤 vs 친한' 전면전
2024-12-09 11:30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여권 내 친한계와 친윤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친윤계 추경호 원내대표는 12.3 비상계엄 사태 당일 의원총회 장소를 두고 한동훈 대표와 갈등을 빚었고, 여당 의원 대부분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에 불참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후 친한계는 공개적으로 추 원내대표를 비판하며 책임론을 제기했고,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과정에서도 한 대표는 당론 결정 과정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며 추 원내대표와 마찰을 빚었다.
결국 추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직후 사의를 표명했다.
친윤계는 추 원내대표의 재신임을 주장하며 지지하고 있지만, 친한계는 추 원내대표의 리더십 부재를 지적하며 교체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한동훈 대표가 국무총리와의 회동을 통해 '당정 공동 국정 운영' 방안을 발표하자, 친윤계는 당내 논의를 거치지 않은 독단적인 결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심지어 일부 강경 친윤계 인사들은 한동훈 대표의 사퇴까지 요구하며 여권 내 갈등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변윤호 기자 byunbyun_ho@trendnewsreaders.com

을 넘어 촉각, 청각, 후각 등 잠들어 있던 몸의 모든 감각을 동원해 작품과 직접 소통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한다.전시 제목인 ‘간주곡’의 의미처럼, 이번 전시는 본격적인 다음 전시로 넘어가기 전 잠시 숨을 고르는 휴식 같은 경험을 선사한다. 딱딱한 전시장이 아닌 1층 라운지라는 열린 공간에 작품을 배치해, 관람객이 자유롭게 작품을 만지고, 연주하고, 느끼면서 조용한 미술관의 정적에 유쾌한 균열을 낸다.이번 전시에 참여한 소목장세미 작가는 전통 목공 기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신체 감각과 일상의 관계를 탐구해 온 인물이다. 그는 원목을 주재료로 한 조각과 설치 작업에 사운드와 향을 결합한 신작 8점을 통해 관람객에게 다층적인 감각의 경험을 제공한다.대표작인 ‘등 굴리기 스피커’와 ‘등 굴리기 향 분사기’는 작품에 등을 대고 굴리는 행위를 통해 비로소 완성된다. 관람객의 움직임이 지압 효과를 주는 동시에 작품에 내장된 음악을 재생시키거나 향을 분사시키는 독특한 상호작용을 유도한다. 이 외에도 ‘밸런스 보드’ 위에서 균형을 잡거나 ‘카혼 지압 벤치’에 앉아 직접 악기를 연주하는 등 모든 작품이 관람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린다.전시는 단순히 작품을 설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을 통해 경험의 폭을 넓힌다. 나무의 질감을 활용한 패턴 만들기, 카혼 연주 배우기, 몸의 움직임을 탐색하는 프로그램 등 전시의 주제를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시간들이 순차적으로 마련될 예정이다.‘몸을 위한 간주곡’은 관람객을 수동적인 감상자에서 벗어나 작품과 관계 맺는 주체로 끌어올리는 시도다. 2027년 5월 30일까지 이어지는 이 특별한 경험은, 예술이 단지 보는 것이 아니라 느끼고 호흡하는 것임을 일깨우며 미술관의 문턱을 한층 낮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