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량발호' 1위, 윤석열 정부 향한 교수 사회의 강력한 경고
2024-12-10 11:34
'제멋대로 권력을 휘두르고 함부로 날뛰는 형태'를 뜻하는 '도량발호'가 2024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되었다.교수신문이 전국 교수 108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41.4%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교수들은 윤석열 정부의 권력 남용, 독단적인 행태, 국정 운영 방식 등을 이유로 꼽았다. 특히 12.3 비상계엄 선포 시도 이후 권력자의 성찰 없는 태도에 대한 비판이 더욱 거세졌다.
2위는 '낯짝이 두꺼워 부끄러움을 모른다'는 뜻의 '후안무치(厚顔無恥)'(28.3%)가 차지했다. 이어 '석서위려(碩鼠危旅)', '가정맹어호(苛政猛於虎)', '본립도생(本立道生)' 등이 뒤를 이었다.
임시원 기자 Im_Siwon2@trendnewsread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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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체코 프라하에서 공식 순회공연을 열고 현지 관객들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요한 슈트라우스 2세, 스메타나와 같은 유럽의 전설적인 작곡가들의 음악과 함께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의 작품을 한 무대에 올리는 특별한 구성으로 기획되었다. 클래식의 본고장에서 유럽 음악의 전통과 한국 현대음악의 독창성을 조화롭게 선보이며, K-클래식이 지닌 다채로운 정체성과 예술적 확장성을 널리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이번 순회공연이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 것은 앙상블의 단원이자 바이올리니스트 유현석(20)이 전해온 낭보 때문이다. 그는 최근 130년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인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산하 아카데미에 최종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따라 그는 내년 1월부터 약 1년 6개월간 뮌헨 필하모닉의 정기공연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세계적인 거장들로부터 직접 가르침을 받는 등 세계적인 연주자로 성장하기 위한 최고의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유럽 순회공연은 유현석 단원이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의 일원으로 발탁된 직후 가지는 첫 공식 무대라는 점에서 한국 클래식계의 밝은 미래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2005년생인 유현석은 어린 시절부터 '음악 영재'의 길을 걸어온 연주자다. 한국예술영재교육원과 서울예술고등학교를 거쳐 불과 17세의 나이로 독일 뮌헨국립음악대학 학사과정에 조기 입학하며 일찌감치 재능을 인정받았다. 현재 4학년에 재학 중인 그는 국내외 유수의 콩쿠르에서 실력을 입증했을 뿐만 아니라, 실내악과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무대 경험을 쌓으며 연주자로서의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2024년부터 아르코 앙상블 단원으로 활동하며 독일, 오스트리아 등 유럽 주요 도시에서 꾸준히 연주 활동을 이어오던 중 거둔 이번 성과는 그의 끊임없는 노력과 재능이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 할 수 있다.'아르코 앙상블'은 해외에서 유학하거나 활동 중인 만 34세 이하의 젊은 한국 음악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아르코가 운영하는 청년예술가 국제활동 지원 프로그램이다.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유럽 순회공연이 한국 청년 음악가들의 뛰어난 역량을 세계 무대에 널리 알리는 뜻깊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히며, "특히 유현석 단원이 20세의 나이로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아카데미에 선발된 것은 K-클래식의 위상을 높인 자랑스러운 성과"라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번 공연은 재능 있는 젊은 연주자들의 성장을 돕고 K-클래식의 영토를 넓히려는 노력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