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량발호' 1위, 윤석열 정부 향한 교수 사회의 강력한 경고

2024-12-10 11:34

 '제멋대로 권력을 휘두르고 함부로 날뛰는 형태'를 뜻하는 '도량발호'가 2024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되었다.

 

교수신문이 전국 교수 108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41.4%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교수들은 윤석열 정부의 권력 남용, 독단적인 행태, 국정 운영 방식 등을 이유로 꼽았다. 특히 12.3 비상계엄 선포 시도 이후 권력자의 성찰 없는 태도에 대한 비판이 더욱 거세졌다.

 

2위는 '낯짝이 두꺼워 부끄러움을 모른다'는 뜻의 '후안무치(厚顔無恥)'(28.3%)가 차지했다. 이어 '석서위려(碩鼠危旅)', '가정맹어호(苛政猛於虎)', '본립도생(本立道生)' 등이 뒤를 이었다.

 

임시원 기자 Im_Siwon2@trendnewsreaders.com

컬쳐라이프

이우환 22억, 박서보 2억…K-아트, 홍콩 경매 출격

과 연계해 진행되는 이번 '20/21세기 봄 경매'는 크리스티의 새로운 아시아 태평양 본사에서 열리는 첫 메이저 세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이번 경매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1991년작 ‘추상회화(Abstraktes Bild)’다. 130억 원에 육박하는 추정가가 매겨진 이 작품은 작가의 런던 테이트 미술관 회고전 시기에 제작됐으며, 그의 작품 세계에서 보기 드문 붉은색이 주를 이룬다. 특유의 스퀴지 기법으로 겹겹이 쌓아 올린 물감 층 아래로 드러나는 다채로운 색의 흔적이 압도적인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리히터의 작품과 함께 주목받는 또 다른 걸작은 중국 근대미술의 거장 산유의 ‘무릎 꿇은 말’이다. 약 46억에서 79억 원 사이의 추정가를 기록한 이 작품은 작가의 절친한 친구이자 후원자였던 레비 가문이 직접 소장해 온 것으로, 수십 년간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던 희소성 높은 작품으로 평가받는다.이 외에도 현대 미술의 살아있는 전설 데이비드 호크니, 점과 호박으로 유명한 쿠사마 야요이, 중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자오우키 등 세계적인 거장들의 작품이 대거 출품되어 아시아 컬렉터들의 치열한 경합을 예고하고 있다.한국 미술의 약진도 눈에 띈다. 단색화 거장 박서보의 2009년작 ‘묘법’이 약 2억 원, 이우환의 1978년작 ‘선으로부터’가 최고 22억 원의 추정가로 출품되는 등 총 11점의 K-아트 작품이 경매에 오른다. 하종현, 이성자, 김창열 등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글로벌 미술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크리스티의 아시아 진출 4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경매는 단순한 미술품 거래를 넘어, 아시아 미술 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경매는 이틀간 이브닝 세일과 데이 세일로 나뉘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