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노벨문학상 수상의 날이 밝았다!

2024-12-10 11:10

 한국 문학의 새 역사를 쓴 소설가 한강이 오늘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한다. 

 

한강 작가는 9일 오후 4시(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제124회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하여 세계 문학계의 거장들과 함께 '블루 카펫'을 밟는다. 

 

1시간 10분 안팎으로 진행될 시상식에서 한강 작가는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직접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수여받게 된다. 수상자는 시상식에서 소감을 따로 밝히지 않는 관례에 따라, 한강 작가는 시상식 직후 스톡홀름 시청사에서 열리는 만찬에서 3분 내외의 짧은 소감을 전할 예정이다. 

 

한편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식은 노벨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서성민 기자 sung55min@trendnewsreaders.com

컬쳐라이프

영화인들, '만들어진 천만'에 칼을 빼 들었다

OTT나 관객 감소 등 외부 요인뿐만 아니라 특정 흥행작에 스크린을 몰아주는 불공정한 배급 관행에서 비롯되었다고 진단하며 ‘스크린 집중 제한 제도’ 도입을 강력히 촉구했다.영화계는 흥행이 보장된 소수의 영화가 전체 상영관을 독식하는 '스크린 쏠림' 현상이 산업 전체의 기반을 흔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다양한 장르와 규모의 영화들이 관객과 만날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조기 종영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결국 관객들은 '극장에 볼 영화가 없다'며 발길을 끊게 된다는 것이다.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으로 '스크린 집중 제한 제도' 도입이 제시됐다. 특정 영화가 전체 극장 좌석의 20%를 초과하여 점유할 수 없도록 상한선을 두자는 것이 골자다. 단기간에 천만 관객을 동원하는 '만들어진 흥행'이 아닌, 다양한 영화가 오랜 기간 관객과 만날 수 있는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복원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이러한 주장의 배경에는 관객의 경험 악화에 대한 우려가 깔려있다. 관객들은 오른 티켓 가격을 지불하고도 극장에서 한두 편의 영화 외에는 선택지가 없는 역설적인 상황에 놓여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영화 관람 수요 자체를 감소시키는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특히 영화계는 팬데믹 이후 일본, 프랑스 등 대부분의 국가가 극장 관객 수를 상당 부분 회복한 반면, 유독 한국 시장만 2019년의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이는 위기의 본질이 외부 환경이 아닌 산업 내부의 구조적 문제에 있음을 방증한다는 것이다.이러한 관점에서 영화단체연대회의는 최근 논의되는 '홀드백'(극장 상영 후 OTT 공개까지의 기간을 의무화하는 것) 법제화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강제적인 상영 금지 기간을 두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며, 스크린 집중 제한을 통해 영화가 극장에 오래 머물도록 하면 홀드백 문제는 자연스럽게 정상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