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대국민담화 연 윤석열 "野, 칼춤 추고 있다"
2024-12-12 11:19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긴급대국민담화를 열어 "야당이 계엄령 선포가 내란죄에 해당한다며 광란의 칼춤을 추고 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지금 대한민국에 정말로 국정과 헌법을 어지럽히는 세력은 누구입니까?"라며 "야당은 지난 2년 반 동안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고 끌어내리기 위해 퇴진과 탄핵 선동을 멈추지 않았다"라며 대선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마비시키기 위해 수십 명의 정부 공직자를 탄핵 추진시키며 죄를 덮기 위한 방탄 탄핵을 이어왔다고 말했다.
또 "특검급을 27차례나 발의하며 정치적 선동공세를 펼쳤다"라며 "거대야당이 장악한 인사들이 자유민주주의의 헌법적 공항을 파괴하고 있는 특수한 사례이지 자유민주주의의 기반을 파괴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변윤호 기자 byunbyun_ho@trendnewsreaders.com

작한 '심청가'를 관객에게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원작의 뼈대를 유지하되, 현대적인 감각과 파격적인 해석을 더해 판소리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이번 작품은 '효'라는 전통적 주제에서 과감히 벗어난다. 남인우 연출은 심청을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한 효녀가 아닌, 억울하게 스러져간 모든 영혼을 위로하는 상징적 존재로 재탄생시켰다. 특히 원작에서 중국 귀신들이 등장해 한탄하던 대목은 독립운동가나 산업 현장에서 숨진 젊은 노동자의 이야기 등 한국적인 서사로 전면 교체되어, 관객들이 지금 우리의 이야기로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이러한 변화는 "오늘날에도 심청처럼 애달픈 삶을 사는 이들에게 헌사를 보내고 싶다"는 연출가의 고민에서 시작됐다. 5시간에 달하는 완창 분량을 100분으로 압축하고, 시간 순서대로 진행되던 서사를 재배치하여 극적 긴장감을 높였다. 또한, 심청 외 주변 인물들의 입체적인 사연을 부각시켜 마치 한 편의 잘 짜인 드라마를 보는 듯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무대는 국립창극단의 차세대 주역인 최호성과 김우정, 두 명의 소리꾼이 이끌어간다. 이들은 정해진 배역 없이 하나의 대본을 공유하며 자유롭게 인물을 넘나드는 독특한 형식을 시도한다. 때로는 심 봉사가 되어 오열하고, 때로는 곽씨 부인이 되어 한을 토해내며 두 소리꾼의 다른 해석과 에너지가 무대 위에서 팽팽하게 맞서는 모습을 보여준다.두 소리꾼은 특정 역할에 갇히지 않고 각자의 해석을 바탕으로 서사를 전달하며 다채로운 인물 군상을 그려낸다. 이는 관객에게 누가 심청이고 누가 심 봉사인지 특정하는 대신, 이야기 전체를 조망하고 각 인물의 감정선에 깊이 몰입하게 만드는 효과를 낳는다. 두 사람의 서로 다른 음색과 소리가 어떻게 조화를 이루며 새로운 '심청가'를 완성할지 기대를 모은다.판소리가 가진 고유의 색을 지키면서도 동시대성을 획득하려는 이번 시도는 고전의 현대적 계승이라는 과제에 대한 하나의 대답이 될 것이다. 국립창극단의 '절창Ⅵ'은 오는 24일과 25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그 모습을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