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장애인입니다"..김희철, 모두를 울린 아픔 고백

2025-01-13 11:02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과거 교통사고 후 장애인 등급을 받았던 사실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종민의 결혼 운과 김희철의 사주를 보기 위해 무속인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희철은 무속인으로부터 "올해 7월 사고를 조심해야 한다. 절대 몸을 쓰지 마라"는 경고를 받았다. 이에 김희철은 "사실 제가 장애인 등급을 받았다. 팬들이 슬퍼할까 봐 이야기를 안 하고 지냈다"라며 과거 교통사고 후유증을 고백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김희철의 어머니는 "동해 아버지 부친상에 다녀오던 길에 큰 사고가 났었다"며 "당시 의사가 춤을 못 출 수도 있다고 했다. 통증 때문에 많이 고생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종민의 결혼 운도 공개됐다. 무속인은 김종민에게 "결혼운과 자식운이 함께 들어왔다"며 "애가 워낙 똑똑하게 나와서 의사, 검사, 판사 쪽으로 크게 될 것"이라고 말해 김종민을 기쁘게 했다. 다만 "기러기 아빠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예언에 김종민의 표정은 일순 어두워졌다.

 

한편 김희철은 "천생연분은 이미 지나갔다"는 말과 함께 "자신과 똑같은 여자를 만나 차여도 봐야 한다. 일반인 말고 연예인을 만나라"는 조언을 들어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도 김승수, 이동건, 이상민은 조주 기능사 자격증 취득에 도전하며 '짠내' 폭발하는 칵테일 제조 실력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주 예고편에서는 이용대, 김준호의 파격적인 보디 프로필 촬영 현장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권시온 기자 kwonsionon35@trendnewsreaders.com

컬쳐라이프

지역이 발굴하고 중앙이 밀었다…'아르코 리프'가 쏘아 올린 예술계의 새 신호탄

가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지역예술도약지원사업의 결과물인 ‘2025 아르코 리프(leap)’가 바로 그 무대다. 서울 종로구의 금호미술관, 일민미술관, 학고재 아트센터 세 곳에서 동시에 개막한 이번 전시는, 수도권 외 지역에서 활동해 온 작가 17인의 창작 여정과 성장을 집대성하여 보여주는 특별한 기회다. 이는 단순히 지역 작가를 서울에 소개하는 것을 넘어, 그들의 다음 단계를 위한 실질적인 '도약'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이번 프로젝트는 지역과 중앙의 연계라는 새로운 지원 모델을 제시한다. 각 지역의 광역문화재단이 먼저 잠재력 있는 작가를 발굴하고 추천하면, 아르코가 이를 이어받아 후속 지원을 책임지는 방식이다. 선정된 17명의 작가들은 지난 1년간 아르코의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창작 및 제작 지원은 물론, 비평 자문, 기획자 및 전시 공간 매칭, 출판, 전문가와의 일대일 컨설팅 등 다각적인 지원을 받으며 각자의 예술적 언어를 더욱 날카롭게 다듬고 작품 세계를 확장하는 시간을 가졌다.전시는 세 곳의 미술관에서 각각 다른 주제로 펼쳐지며 17인 작가들의 다채로운 면모를 조명한다. 먼저 금호미술관에서는 ‘공존과 긴장의 장면들’이라는 주제 아래 구지은, 김주환, 김진희, 김희라 작가가 참여한다. 이들은 도시와 자연, 인간과 비인간처럼 서로 다른 존재들이 어떻게 관계 맺고 균형을 탐색하는지를 회화, 설치 등 다양한 매체로 풀어낸다. 일민미술관에서는 ‘장소성과 심리의 재의미화’를 주제로 송성진, 임안나, 홍희령, 이현태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작가들은 우리가 발 딛고 살아가는 '장소'가 어떻게 구성되고 기억되며, 또 개인의 심리와 상호작용하며 변모하는지를 각자의 독특한 시선으로 포착한다.학고재 아트센터는 ‘실존·지질·감각의 예술적 탐구’라는 주제로 우은정, 황해연, 유경자 작가 등의 작품을 선보이며 깊이 있는 사유의 세계로 관람객을 이끈다. 이처럼 ‘2025 아르코 리프’는 단순히 17명의 작가를 한데 모은 그룹전이 아니라, 각자의 지역에서 뿌리내리고 성장해 온 예술가들이 서울이라는 새로운 자양분을 만나 어떻게 다음 단계로 도약하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현장이다. 지역이라는 토대 위에서 단단하게 벼려진 이들의 작품이 중앙 무대와 만나 어떤 새로운 담론과 에너지를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