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서방에 파병 호소.."북한군, 참전한 숨은 이유 있어"

2025-01-13 12:36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서방 국가들에게 군대 파병을 요청하면서,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의 피해 상황을 공개했다. 젤렌스키는 북한과의 군사적 결탁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나약함을 증명하는 요소로 언급하며, "북한은 자국민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으며, 현재까지 약 4,000명의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에 대한 우려와 그들이 겪은 피해 규모를 시사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북한은 러시아와 군사적 협력을 강화해왔다. 북한은 무기, 탄약, 군사 훈련 등의 지원을 제공하며 러시아의 전쟁 기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한, 북한군은 전쟁 초기부터 러시아군의 지원군으로 투입되어, 특히 전투병력과 미사일 관련 기술 지원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된 정보는 국제사회에서 우려를 낳았다. 북한군의 개입은 사실상 러시아의 군사적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했지만, 북한군 자체가 전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면서 북한의 군사적 자원이 고갈될 위험도 커졌다.

 

현재까지 북한군이 참전한 전투 지역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제한적이나, 우크라이나와 국제 사회는 북한의 군사적 지원을 ‘불법적인 군사 개입’으로 간주하고 비판하고 있다. 북한은 그동안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을 통해 제재를 피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와의 전투에서의 북한군 피해는 매우 크다.  

 

젤렌스키는 "북한군의 전쟁 참여가 많은 북한 주민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북한 지도부는 이를 묵과하고 있지만, 전쟁의 악화로 인해 북한군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이번 전쟁에 참여함으로써 국제적인 반발을 일으키고 있으며,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북한군의 참전이 단순히 러시아를 돕는 차원을 넘어선 직접적인 인명 피해로 이어졌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전쟁 초기부터 현재까지 북한군의 사망자는 4,0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의 북한군 피해가 상당히 심각함을 나타낸다. 이러한 사망자 수치는 북한군의 전투 경험과 군사 능력, 그리고 전쟁의 치열함을 잘 보여준다. 북한은 자국민을 소중히 여기지 않다는 젤렌스키의 발언에서 알 수 있듯이, 북한 지도부는 자국군의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노력보다는 전쟁에서의 목표 달성을 우선시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북한군의 개입은 단순한 군사적 지원을 넘어, 전 세계적인 안보 위협을 초래하고 있다. 북한의 군사적 개입이 계속된다면, 그로 인한 인명 피해와 국제 사회에서의 정치적 및 외교적 결과는 더욱 커질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크라이나는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북한의 군사 개입을 억제하고, 전쟁의 참상을 종식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시점에 와 있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는 북한과의 군사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러시아의 전략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적인 국제적인 압박을 가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또한, 전쟁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제적인 지원을 더욱 확보하기 위해서는 북한군의 전쟁 개입에 대한 강력한 반대와 외교적 노력이 중요한 시점에 접어들었다.

 

팽민찬 기자 fang-min0615@trendnewsreaders.com

컬쳐라이프

외국인 3000명에게 'K-굿즈' 판다?…경복궁부터 미디어아트까지, 부산이 들썩인다

계유산위원회'가 부산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이 행사는 세계유산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고 규모가 큰 국제회의로, 행사 기간에만 195개 회원국의 정부 대표단과 전문가 등 3000여 명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유산청은 이 절호의 기회를 맞아 단순한 회의 개최를 넘어, K-컬처의 근간인 'K-헤리티지'의 가치와 한국의 문화외교 역량을 세계 무대에 확실히 각인시키기 위한 야심 찬 청사진을 공개했다.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는 이미 본궤도에 올랐다. 국가유산청은 국무총리 주재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3대 추진 전략을 발표하며, 체계적인 준비 상황을 알렸다. 우선, 안정적인 회의 운영을 위해 내년도 예산 179억 원을 확보했으며, 대통령 훈령에 따라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부산시 등 관계 부처의 핵심 인력으로 구성된 10명 규모의 전담 준비 기획단을 출범시켰다. 여기에 범정부 차원의 준비위원회와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까지 더해져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는 38년 만에 찾아온 기회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이번 위원회는 단순한 회의를 넘어, 전 세계에 K-헤리티지의 매력을 선보이는 거대한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국가유산청은 위원회 기간 동안 참석자들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첨단 기술과 전통이 어우러진 미디어아트 특별전부터, 한국의 위엄을 상징하는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 그리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다양한 공연과 시연이 펼쳐진다. 또한, 국내에 위치한 17건의 세계유산과 그간 한국이 유네스코에 기여해 온 현황을 소개하는 특별 전시도 마련된다. 특히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한 상품을 선보이는 'K-굿즈' 관과 한국의 문화유산 정책을 알리는 홍보관을 별도로 운영하며 K-헤리티지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알릴 계획이다.한국은 이번 위원회의 의장국으로서 단기적인 행사 성공을 넘어, 지속 가능한 정책 성과를 창출하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목표는 국가 간의 화해와 협력의 메시지를 담은 국제선언문 채택을 주도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세계유산 분야에서 한국의 외교적 리더십을 발휘하겠다는 포부다. 더 나아가, 현재까지의 세계유산 등재 현황을 면밀히 분석해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유산 분야를 발굴하고, 2030년 이후의 세계유산 등재 방향을 제시하는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의 말처럼, K-컬처의 뿌리이자 정체성인 K-헤리티지를 통해 한국이 글로벌 문화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