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장소 조사?" 정진석 독단에 윤 대통령 측 "황당"
2025-01-14 11:23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는 가운데,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4일 공수처에 윤 대통령 조사 방식을 제안하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윤 대통령 측이 "호소문 발표는 사전 상의 없었다"고 밝히면서 혼선을 자초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정 비서실장은 이날 호소문에서 "대통령이 자신의 방어권을 충분히 행사하고 입장을 소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공수처에 제3의 장소 조사 또는 방문 조사 등을 제안했다. 그는 "대통령실은 경찰, 공수처와 협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정 비서실장의 호소문은 우리와 상의 없이 나간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 비서실이 윤 대통령 측과 조율 없이 독단적으로 입장을 낸 것이다.

정 비서실장의 이번 호소문은 윤 대통령 측의 입장과는 다소 온도 차이가 느껴진다. 변호인단이 탄핵 심판에 집중하며 공수처 조사 연기를 요청한 것과 달리, 정 비서실장은 제3의 장소 조사 등을 제안하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 모양새다.
이를 두고 대통령실과 변호인단 사이에 소통 문제가 발생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탄핵 심판이라는 중대한 사안을 앞두고 대통령 측의 메시지가 혼선을 빚으면서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변윤호 기자 byunbyun_ho@trendnewsread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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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지는 영예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한국발레협회는 지난 1일,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제30회 한국발레협회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한 해 동안 한국 발레를 빛낸 예술가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 자리에서 한나래는 최고 발레리나에게 수여되는 '프리마 발레리나상'을, 임선우는 최고 발레리노에게 주어지는 '당쇠르 노브르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 2025년 최고의 무용수로 공인받았다.최고의 무용수들과 더불어, 한국 발레의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주역들의 탄생 또한 빛을 발했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신인 무용수에게 주어지는 신인 발레리나상은 유니버설발레단의 드미솔리스트 전여진과 서울발레시어터의 수석무용수 박시은이 공동으로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신인 발레리노상은 국립발레단의 코르드발레 양준영과 세계적인 명문 마린스키발레단의 퍼스트 솔리스트로 활약 중인 전민철이 공동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며, 국내외에서 활약하는 젊은 무용수들의 눈부신 성장을 증명했다.이번 시상식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무용수들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한국 발레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예술가와 공로자들을 폭넓게 조명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시상식 최고의 영예인 대상은 오랜 기간 후학 양성과 발레 발전에 기여해 온 박재홍 한성대학교 예술학부 교수에게 돌아갔다. 발레 대중화와 예술성에 기여한 인물에게 주어지는 디아길레프상은 김수연 와이즈발레단 부단장이,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예술적 성취를 보여준 예술가에게 수여되는 올해의 예술가상은 김길용 와이즈발레단 단장이 차지했다. 또한, 박기현 강원대학교 교수의 '그 해, 6월 이름 없는 별이 되어'는 올해의 작품상으로 선정되며 창작 발레의 높은 예술성을 인정받았다.창작과 경영 분야의 리더들에게도 존경과 감사의 박수가 쏟아졌다. 박태희 인천시티발레단 단장은 최우수 예술경영가상을, 김유미 유미크댄스 예술감독은 올해의 안무가상을 수상하며 발레단의 안정적인 운영과 창의적인 안무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우수 신인 안무가상은 황경호 서울발레시어터 부지도위원에게 돌아갔다. 1996년에 제정되어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이번 시상식은, 이처럼 무대 위와 아래를 가리지 않고 한국 발레 현장을 묵묵히 지켜온 모든 이들의 노고를 기리며, 한국 발레가 더욱 단단히 자리매김하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