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삼킨 산불..비욘세 '통큰 기부', 졸리 '발 벗고 나서'
2025-01-14 11:35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집어삼킨 대형 산불로 고통받는 이재민들을 위해 할리우드 스타들이 나섰다. 세계적인 팝스타 비욘세는 엄청난 금액을 기부하며 재난 극복에 힘을 보탰고, 배우 안젤리나 졸리는 여섯 자녀와 함께 직접 구호 활동에 참여하며 훈훈한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이번 산불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만 두 곳에서 동시에 발생하여 피해가 더욱 컸다. 서부 해안가 부촌인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발생한 산불은 그 규모가 상당했지만, 주민 대부분이 자력으로 대피 및 피해 복구가 가능한 재력가들이었다.
반면 동부 내륙 지역인 알타데나와 패서디나에서 발생한 '이튼 산불'은 서민층이 밀집한 지역을 덮쳐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안타까운 소식에 비욘세는 자신의 자선 재단 '비굿(BeyGOOD)'을 통해 250만 달러(한화 약 36억 7천만 원)라는 거액을 선뜻 기부했다. 비욘세 측은 "이 기금은 집을 잃은 알타데나와 패서디나 지역 주민들을 위해 사용될 것이며, 이재민들을 현장에서 지원하는 교회와 커뮤니티 센터에도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배우 제이미 리 커티스는 100만 달러(약 14억 7천만 원), 에바 롱고리아는 5만 달러(약 7천 3백만 원)를 기부하며 온정을 더했다. 배우 샤론 스톤과 핼리 베리는 옷, 신발, 가방 등을 기부하며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대기업들도 동참했다. 월트디즈니컴퍼니는 1,500만 달러(약 220억 4천만 원)를, 파라마운트는 100만 달러(약 14억 7천만 원)를 기부하며 재난 극복에 동참했다.
할리우드 스타들의 적극적인 기부와 구호 활동 참여는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힘겨워하는 이재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또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범적인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권시온 기자 kwonsionon35@trendnewsread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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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대해 국민 다수가 수용할 의사가 있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다. 역대 최다 관람객이 몰리는 상황 속에서 나온 이번 논의는 "사용자가 비용을 부담해야 형평에 맞다"는 대통령의 발언까지 더해지며 그 어느 때보다 현실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CST 부설 문화행정연구소가 최근 공개한 정책 연구 자료는 이번 관람료 인상 논의의 핵심적인 근거를 제공한다. 지난달 서울의 4대 궁궐과 조선왕릉, 종묘를 찾은 관람객 2341명과 비관람객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 조사 결과, 이들은 고궁과 종묘 관람료로 평균 9,665원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이는 현재 경복궁의 성인 관람료인 3,000원과 비교하면 무려 3배가 넘는 금액이다. 관람객(9,730원)과 비관람객(9,211원) 사이의 인식 차이도 크지 않아, 관람료 현실화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일정 수준 형성되어 있음을 시사한다.이처럼 관람료 인상 필요성이 힘을 얻는 배경에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관람객 수가 자리 잡고 있다. 궁능유적본부에 따르면, 올해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찾은 전체 관람객은 이미 1,700만 명에 육박하며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외국인 관람객의 증가는 더욱 두드러진다. 2023년 약 201만 명이었던 외국인 관람객은 올해 404만 명으로 2년 만에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이처럼 관람 수요가 급증하면서 문화유산의 보존 관리와 관람 환경 개선에 필요한 재원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고, 이는 수십 년째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관람료 체계를 손봐야 한다는 주장의 가장 강력한 논거가 되고 있다.정부 역시 관람료 인상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며 논의에 불을 지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6일 국가유산청 업무보고에서 "온 국민이 세금을 내서 관리비를 대신 내주고, 방문하는 소수가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지적하며 "최소한 사용하는 데 따른 비용은 부담해야 형평에 맞다"고 관람료 조정을 사실상 지시했다. 이는 '수익자 부담 원칙'을 적용해 관람료를 현실화해야 한다는 명확한 정책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이에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국민 공감대가 필요한 부분"이라면서도 "공청회 내용 등을 토대로 국민과 함께 논의해 정하겠다"고 밝혀,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쳐 본격적인 인상 절차에 착수할 것임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