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 박봄, 이민호 향한 과도한 팬심 표현?..부계정까지 만들었다

2025-02-14 12:08

 그룹 2NE1 멤버 박봄이 배우 이민호를 향한 팬심을 드러내는 과정에서 또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이민호 사진에 '내 남편'이라는 글을 덧붙이며 셀프 열애설을 연출, 소속사는 물론 누리꾼들까지 당황하게 만든 것.

 

박봄은 지난 2일 개인 SNS에 이민호의 사진과 함께 "내 남편♥"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사진은 박봄이 직접 합성한 것으로, 이민호가 출연 중인 드라마 스틸컷까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문제는 박봄이 이민호를 '남편'이라고 지칭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지난해 9월에도 비슷한 해프닝이 벌어져 소속사가 해명에 나선 바 있다. 당시 소속사는 "단순한 팬심"이라고 해명했고, 박봄은 논란이 된 게시물을 삭제했다.

 

하지만 박봄은 얼마 지나지 않아 부계정을 개설하고 또 다시 이민호를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이에 팬들 사이에서는 "단순한 팬심 표현일 뿐"이라는 의견과 "활동 중인 배우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소속사 측은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소속사 대표는 "SNS는 아티스트의 개인 공간이라 확인이 어렵다"면서도 "이전 상황을 고려했을 때 이민호에 대한 팬심으로 보인다"고 조심스럽게 해명했다.

 

업계 관계자들 역시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고연차 가수인 박봄의 개인 SNS까지 소속사가 관리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도 "공식 계정을 가진 공인으로서 신중하지 못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박봄이 속한 2NE1이 오는 4월 콘서트를 앞두고 있는 만큼, 팀 활동에 대한 책임감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홍보 관계자는 "이민호 입장에서는 드라마 방영 중에 난데없이 언급되면서 당혹스러울 수 있다"며 "소속사 차원의 사과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권시온 기자 kwonsionon35@trendnewsreaders.com

컬쳐라이프

“리얼리 리얼리!” 멕시코 K-pop 떼창 터졌다

가사를 함께 부르며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26일(현지시간) 오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펩시 센터 WTC에서는 K팝 공연 ‘코리아 스포트라이트’가 열렸다. 공연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2026 K-엑스포 멕시코: 올 어바웃 케이 스타일’의 주요 행사로 마련됐다.5500여석 규모의 공연장은 일찌감치 전석 매진됐다. 공연 시작 전부터 공연장 주변에는 좋아하는 가수를 보기 위해 찾아온 현지 팬들이 길게 줄을 섰다.멕시코 팬들의 관심은 공연 내내 이어졌다. 20대 관객 안드레아 씨는 위너를 가장 좋아하는 한국 가수로 꼽으며 춤과 랩 실력뿐 아니라 감성적인 멜로디의 음악도 매력으로 꼽았다.이날 무대에는 모두 다섯 팀이 출연했다. 록밴드 터치드는 강렬한 사운드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고, 다영은 흥겨운 댄스곡과 함께 멕시코 유명 가수 다나 파올라의 ‘말라 파마’를 현지어로 불러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이어 ‘괴물 신인’으로 소개된 알파드라이브원이 무대에 올라 격렬한 군무를 선보이며 공연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신인 그룹의 무대에도 현지 관객들은 큰 환호를 보내며 K팝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소유는 드라마 ‘도깨비’ OST인 ‘아이 미스 유(I Miss You)’와 2014년 음원 차트를 휩쓴 ‘썸’을 선보였다. 소유가 무대에 오르자 관객들은 이름을 연호하며 공연을 함께 즐겼다.피날레는 데뷔 12년 차 그룹 위너가 맡았다.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지역에서 팬덤을 쌓아온 위너가 무대에 등장하자 공연장에서는 큰 함성이 터져 나왔다.강승윤이 객석을 향해 외치자 팬들은 힘껏 화답했다. 특히 마지막 곡으로 ‘리얼리 리얼리’의 전주가 흘러나오자 공연장의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현지 팬들은 익숙한 한국어 가사를 따라 부르며 떼창을 이어갔다.위너가 다섯 곡의 무대를 선보이는 동안 팬들은 노래뿐 아니라 멤버들의 움직임 하나하나에도 큰 환호를 보냈다. 중남미에서 이어져 온 위너의 현지 팬덤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모든 출연진이 무대에 함께 올라 팬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면서 약 180분간 이어진 공연은 막을 내렸다. 공연장을 찾은 20대 관객 로리 씨는 이날 무대를 두고 ‘마법 같은 시간’이었다며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았다고 소감을 전했다.이번 ‘코리아 스포트라이트’는 K팝을 비롯한 한국 문화에 대한 멕시코 현지의 관심을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K팝 가수들의 공연에 현지 팬들이 한국어로 노래를 따라 부르면서 한국 음악이 현지 팬들에게 익숙한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줬다.한편 ‘2026 K-엑스포 멕시코’는 K-콘텐츠를 중심으로 식품과 뷰티, 관광 등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는 수출 상담회가 진행됐으며, 25일부터 27일까지는 국내 K-컬처 관련 기업들이 참여하는 소비자 대상 전시가 열렸다.이번 엑스포는 문화체육관광부 등 6개 부처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을 비롯한 7개 기관이 주관했다. K팝 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한국 문화와 관련 산업을 멕시코 현지에 알리는 자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