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전여친, 분노 폭발..“아이 공개 안돼”
2025-02-14 12:22
11일(현지시간), 그라임스는 엑스(X)라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그(아들)는 이렇게 공개적인 자리에 있어서는 안 된다”며 머스크의 아들 ‘엑스 Æ A-Xii’(약칭 엑스)의 공개적 노출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히며 논란을 일으켰다. 이는 한 누리꾼이 “릴 엑스(머스크와 그라임스의 아들)는 오늘 매우 예의 발랐다”는 글에 대한 반응으로, 그라임스는 “그가 예의 바르게 행동해서 기쁘다. 한숨(Sigh)”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머스크가 자신의 아들을 데리고 백악관 기자회견에 참석한 것에서 시작되었다. 일론 머스크는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만 4세 아들 엑스를 목말로 태우고 등장했다. 이 장면에서 엑스는 아버지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앉아있는 ‘결단의 책상’ 옆에 서 있었고, 30분 간의 발언 중 아들은 자주 하품하거나, 코를 파거나, 트럼프 대통령 옆에 가까이 다가가기도 했다. 또한, 엑스는 책상에 매달려 주저앉는 등 어린아이답게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여 주목을 받았다.
머스크는 그동안 공개적인 자리에 자주 아들을 데려왔으며, 이번에도 백악관 기자회견에 아들과 함께 참석하는 모습을 보였다. 백악관에서 열린 이번 공식 행사에서 어린이가 등장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이 아이는 엑스이고, 아이큐가 높은 대단한 친구”라며 아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아동의 안전 문제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그라임스는 머스크와의 관계가 끝난 뒤에도 아들의 공개적인 노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해왔다. 그녀는 지난 1월에도 "왜 아들을 그렇게 자주 공개적으로 노출시키는지 모르겠다"며 아들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촉구했다. 그라임스는 머스크가 아들을 노출시키는 것에 대해 한 번도 동의하지 않았다고 밝히며, 아들의 보호를 중요시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라임스와 머스크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약 3년간 관계를 유지했으며, 2020년 5월 첫 아들인 엑스를 낳았다. 이후 헤어진 두 사람은 2021년 대리모를 통해 두 번째 딸 ‘엑사 다크 시데렐’을 낳았고, 2022년에는 다시 대리모를 통해 아들 ‘테크노 메카니쿠스’를 얻었다. 그라임스는 2023년 머스크를 상대로 세 자녀의 양육권을 요구하는 소송을 벌였으나, 현재 머스크가 자녀들을 양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론 머스크는 총 12명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첫 번째 아내 저스틴 윌슨과의 사이에서 6명의 자녀를, 그라임스와의 관계에서 3명의 자녀를, 뉴럴링크의 임원 시본 질리스와의 사이에서 3명의 자녀를 얻었다. 그라임스와의 자녀들을 포함한 머스크의 자녀들은 모두 머스크가 양육하고 있으며, 그는 다둥이 아빠로서 저출생 문제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번 논란은 일론 머스크의 아들 엑스를 공개적인 자리에 데려온 것에 대한 부모 간의 상반된 의견을 보여주었다. 머스크는 아들의 공개적 등장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반면, 그라임스는 아들의 프라이버시를 중요시하며 이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는 단순히 부모의 의견 차이를 넘어, 공개적 인물로서의 책임과 개인적인 선택 사이에서의 갈등을 엿볼 수 있는 사례로 해석된다.
머스크가 공개적인 자리에서 아들을 자주 데려오는 이유와 그에 따른 반응은 그가 겪고 있는 개인적인 갈등을 드러내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아동의 사생활 보호와 공개적 노출의 한계에 대한 논의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팽민찬 기자 fang-min0615@trendnewsreaders.com
으로 작성했으며, 동물들의 고통과 그들을 구하기 위한 노력을 그린다. 저자는 ‘지구의 고아들’이라는 제목이 멸종 위기 동물들을 의미하는 것임을 설명하며, 특히 부모를 잃고 홀로 남은 동물들이 보호받고 있는 '동물 고아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책은 인간 활동이 자연 환경을 얼마나 파괴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변화가 동물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깊이 탐구한다.저자는 자연 생태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동물 고아원을 방문하고, 그곳에서 보호받고 있는 동물들을 취재했다. 이 책의 중요한 목적은 지구의 환경 파괴와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현실을 대중에게 알리고, 우리가 이 문제에 대해 얼마나 진지하게 생각해야 하는지 일깨우는 것이다. 저자는 ‘기상 이변, 서식지 축소, 밀렵과 몰살’ 등으로 인해 수많은 동물들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목격했다고 밝히며, 멸종 위기 동물들의 보호를 위한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한다.책의 서두에서 저자는 남아공의 코뿔소 고아원을 방문하면서, ‘고아가 된 동물’들의 상황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저자는 그곳에서 보호받고 있는 새끼 코뿔소 잭과의 교감을 통해 동물들의 어려움과 그들의 보호소가 점점 더 중요한 존재가 되어가고 있음을 깨달았다. 이 경험을 계기로 저자는 ‘지구의 고아들’이라는 프로그램을 제작했고, 그 내용을 책으로 엮어냈다.‘동물 고아원’은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보호하는 중요한 장소이다. 동물 고아원에서는 밀렵이나 서식지 파괴로 부모를 잃은 동물들이 보호를 받고 치료를 받으며, 자연으로 돌아갈 기회를 얻는다. 저자는 동물 고아원에서 보호받는 동물들을 소개하고, 그들이 어떻게 치료를 받고 자연으로 돌아가고 있는지를 상세히 설명한다. 책에서는 남아공의 코뿔소 고아원 외에도 코스타리카의 나무늘보 보호소, 러시아의 불곰 보호소, 스리랑카의 코끼리 보호소, 대만의 흑곰 보호소 등 다양한 국가에서 운영되는 동물 고아원의 사례를 다룬다. 이 책은 단순히 동물들의 이야기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이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진지하게 성찰하게 한다. 저자는 자연 환경 파괴가 인간의 탐욕과 무관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며, 경제적 이익을 위해 환경을 훼손하는 개발 행위가 지구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강조한다. 또한, 이러한 환경 변화가 동물들뿐만 아니라 우리 인간에게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경고한다. 특히 저자는 ‘인류세’라는 개념을 통해, 현재 지구가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큰 변화를 겪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킨다.책의 주요 메시지는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구하는 일이 단지 동물들을 위한 일이 아니라, 우리의 미래를 위한 일이라는 것이다. 동물 고아원에서 보호받고 있는 동물들은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고아가 되었으며, 그들의 보호와 치료는 단순히 동물들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지구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저자는 책을 통해 우리가 환경 문제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지구의 환경 파괴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는 지금, 이 책은 우리가 자연과 동물을 보호하는 일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한다. 저자는 책을 마무리하면서, 지구의 고아들이라는 제목을 통해 단순히 동물들의 문제를 넘어, 우리가 직면한 환경 위기와 그 해결을 위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 책은 단지 동물 보호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과 자연이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중요한 성찰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