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나경원·안철수..국민의힘 1차 경선 후보들, 누가 살아남을까?

2025-04-11 10:43

 국민의힘은 10일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룰과 일정을 확정했다. 

 

경선은 최소 2단계, 최대 3단계의 투표 과정을 거치며, 최종 후보는 다음 달 3일에 선출될 예정이다. 예비 후보들은 다음 주 초에 등록을 마치고, 오는 22일에 4명으로 압축된다. 이후 29일 경선에서 어느 후보가 과반을 넘으면 최종 후보로 확정되며,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2명이 남아 3차 경선에서 최종 후보가 결정된다. 1차 경선은 여론조사 100%로 결정되고, 2·3차 경선에서는 당심과 민심이 50대50으로 반영된다.

 

이번 경선 룰은 당심에 더 무게를 둔 결과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으며, 각 캠프에서는 이에 따른 유불리를 계산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를 통해 경선 일정과 규칙을 발표했으며, 14일과 15일 후보자 등록을 받고 16일에 1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한다. 17일부터 1차 경선 일정이 시작되며, 18일부터 20일까지 후보들 간의 토론이 진행된다. 21일과 22일에는 국민 여론조사가 실시되며, 이를 통해 4명의 2차 경선 진출자가 선정된다.

 

1차 경선을 통과할 4명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유승민 전 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이 중 3명의 탈락자가 나와야 한다. 문제는 일반 여론조사로 컷오프가 결정된다는 점이다. 최근 여론조사 동향을 보면 김 전 장관이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무당층에서는 유 전 의원이 약진하고 있다.

 


모든 과정에서 ‘역선택’ 방지조항이 적용될 예정이며,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다른 당의 당원인지 여부를 물어 배제하는 방식이 거론된다. 유 전 의원이 이 부분에 대해 반발하고 있으나, 국민의힘 관계자는 “역선택 방지조항이 적용되긴 하지만 실효적으로 작동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23일부터는 2차 경선이 시작된다. 24~25일에는 ‘칭찬 릴레이’와 ‘주먹이 운다’ 등의 흥행 요소를 도입해 일대일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각 후보가 자유롭게 상대 후보를 지명해서 토론하는 방식이다. 26일에는 4인이 모여 토론하고, 2728일에는 국민의힘 당원 선거인단과 일반 국민 투표가 실시된다. 반영 비율은 50%씩으로 동일하다. 2차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3차 경선 진출 2인이 29일 발표된다.

 

3차 최종 후보에 오른 2명의 예비후보는 30일 양자 토론을 하게 된다. 이어 5월 1일과 2일 양일간 선거인단과 일반 국민의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가 확정된다. 

 

국민의힘 선거인단은 최근 1년 이내에 당비를 납부한 기록이 있는 당원으로 구성되며, 기탁금은 3억 원을 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다만 2명의 예비 후보를 놓고 최종 경선을 치르는 방안에 대해서는 일부 후보 캠프에서 반발이 나오고 있다. 한 예비 후보 측에서는 “과거 박근혜와 이명박 경선 사례를 보면 최종 2인으로 가면 갈등이 격화되면서 향후 화합을 방해하게 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날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경선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후보들께서는 현재 대한민국이 직면한 위기를 해결하는 데 기여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경선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변윤호 기자 byunbyun_ho@trendnewsreaders.com

컬쳐라이프

책 '지구의 고아들'..'동물 고아들의 절규' 귀 기울여야..

으로 작성했으며, 동물들의 고통과 그들을 구하기 위한 노력을 그린다. 저자는 ‘지구의 고아들’이라는 제목이 멸종 위기 동물들을 의미하는 것임을 설명하며, 특히 부모를 잃고 홀로 남은 동물들이 보호받고 있는 '동물 고아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책은 인간 활동이 자연 환경을 얼마나 파괴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변화가 동물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깊이 탐구한다.저자는 자연 생태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동물 고아원을 방문하고, 그곳에서 보호받고 있는 동물들을 취재했다. 이 책의 중요한 목적은 지구의 환경 파괴와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현실을 대중에게 알리고, 우리가 이 문제에 대해 얼마나 진지하게 생각해야 하는지 일깨우는 것이다. 저자는 ‘기상 이변, 서식지 축소, 밀렵과 몰살’ 등으로 인해 수많은 동물들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목격했다고 밝히며, 멸종 위기 동물들의 보호를 위한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한다.책의 서두에서 저자는 남아공의 코뿔소 고아원을 방문하면서, ‘고아가 된 동물’들의 상황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저자는 그곳에서 보호받고 있는 새끼 코뿔소 잭과의 교감을 통해 동물들의 어려움과 그들의 보호소가 점점 더 중요한 존재가 되어가고 있음을 깨달았다. 이 경험을 계기로 저자는 ‘지구의 고아들’이라는 프로그램을 제작했고, 그 내용을 책으로 엮어냈다.‘동물 고아원’은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보호하는 중요한 장소이다. 동물 고아원에서는 밀렵이나 서식지 파괴로 부모를 잃은 동물들이 보호를 받고 치료를 받으며, 자연으로 돌아갈 기회를 얻는다. 저자는 동물 고아원에서 보호받는 동물들을 소개하고, 그들이 어떻게 치료를 받고 자연으로 돌아가고 있는지를 상세히 설명한다. 책에서는 남아공의 코뿔소 고아원 외에도 코스타리카의 나무늘보 보호소, 러시아의 불곰 보호소, 스리랑카의 코끼리 보호소, 대만의 흑곰 보호소 등 다양한 국가에서 운영되는 동물 고아원의 사례를 다룬다. 이 책은 단순히 동물들의 이야기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이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진지하게 성찰하게 한다. 저자는 자연 환경 파괴가 인간의 탐욕과 무관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며, 경제적 이익을 위해 환경을 훼손하는 개발 행위가 지구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강조한다. 또한, 이러한 환경 변화가 동물들뿐만 아니라 우리 인간에게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경고한다. 특히 저자는 ‘인류세’라는 개념을 통해, 현재 지구가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큰 변화를 겪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킨다.책의 주요 메시지는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구하는 일이 단지 동물들을 위한 일이 아니라, 우리의 미래를 위한 일이라는 것이다. 동물 고아원에서 보호받고 있는 동물들은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고아가 되었으며, 그들의 보호와 치료는 단순히 동물들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지구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저자는 책을 통해 우리가 환경 문제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지구의 환경 파괴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는 지금, 이 책은 우리가 자연과 동물을 보호하는 일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한다. 저자는 책을 마무리하면서, 지구의 고아들이라는 제목을 통해 단순히 동물들의 문제를 넘어, 우리가 직면한 환경 위기와 그 해결을 위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 책은 단지 동물 보호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과 자연이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중요한 성찰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