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로봇 사업 진출..'제2 레인보우로보틱스' 꿈꾸다
2025-04-11 17:12
유일로보틱스는 2011년에 설립된 스마트팩토리 자동화 시스템 및 산업용 로봇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기업으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로봇 전문 기업이다. 2024년 예상 매출액은 350억원, 영업이익은 4억원으로 예상된다. 유일로보틱스는 다양한 산업용 로봇 라인업과 함께 공정 자동화 관련 통합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다관절, 협동, 직교 로봇과 같은 다양한 모델을 공급하고 있다. SK배터리아메리카는 지난해 6월 유일로보틱스의 지분 13.47%를 확보한 이후, 2대주주로 자리 잡았다.
현재 유일로보틱스는 인천 청라에 5000평 규모의 신공장을 건설 중이며, 이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생산능력이 약 2300억원 규모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 신공장은 SK온의 미국 배터리 공장에 들어갈 로봇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SK온의 배터리 생산 공정의 자동화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SK그룹의 투자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자회사로 편입한 과정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제2의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유일로보틱스의 주가는 SK배터리아메리카가 콜옵션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장중 28% 이상 급등했다. 이는 SK그룹의 로봇 사업에 대한 관심과 향후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또한, SK그룹은 산업용 로봇과 스마트공장 시스템 구축에 큰 관심을 두고 있으며, 반도체와 배터리 생산공장에서 로봇 자동화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SK온은 이미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의 배터리 공급을 위해 현지 생산을 늘리고 있으며, 이를 위해 유일로보틱스 로봇의 성능 테스트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은 또한 AI와 배터리, 반도체 사업의 시너지를 통해 로봇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 SK그룹의 로봇 사업 투자는 처음이 아니다. SK텔레콤은 이미 AI 로봇 솔루션 기업인 씨메스에 투자하여 2대주주로 자리잡았으며, AI 물류 로봇 개발을 통해 제조 공정의 효율을 높이는 작업을 해왔다. 이를 통해 SK그룹은 로봇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며, 스마트공장 및 자동화 시스템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키워 나가고 있다.
피지컬 AI는 로봇 기술 발전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으며, SK그룹은 이 분야에도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SK그룹 회장인 최태원 회장은 최근 CES 2025에서 피지컬 AI 기술에 대해 언급하며, 엔비디아 CEO와 이 분야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피지컬 AI는 자율주행차나 휴머노이드 로봇처럼 물리적 기기에 탑재되는 AI 기술을 의미한다.
로봇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글로벌 로봇 시장 규모는 2029년까지 245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SK그룹은 유일로보틱스를 통해 로봇 사업을 확대하고, AI 기술과 배터리 기술을 결합하여 로봇용 배터리 공급 등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커짐에 따라, SK온은 로봇용 배터리 개발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은 이번 투자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로봇 기술을 AI와 결합해 스마트팩토리와 자동화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로봇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분석과 함께, SK그룹의 전략적 투자는 글로벌 로봇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황이준 기자 yijun_i@trendnewsreaders.com
으로 작성했으며, 동물들의 고통과 그들을 구하기 위한 노력을 그린다. 저자는 ‘지구의 고아들’이라는 제목이 멸종 위기 동물들을 의미하는 것임을 설명하며, 특히 부모를 잃고 홀로 남은 동물들이 보호받고 있는 '동물 고아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책은 인간 활동이 자연 환경을 얼마나 파괴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변화가 동물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깊이 탐구한다.저자는 자연 생태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동물 고아원을 방문하고, 그곳에서 보호받고 있는 동물들을 취재했다. 이 책의 중요한 목적은 지구의 환경 파괴와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현실을 대중에게 알리고, 우리가 이 문제에 대해 얼마나 진지하게 생각해야 하는지 일깨우는 것이다. 저자는 ‘기상 이변, 서식지 축소, 밀렵과 몰살’ 등으로 인해 수많은 동물들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목격했다고 밝히며, 멸종 위기 동물들의 보호를 위한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한다.책의 서두에서 저자는 남아공의 코뿔소 고아원을 방문하면서, ‘고아가 된 동물’들의 상황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저자는 그곳에서 보호받고 있는 새끼 코뿔소 잭과의 교감을 통해 동물들의 어려움과 그들의 보호소가 점점 더 중요한 존재가 되어가고 있음을 깨달았다. 이 경험을 계기로 저자는 ‘지구의 고아들’이라는 프로그램을 제작했고, 그 내용을 책으로 엮어냈다.‘동물 고아원’은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보호하는 중요한 장소이다. 동물 고아원에서는 밀렵이나 서식지 파괴로 부모를 잃은 동물들이 보호를 받고 치료를 받으며, 자연으로 돌아갈 기회를 얻는다. 저자는 동물 고아원에서 보호받는 동물들을 소개하고, 그들이 어떻게 치료를 받고 자연으로 돌아가고 있는지를 상세히 설명한다. 책에서는 남아공의 코뿔소 고아원 외에도 코스타리카의 나무늘보 보호소, 러시아의 불곰 보호소, 스리랑카의 코끼리 보호소, 대만의 흑곰 보호소 등 다양한 국가에서 운영되는 동물 고아원의 사례를 다룬다. 이 책은 단순히 동물들의 이야기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이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진지하게 성찰하게 한다. 저자는 자연 환경 파괴가 인간의 탐욕과 무관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며, 경제적 이익을 위해 환경을 훼손하는 개발 행위가 지구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강조한다. 또한, 이러한 환경 변화가 동물들뿐만 아니라 우리 인간에게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경고한다. 특히 저자는 ‘인류세’라는 개념을 통해, 현재 지구가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큰 변화를 겪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킨다.책의 주요 메시지는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구하는 일이 단지 동물들을 위한 일이 아니라, 우리의 미래를 위한 일이라는 것이다. 동물 고아원에서 보호받고 있는 동물들은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고아가 되었으며, 그들의 보호와 치료는 단순히 동물들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지구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저자는 책을 통해 우리가 환경 문제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지구의 환경 파괴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는 지금, 이 책은 우리가 자연과 동물을 보호하는 일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한다. 저자는 책을 마무리하면서, 지구의 고아들이라는 제목을 통해 단순히 동물들의 문제를 넘어, 우리가 직면한 환경 위기와 그 해결을 위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 책은 단지 동물 보호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과 자연이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중요한 성찰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