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손자, 뉴욕 접수!" 이정후, 데뷔 첫 연타석 홈런 팡팡
2025-04-14 10:54
이날 경기에서 이정후는 첫 타석에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양키스 선발 투수 카를로스 로돈을 상대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양키스에게 선취점을 내주며 끌려가는 분위기로 시작했다.
하지만 이정후는 4회, 팀이 0-3으로 뒤진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로돈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6구째 슬라이더를 완벽하게 공략, 오른쪽 외야 담장 밖으로 시원하게 날려버리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지난 12일 양키스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기록한 이후 이틀 만에 터진 시즌 2호 홈런이자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었다. 로돈은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상대로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고 있었지만, 이정후에게 일격을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정후의 활약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1-3으로 뒤진 6회, 크리스티안 코스의 내야 안타와 윌리 아다메스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 2루 찬스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한 이정후는 다시 한번 로돈을 무너뜨렸다. 볼카운트 1B-2S에서 5구째 커브를 잡아당겨 우월 3점 홈런을 작렬시키며 단숨에 4-3 역전에 성공했다. 이정후의 연타석 홈런은 팀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놓았고, 샌프란시스코는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맹활약에 힘입어 양키스를 상대로 5-4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선발 투수 로건 웹은 5이닝 5피안타 4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패전 위기에 몰렸던 웹은 이정후의 연타석 홈런 덕분에 승리 투수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반면 양키스 선발 투수 카를로스 로돈은 5⅔이닝 3피안타(2피홈런) 3볼넷 8탈삼진 4실점으로 고배를 마셨다. 로돈은 이정후에게 두 번이나 홈런을 허용하며 팀 패배의 원흉이 됐다.
양키스는 1회 1사 3루 찬스에서 폴 골드슈미트의 적시타로 1점을 먼저 얻었고, 2회에는 제이슨 도밍게스와 J.C. 에스카라의 연속 2루타와 벤 라이스의 좌전 안타를 묶어 2점을 추가하며 3-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4회 이정후의 솔로 홈런과 6회 이정후의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샌프란시스코는 1점 차 앞선 7회 추가 득점이 필요한 가운데 1사 2루 기회를 잡았고,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더 보태며 승기를 굳혔다. 양키스는 8회 재즈 치좀의 솔로 홈런으로 1점 차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극적인 상황은 연출되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서 이정후는 뛰어난 타격 실력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와 뛰어난 수비 능력까지 선보이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연타석 홈런은 이정후의 잠재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되었으며, 메이저리그 무대에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정후의 활약에 힘입어 샌프란시스코는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며 기분 좋게 시리즈를 시작했다. 앞으로 이정후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팬들의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문지안 기자 JianMoon@trendnewsreaders.com
으로 작성했으며, 동물들의 고통과 그들을 구하기 위한 노력을 그린다. 저자는 ‘지구의 고아들’이라는 제목이 멸종 위기 동물들을 의미하는 것임을 설명하며, 특히 부모를 잃고 홀로 남은 동물들이 보호받고 있는 '동물 고아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책은 인간 활동이 자연 환경을 얼마나 파괴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변화가 동물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깊이 탐구한다.저자는 자연 생태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동물 고아원을 방문하고, 그곳에서 보호받고 있는 동물들을 취재했다. 이 책의 중요한 목적은 지구의 환경 파괴와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현실을 대중에게 알리고, 우리가 이 문제에 대해 얼마나 진지하게 생각해야 하는지 일깨우는 것이다. 저자는 ‘기상 이변, 서식지 축소, 밀렵과 몰살’ 등으로 인해 수많은 동물들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목격했다고 밝히며, 멸종 위기 동물들의 보호를 위한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한다.책의 서두에서 저자는 남아공의 코뿔소 고아원을 방문하면서, ‘고아가 된 동물’들의 상황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저자는 그곳에서 보호받고 있는 새끼 코뿔소 잭과의 교감을 통해 동물들의 어려움과 그들의 보호소가 점점 더 중요한 존재가 되어가고 있음을 깨달았다. 이 경험을 계기로 저자는 ‘지구의 고아들’이라는 프로그램을 제작했고, 그 내용을 책으로 엮어냈다.‘동물 고아원’은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보호하는 중요한 장소이다. 동물 고아원에서는 밀렵이나 서식지 파괴로 부모를 잃은 동물들이 보호를 받고 치료를 받으며, 자연으로 돌아갈 기회를 얻는다. 저자는 동물 고아원에서 보호받는 동물들을 소개하고, 그들이 어떻게 치료를 받고 자연으로 돌아가고 있는지를 상세히 설명한다. 책에서는 남아공의 코뿔소 고아원 외에도 코스타리카의 나무늘보 보호소, 러시아의 불곰 보호소, 스리랑카의 코끼리 보호소, 대만의 흑곰 보호소 등 다양한 국가에서 운영되는 동물 고아원의 사례를 다룬다. 이 책은 단순히 동물들의 이야기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이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진지하게 성찰하게 한다. 저자는 자연 환경 파괴가 인간의 탐욕과 무관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며, 경제적 이익을 위해 환경을 훼손하는 개발 행위가 지구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강조한다. 또한, 이러한 환경 변화가 동물들뿐만 아니라 우리 인간에게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경고한다. 특히 저자는 ‘인류세’라는 개념을 통해, 현재 지구가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큰 변화를 겪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킨다.책의 주요 메시지는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구하는 일이 단지 동물들을 위한 일이 아니라, 우리의 미래를 위한 일이라는 것이다. 동물 고아원에서 보호받고 있는 동물들은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고아가 되었으며, 그들의 보호와 치료는 단순히 동물들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지구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저자는 책을 통해 우리가 환경 문제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지구의 환경 파괴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는 지금, 이 책은 우리가 자연과 동물을 보호하는 일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한다. 저자는 책을 마무리하면서, 지구의 고아들이라는 제목을 통해 단순히 동물들의 문제를 넘어, 우리가 직면한 환경 위기와 그 해결을 위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 책은 단지 동물 보호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과 자연이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중요한 성찰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