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도 씹어먹은 올리브영·다이소..앱 이용자수 '역대 최대'
2025-04-15 13:54
올리브영은 2018년부터 오프라인 매장을 물류 거점으로 삼아 ‘오늘드림’ 서비스를 시작했다. 해당 서비스는 온라인 주문 시 3시간 이내 배송을 목표로 하며, 빠르고 효율적인 구매 경험을 제공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를 통해 온라인 쇼핑의 허들을 낮췄고, 결과적으로 2023년 올리브영 전체 매출은 4조7899억 원으로 전년보다 24%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외국인 고객 유입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외국인 결제 건수는 942만 건에 달하며, 이는 전년 대비 140% 증가한 수치다. 올리브영은 현재 189개국에서 고객을 확보하며 글로벌 뷰티 플랫폼으로의 입지도 다져가고 있다.
아성다이소는 최근 온라인 플랫폼을 전면 개편하며 이용자 편의를 한층 높였다. 2023년 말 기존 오픈마켓 방식의 ‘다이소몰’과 자사몰 ‘샵다이소’를 통합해 하나의 ‘다이소몰’로 운영을 일원화했고, 익일배송 서비스 및 매장 픽업 기능도 도입했다. 평일 오후 2시 전에 주문하면 다음 날까지 제품을 받을 수 있어, 시간 민감도가 높은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다이소의 연 매출은 3조9689억 원으로 14.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711억 원으로 41.8% 급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시즌 한정 상품, 시리즈 기획전 등으로 ‘가성비’를 넘어선 만족도를 제공한 전략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최근에는 화장품 카테고리까지 확장하며 올리브영과 직접 경쟁 구도에 돌입했다.
이처럼 오프라인에 뿌리를 두고 있으면서도 온라인으로 영향력을 확장하는 ‘올리브영’과 ‘다이소’ 외에도 ‘무신사’, ‘토스뱅크’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이들 네 브랜드는 ‘올다무토’라 불리며, MZ세대와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필수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무신사는 자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를 앞세워 지난해 거래액 4조5000억 원, 연결 기준 매출 1조2427억 원, 영업이익 1028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온라인 기반이 강한 플랫폼이지만, 최근에는 오프라인 매장 확장에도 공을 들이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한편, 디지털 금융 부문에서는 ‘토스뱅크’가 눈에 띈다. 2021년 출범 이후 3년 만에 가입자 수가 1200만 명을 돌파했으며,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은행’ 국내 부문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성과도 거뒀다. 직관적인 UX/UI 설계와 간편한 금융 서비스 제공이 MZ세대에게 강한 호응을 얻고 있다.
‘올다무토’라 불리는 이들 네 브랜드의 공통점은 단순히 ‘싸다’는 인식에 머물지 않는다. 소비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원하는 속도로, 원하는 가격에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험 중심 설계가 핵심이다. 직관적인 앱 구조, 오프라인과의 유기적 연결, 빠른 피드백 시스템, 그리고 다양한 상품 라인업은 소비자들에게 단순한 쇼핑을 넘어 하나의 일상 습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고물가와 소비 위축 속에서도 이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이 ‘경험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황이준 기자 yijun_i@trendnewsreaders.com
으로 작성했으며, 동물들의 고통과 그들을 구하기 위한 노력을 그린다. 저자는 ‘지구의 고아들’이라는 제목이 멸종 위기 동물들을 의미하는 것임을 설명하며, 특히 부모를 잃고 홀로 남은 동물들이 보호받고 있는 '동물 고아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책은 인간 활동이 자연 환경을 얼마나 파괴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변화가 동물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깊이 탐구한다.저자는 자연 생태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동물 고아원을 방문하고, 그곳에서 보호받고 있는 동물들을 취재했다. 이 책의 중요한 목적은 지구의 환경 파괴와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현실을 대중에게 알리고, 우리가 이 문제에 대해 얼마나 진지하게 생각해야 하는지 일깨우는 것이다. 저자는 ‘기상 이변, 서식지 축소, 밀렵과 몰살’ 등으로 인해 수많은 동물들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목격했다고 밝히며, 멸종 위기 동물들의 보호를 위한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한다.책의 서두에서 저자는 남아공의 코뿔소 고아원을 방문하면서, ‘고아가 된 동물’들의 상황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저자는 그곳에서 보호받고 있는 새끼 코뿔소 잭과의 교감을 통해 동물들의 어려움과 그들의 보호소가 점점 더 중요한 존재가 되어가고 있음을 깨달았다. 이 경험을 계기로 저자는 ‘지구의 고아들’이라는 프로그램을 제작했고, 그 내용을 책으로 엮어냈다.‘동물 고아원’은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보호하는 중요한 장소이다. 동물 고아원에서는 밀렵이나 서식지 파괴로 부모를 잃은 동물들이 보호를 받고 치료를 받으며, 자연으로 돌아갈 기회를 얻는다. 저자는 동물 고아원에서 보호받는 동물들을 소개하고, 그들이 어떻게 치료를 받고 자연으로 돌아가고 있는지를 상세히 설명한다. 책에서는 남아공의 코뿔소 고아원 외에도 코스타리카의 나무늘보 보호소, 러시아의 불곰 보호소, 스리랑카의 코끼리 보호소, 대만의 흑곰 보호소 등 다양한 국가에서 운영되는 동물 고아원의 사례를 다룬다. 이 책은 단순히 동물들의 이야기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이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진지하게 성찰하게 한다. 저자는 자연 환경 파괴가 인간의 탐욕과 무관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며, 경제적 이익을 위해 환경을 훼손하는 개발 행위가 지구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강조한다. 또한, 이러한 환경 변화가 동물들뿐만 아니라 우리 인간에게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경고한다. 특히 저자는 ‘인류세’라는 개념을 통해, 현재 지구가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큰 변화를 겪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킨다.책의 주요 메시지는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구하는 일이 단지 동물들을 위한 일이 아니라, 우리의 미래를 위한 일이라는 것이다. 동물 고아원에서 보호받고 있는 동물들은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고아가 되었으며, 그들의 보호와 치료는 단순히 동물들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지구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저자는 책을 통해 우리가 환경 문제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지구의 환경 파괴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는 지금, 이 책은 우리가 자연과 동물을 보호하는 일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한다. 저자는 책을 마무리하면서, 지구의 고아들이라는 제목을 통해 단순히 동물들의 문제를 넘어, 우리가 직면한 환경 위기와 그 해결을 위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 책은 단지 동물 보호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과 자연이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중요한 성찰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