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부상, 토트넘 '멘붕'! 유로파리그 4강 꿈 '산산조각'?

2025-04-17 11:27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발 부상으로 인해 프랑크푸르트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 결장한다. 지난 주말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과의 경기에도 결장했던 손흥민은 독일 원정길에 동행하지 않으며 팀 전력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7일(한국시간) 손흥민의 결장 소식을 보도하며 토트넘 팬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지난 몇 주 동안 발 문제로 고생하고 있다. 훈련을 소화했지만, 몸 상태가 낫지 않아 최선의 회복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원정 동행을 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오는 18일 프랑크푸르트 원정에서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토트넘은 원정에서 승리해야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하지만 팀의 핵심이자 공격의 선봉장인 손흥민의 결장은 토트넘에게 뼈아픈 손실이다.

 

토트넘은 지난 13일 울버햄튼과의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경기에서 2-4로 패하며 리그 15위까지 추락했다. 손흥민은 당시 발에 충격을 받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었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휴식을 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부재는 팀 공격력 약화로 이어졌고, 토트넘은 울버햄튼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FA컵과 카라바오컵에서 이미 탈락한 토트넘에게 유로파리그 우승은 이번 시즌 남은 유일한 희망이다. 하지만 최근 경기력은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수비 불안과 조직력 부재, 핵심 선수들의 잦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손흥민의 결장은 단순한 부상자 발생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팀의 중심이자 정신적 지주인 손흥민의 부재는 선수단 전체에 심리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경기력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3경기에 출전하며 11골 12도움을 기록,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주장으로서 뛰어난 리더십과 책임감을 보여주고 있으며, 팀이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손흥민을 무리하게 기용하는 것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선수 보호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프랑크푸르트는 최근 하이덴하임과의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방 압박과 빠른 전환이 강점인 팀으로, 토트넘의 느슨한 수비 조직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흥민의 역습 능력은 이러한 팀을 상대로 매우 중요한 무기가 될 수 있었지만, 그의 결장으로 인해 토트넘은 더욱 어려운 경기를 치르게 될 전망이다.

 

토트넘은 손흥민 없이 프랑크푸르트 원정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유로파리그 4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과연 토트넘이 손흥민의 부재를 극복하고 프랑크푸르트를 꺾을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문지안 기자 JianMoon@trendnewsreaders.com

컬쳐라이프

책 '지구의 고아들'..'동물 고아들의 절규' 귀 기울여야..

으로 작성했으며, 동물들의 고통과 그들을 구하기 위한 노력을 그린다. 저자는 ‘지구의 고아들’이라는 제목이 멸종 위기 동물들을 의미하는 것임을 설명하며, 특히 부모를 잃고 홀로 남은 동물들이 보호받고 있는 '동물 고아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책은 인간 활동이 자연 환경을 얼마나 파괴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변화가 동물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깊이 탐구한다.저자는 자연 생태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동물 고아원을 방문하고, 그곳에서 보호받고 있는 동물들을 취재했다. 이 책의 중요한 목적은 지구의 환경 파괴와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현실을 대중에게 알리고, 우리가 이 문제에 대해 얼마나 진지하게 생각해야 하는지 일깨우는 것이다. 저자는 ‘기상 이변, 서식지 축소, 밀렵과 몰살’ 등으로 인해 수많은 동물들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목격했다고 밝히며, 멸종 위기 동물들의 보호를 위한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한다.책의 서두에서 저자는 남아공의 코뿔소 고아원을 방문하면서, ‘고아가 된 동물’들의 상황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저자는 그곳에서 보호받고 있는 새끼 코뿔소 잭과의 교감을 통해 동물들의 어려움과 그들의 보호소가 점점 더 중요한 존재가 되어가고 있음을 깨달았다. 이 경험을 계기로 저자는 ‘지구의 고아들’이라는 프로그램을 제작했고, 그 내용을 책으로 엮어냈다.‘동물 고아원’은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보호하는 중요한 장소이다. 동물 고아원에서는 밀렵이나 서식지 파괴로 부모를 잃은 동물들이 보호를 받고 치료를 받으며, 자연으로 돌아갈 기회를 얻는다. 저자는 동물 고아원에서 보호받는 동물들을 소개하고, 그들이 어떻게 치료를 받고 자연으로 돌아가고 있는지를 상세히 설명한다. 책에서는 남아공의 코뿔소 고아원 외에도 코스타리카의 나무늘보 보호소, 러시아의 불곰 보호소, 스리랑카의 코끼리 보호소, 대만의 흑곰 보호소 등 다양한 국가에서 운영되는 동물 고아원의 사례를 다룬다. 이 책은 단순히 동물들의 이야기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이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진지하게 성찰하게 한다. 저자는 자연 환경 파괴가 인간의 탐욕과 무관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며, 경제적 이익을 위해 환경을 훼손하는 개발 행위가 지구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강조한다. 또한, 이러한 환경 변화가 동물들뿐만 아니라 우리 인간에게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경고한다. 특히 저자는 ‘인류세’라는 개념을 통해, 현재 지구가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큰 변화를 겪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킨다.책의 주요 메시지는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구하는 일이 단지 동물들을 위한 일이 아니라, 우리의 미래를 위한 일이라는 것이다. 동물 고아원에서 보호받고 있는 동물들은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고아가 되었으며, 그들의 보호와 치료는 단순히 동물들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지구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저자는 책을 통해 우리가 환경 문제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지구의 환경 파괴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는 지금, 이 책은 우리가 자연과 동물을 보호하는 일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한다. 저자는 책을 마무리하면서, 지구의 고아들이라는 제목을 통해 단순히 동물들의 문제를 넘어, 우리가 직면한 환경 위기와 그 해결을 위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 책은 단지 동물 보호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과 자연이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중요한 성찰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