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신작’ 서점 매대 점령 예고..24일 출간
2025-04-17 15:33
‘빛과 실’은 한강 작가가 그동안 써온 원고들을 정리한 산문집으로, 노벨문학상 수상 강연문을 포함한 미발표 시 2편과 산문, 정원 일기 등이 수록되어 있다. 책의 주제는 ‘살아 있는 희망을 상상하는 일’과 ‘오래고 깊은 사랑’에 대한 한강 작가의 기록들로 구성되어 있다. 교보문고와 알라딘은 17일, 이 책의 출간 알림 신청 이벤트를 시작했으며, 예약 판매는 23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책은 총 172쪽으로 구성되며, 1만 5000원의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산문집은 한강 작가가 차기 소설로 예고했던 ‘겨울 3부작’의 마지막 작품과는 별개의 책이다. 한강 작가는 문학과지성사의 산문집 시리즈인 ‘문지 에크리’의 일환으로 ‘빛과 실’을 출간하며, 이 시리즈는 자신만의 독특한 문체를 구축한 문학 작가들의 사유를 독자들의 취향에 맞춰 구성하는 책이다. ‘문지 에크리’ 시리즈의 아홉 번째 작품으로 출간되는 이 책은 한강 작가의 개인적인 사유와 감성이 담긴 글들이 많아, 독자들에게 한층 더 깊은 울림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판사 측은 ‘빛과 실’의 수록 내용을 소개하며, “이 책은 한강 작가가 살아온 일상의 기록과 사유가 담겨 있는 산문집으로, 일상의 단상을 통해 깊은 통찰을 전달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부 공개된 글 중 ‘북향 정원에서’라는 제목의 글에서는 “이 일이 나의 형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는 것을 지난 삼 년 동안 서서히 감각해왔다. 이 작은 장소의 온화함이 침묵하며 나를 안아주는 동안 매일, 매 순간, 매 계절 변화하는 빛의 리듬으로”라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한강 작가가 느낀 시간과 공간의 흐름을 잘 엿볼 수 있다.
한강 작가의 기존 산문집인 ‘가만가만 부르는 노래’와 ‘사랑과, 사랑을 둘러싼 것들’은 현재 모두 절판 상태다. 이에 따라 ‘빛과 실’은 현재 구매 가능한 한강 작가의 유일한 산문집이 될 전망이다. 노벨문학상 수상 후, 한강 작가의 책은 서점에서 오픈런이 일어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이번 신간 역시 그러한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신간 소식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은 뜨겁다. 누리꾼들은 “또 박터지겠다”, “1쇄 사재기하자” 등 기대감을 내비치며, 출간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크게 주목받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첫째, 그의 작품은 깊은 철학적 성찰과 섬세한 감정선으로 많은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채식주의자’, ‘한강’ 등의 작품은 인간의 내면을 탐구하며 사회적, 정치적 메시지를 담고 있어, 독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또한 한강 작가는 글쓰기를 통해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며, 그가 표현하는 감정의 진실성은 많은 독자에게 공감을 얻었다.
둘째, 한강 작가는 한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그의 작품은 국제적으로도 큰 영향력을 미쳤다. 그의 작품은 전 세계에서 번역되어 읽히며, 한국 문학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노벨문학상 수상은 그가 세계적인 문학적 영향력을 가진 작가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한 사례였다.
셋째, 한강 작가는 문학적 성취 외에도 자신의 삶을 꾸밈없이 공개하는 방식으로 많은 독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의 작품 속에서 드러나는 개인적인 고백과 내면의 감정은 독자들에게 강한 몰입감을 제공하며, 그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 독자들과 깊이 소통하고 있다. 또한, 그가 출간한 신간들이 대중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면서, 그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중요한 문학적 흐름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빛과 실’은 한강 작가의 새로운 문학적 여정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작품이 될 것이다. 출간 전부터 큰 기대를 모은 이번 산문집은 그의 깊은 사유와 감성적인 문체가 돋보이는 책으로, 많은 독자들에게 감동을 줄 것으로 보인다.
서성민 기자 sung55min@trendnewsreaders.com
으로 작성했으며, 동물들의 고통과 그들을 구하기 위한 노력을 그린다. 저자는 ‘지구의 고아들’이라는 제목이 멸종 위기 동물들을 의미하는 것임을 설명하며, 특히 부모를 잃고 홀로 남은 동물들이 보호받고 있는 '동물 고아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책은 인간 활동이 자연 환경을 얼마나 파괴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변화가 동물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깊이 탐구한다.저자는 자연 생태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동물 고아원을 방문하고, 그곳에서 보호받고 있는 동물들을 취재했다. 이 책의 중요한 목적은 지구의 환경 파괴와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현실을 대중에게 알리고, 우리가 이 문제에 대해 얼마나 진지하게 생각해야 하는지 일깨우는 것이다. 저자는 ‘기상 이변, 서식지 축소, 밀렵과 몰살’ 등으로 인해 수많은 동물들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목격했다고 밝히며, 멸종 위기 동물들의 보호를 위한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한다.책의 서두에서 저자는 남아공의 코뿔소 고아원을 방문하면서, ‘고아가 된 동물’들의 상황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저자는 그곳에서 보호받고 있는 새끼 코뿔소 잭과의 교감을 통해 동물들의 어려움과 그들의 보호소가 점점 더 중요한 존재가 되어가고 있음을 깨달았다. 이 경험을 계기로 저자는 ‘지구의 고아들’이라는 프로그램을 제작했고, 그 내용을 책으로 엮어냈다.‘동물 고아원’은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보호하는 중요한 장소이다. 동물 고아원에서는 밀렵이나 서식지 파괴로 부모를 잃은 동물들이 보호를 받고 치료를 받으며, 자연으로 돌아갈 기회를 얻는다. 저자는 동물 고아원에서 보호받는 동물들을 소개하고, 그들이 어떻게 치료를 받고 자연으로 돌아가고 있는지를 상세히 설명한다. 책에서는 남아공의 코뿔소 고아원 외에도 코스타리카의 나무늘보 보호소, 러시아의 불곰 보호소, 스리랑카의 코끼리 보호소, 대만의 흑곰 보호소 등 다양한 국가에서 운영되는 동물 고아원의 사례를 다룬다. 이 책은 단순히 동물들의 이야기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이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진지하게 성찰하게 한다. 저자는 자연 환경 파괴가 인간의 탐욕과 무관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며, 경제적 이익을 위해 환경을 훼손하는 개발 행위가 지구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강조한다. 또한, 이러한 환경 변화가 동물들뿐만 아니라 우리 인간에게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경고한다. 특히 저자는 ‘인류세’라는 개념을 통해, 현재 지구가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큰 변화를 겪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킨다.책의 주요 메시지는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구하는 일이 단지 동물들을 위한 일이 아니라, 우리의 미래를 위한 일이라는 것이다. 동물 고아원에서 보호받고 있는 동물들은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고아가 되었으며, 그들의 보호와 치료는 단순히 동물들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지구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저자는 책을 통해 우리가 환경 문제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지구의 환경 파괴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는 지금, 이 책은 우리가 자연과 동물을 보호하는 일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한다. 저자는 책을 마무리하면서, 지구의 고아들이라는 제목을 통해 단순히 동물들의 문제를 넘어, 우리가 직면한 환경 위기와 그 해결을 위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 책은 단지 동물 보호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과 자연이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중요한 성찰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