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 알리스터의 눈물 화제...리버풀 우승 순간 "눈물 훔치며 감격"

2025-04-30 17:09

 리버풀은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34라운드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5-1로 압도하며 조기 우승을 확정 지었다. 28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이번 경기에서 리버풀은 승점 1점만으로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로써 리버풀은 리그 4경기를 남겨놓고 5년 만에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리버풀의 우승은 구단 역사상 20번째 리그 우승이었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동률을 이루는 성과를 이뤘다.

 

경기 전부터 안필드는 축제 분위기였다. 리버풀 팬들은 붉은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 주변을 가득 메우며 우승을 기념할 준비를 마쳤다. 그러나 경기는 예상치 못한 출발을 보였다. 리버풀은 초반 몇 분 동안 다소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고, 그 결과 전반 12분 토트넘의 도미닉 솔란케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갔다. 하지만 실점 직후 리버풀의 경기력은 급격히 향상되었고, 전반 16분 루이스 디아스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전반 24분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전반 34분 코디 각포가 연이어 득점을 기록하며 3-1로 역전에 성공했다.

 

리버풀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18분 모하메드 살라가 추가골을 기록하며 4-1로 점수 차를 벌렸고, 후반 24분에는 토트넘의 데스티니 우도기가 자책골을 넣으면서 리버풀은 5-1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5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지으며, 아르네 슬롯 감독과 선수들이 팀워크를 발휘해 큰 성과를 이루었다.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전 감독이 떠난 후 침체기를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새로운 감독과 선수들이 결속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대업을 달성했다.

 

 

 

경기 종료 후, 리버풀의 선수들은 우승을 자축하기 위해 경기장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그라운드를 떠나지 않은 한 선수가 있었다. 바로 이날 중거리 슈팅으로 환상적인 골을 기록한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였다. 맥 알리스터는 후반 막바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빠져나왔지만,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직후 여전히 벤치에 앉아 있었고, 눈에는 눈물이 가득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경기 직후 포착된 맥 알리스터의 모습을 공개했으며, 영상 속에서 그는 눈물을 흘리며 벤치에 앉아 있었다. 그의 뒤에는 리버풀 관계자가 손을 얹어 등을 토닥이며 위로하는 모습이 보였다.

 

이 장면은 맥 알리스터에게 리버풀과 우승이 얼마나 큰 의미를 갖는지를 잘 보여주었다. 최근 맥 알리스터는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설이 돌고 있는 가운데, 그의 리버풀에 대한 애정이 깊음을 엿볼 수 있는 순간이었다. 경기가 끝난 후, 그는 팀의 우승을 축하하는 순간에 벤치에 홀로 남아 눈물을 흘리며, 리버풀에서의 소중한 시간과 이 우승이 얼마나 의미 있는지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있는 듯했다. 

 

리버풀의 우승은 단지 팀의 승리가 아니라, 선수들의 노력과 결속이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었다. 맥 알리스터의 눈물은 이러한 우승이 그의 개인적인 의미를 얼마나 담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었으며, 앞으로도 그가 리버풀에서 어떤 길을 걸을지에 대한 궁금증을 남겼다.

 

문지안 기자 JianMoon@trendnewsreaders.com

컬쳐라이프

책 '지구의 고아들'..'동물 고아들의 절규' 귀 기울여야..

으로 작성했으며, 동물들의 고통과 그들을 구하기 위한 노력을 그린다. 저자는 ‘지구의 고아들’이라는 제목이 멸종 위기 동물들을 의미하는 것임을 설명하며, 특히 부모를 잃고 홀로 남은 동물들이 보호받고 있는 '동물 고아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책은 인간 활동이 자연 환경을 얼마나 파괴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변화가 동물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깊이 탐구한다.저자는 자연 생태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동물 고아원을 방문하고, 그곳에서 보호받고 있는 동물들을 취재했다. 이 책의 중요한 목적은 지구의 환경 파괴와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현실을 대중에게 알리고, 우리가 이 문제에 대해 얼마나 진지하게 생각해야 하는지 일깨우는 것이다. 저자는 ‘기상 이변, 서식지 축소, 밀렵과 몰살’ 등으로 인해 수많은 동물들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목격했다고 밝히며, 멸종 위기 동물들의 보호를 위한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한다.책의 서두에서 저자는 남아공의 코뿔소 고아원을 방문하면서, ‘고아가 된 동물’들의 상황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저자는 그곳에서 보호받고 있는 새끼 코뿔소 잭과의 교감을 통해 동물들의 어려움과 그들의 보호소가 점점 더 중요한 존재가 되어가고 있음을 깨달았다. 이 경험을 계기로 저자는 ‘지구의 고아들’이라는 프로그램을 제작했고, 그 내용을 책으로 엮어냈다.‘동물 고아원’은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보호하는 중요한 장소이다. 동물 고아원에서는 밀렵이나 서식지 파괴로 부모를 잃은 동물들이 보호를 받고 치료를 받으며, 자연으로 돌아갈 기회를 얻는다. 저자는 동물 고아원에서 보호받는 동물들을 소개하고, 그들이 어떻게 치료를 받고 자연으로 돌아가고 있는지를 상세히 설명한다. 책에서는 남아공의 코뿔소 고아원 외에도 코스타리카의 나무늘보 보호소, 러시아의 불곰 보호소, 스리랑카의 코끼리 보호소, 대만의 흑곰 보호소 등 다양한 국가에서 운영되는 동물 고아원의 사례를 다룬다. 이 책은 단순히 동물들의 이야기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이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진지하게 성찰하게 한다. 저자는 자연 환경 파괴가 인간의 탐욕과 무관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며, 경제적 이익을 위해 환경을 훼손하는 개발 행위가 지구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강조한다. 또한, 이러한 환경 변화가 동물들뿐만 아니라 우리 인간에게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경고한다. 특히 저자는 ‘인류세’라는 개념을 통해, 현재 지구가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큰 변화를 겪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킨다.책의 주요 메시지는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구하는 일이 단지 동물들을 위한 일이 아니라, 우리의 미래를 위한 일이라는 것이다. 동물 고아원에서 보호받고 있는 동물들은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고아가 되었으며, 그들의 보호와 치료는 단순히 동물들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지구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저자는 책을 통해 우리가 환경 문제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지구의 환경 파괴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는 지금, 이 책은 우리가 자연과 동물을 보호하는 일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한다. 저자는 책을 마무리하면서, 지구의 고아들이라는 제목을 통해 단순히 동물들의 문제를 넘어, 우리가 직면한 환경 위기와 그 해결을 위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 책은 단지 동물 보호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과 자연이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중요한 성찰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