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눌렀다간 '헉'..통신사 해킹보다 무서운 ‘스미싱'
2025-05-02 16:16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피싱 문자 수신 시 한국인터넷진흥원 침해대응센터(118)에 즉시 신고하고, 의심스러운 앱이 설치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면 모바일 백신으로 점검 후 삭제할 것을 권고했다. 유심 유출 사고로 인해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의 SK텔레콤 로밍센터를 포함해 여러 대리점에서 유심 교체를 위한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며 혼잡이 발생한 가운데, 정부는 SK텔레콤 측에 유심 재고 확보 전까지는 신규 가입이나 번호이동 수요를 받지 말도록 강력히 권고했다. SKT가 확보하겠다고 밝힌 유심 수량은 600만 개로 전체 가입자 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 유심 교체가 아닌 신규 가입자 확보에 물량이 우선 사용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당국이 직접 개입한 것이다. 정부는 아울러 연휴 기간 동안 공항 유심 교체 수요 급증에 대비해 지원 인력을 대폭 보강할 것도 주문했다.
SK텔레콤은 사고 수습 과정에서 고객들이 느끼는 불안과 불편함에 대해 사과하며, 잘못된 정보가 유포되는 것을 막고자 가입자들이 자주 묻는 사항을 Q\&A 형식으로 정리해 공개했다. 첫 번째 질문은 유심 정보만으로 금융자산이 탈취될 수 있는지 여부였으며, 이에 대해 SKT는 유심에는 이름, 계좌번호, 비밀번호 등의 민감한 금융정보가 저장돼 있지 않아 유심 정보만으로는 금융 피해가 발생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복제 유심으로 통신망 인증을 시도할 경우,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차단하는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이 작동 중이며, 현재 해당 시스템은 최고 보안 수준으로 강화된 상태다. 현재까지는 유심 유출 사고로 인한 범죄 피해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일부 고객은 유심이 복제되면 휴대폰에 저장된 연락처, 문자, 앱까지 복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표했다. 이에 대해 SKT는 이번 사고로 유출된 정보는 통신망 인증용 정보일 뿐이며, 연락처나 문자, 앱 정보 등은 유심에 저장되지 않으므로 복제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심이 디지털 신분증처럼 사용될 수 있어 개인정보 노출을 우려하는 시각에 대해서도, 유심에는 주민등록번호나 주소, 계좌번호와 같은 개인정보가 담겨 있지 않다고 밝혔다. 가입자 인증에 필요한 국제이동통신가입자식별번호(IMSI), 인증키(Ki) 등 통신망 연동용 정보만 포함돼 있으며, 이는 금융 정보와 무관하다는 설명이다.
서버 해킹으로 유심을 교체해도 소용이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FDS 강화,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유심 교체 등 3중 보호장치가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특정 유심을 등록된 기기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기능으로, 복제 유심을 타 기기에 넣더라도 작동되지 않도록 차단할 수 있다. 복제폰을 이용해 SKT 서버에 저장된 음성녹음 파일 등을 불법으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해당 파일은 서버에 저장되지 않으며, 사고가 발생한 서버는 격리 조치 후 악성코드 제거가 완료됐다고 해명했다. 또한, 금융 앱 사용 시 필요한 OTP나 비밀번호 등의 인증 수단은 유심 정보 유출과 관련이 없으며, 추가적인 금융 보안 조치는 별도로 이뤄진다는 점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SKT는 유심 도착 알림 문자와 관련해 발신 번호가 ‘114’인지 반드시 확인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는 절대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고 재차 당부했다. 최근 유튜브나 커뮤니티 등에서 확산되고 있는 루머와 허위 정보에 대해서는 정확한 사실관계를 지속적으로 안내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SKT는 사고의 책임을 통감하며, 고객 보호와 정보 보안 강화를 위한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임시원 기자 Im_Siwon2@trendnewsreaders.com
으로 작성했으며, 동물들의 고통과 그들을 구하기 위한 노력을 그린다. 저자는 ‘지구의 고아들’이라는 제목이 멸종 위기 동물들을 의미하는 것임을 설명하며, 특히 부모를 잃고 홀로 남은 동물들이 보호받고 있는 '동물 고아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책은 인간 활동이 자연 환경을 얼마나 파괴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변화가 동물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깊이 탐구한다.저자는 자연 생태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동물 고아원을 방문하고, 그곳에서 보호받고 있는 동물들을 취재했다. 이 책의 중요한 목적은 지구의 환경 파괴와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현실을 대중에게 알리고, 우리가 이 문제에 대해 얼마나 진지하게 생각해야 하는지 일깨우는 것이다. 저자는 ‘기상 이변, 서식지 축소, 밀렵과 몰살’ 등으로 인해 수많은 동물들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목격했다고 밝히며, 멸종 위기 동물들의 보호를 위한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한다.책의 서두에서 저자는 남아공의 코뿔소 고아원을 방문하면서, ‘고아가 된 동물’들의 상황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저자는 그곳에서 보호받고 있는 새끼 코뿔소 잭과의 교감을 통해 동물들의 어려움과 그들의 보호소가 점점 더 중요한 존재가 되어가고 있음을 깨달았다. 이 경험을 계기로 저자는 ‘지구의 고아들’이라는 프로그램을 제작했고, 그 내용을 책으로 엮어냈다.‘동물 고아원’은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보호하는 중요한 장소이다. 동물 고아원에서는 밀렵이나 서식지 파괴로 부모를 잃은 동물들이 보호를 받고 치료를 받으며, 자연으로 돌아갈 기회를 얻는다. 저자는 동물 고아원에서 보호받는 동물들을 소개하고, 그들이 어떻게 치료를 받고 자연으로 돌아가고 있는지를 상세히 설명한다. 책에서는 남아공의 코뿔소 고아원 외에도 코스타리카의 나무늘보 보호소, 러시아의 불곰 보호소, 스리랑카의 코끼리 보호소, 대만의 흑곰 보호소 등 다양한 국가에서 운영되는 동물 고아원의 사례를 다룬다. 이 책은 단순히 동물들의 이야기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이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진지하게 성찰하게 한다. 저자는 자연 환경 파괴가 인간의 탐욕과 무관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며, 경제적 이익을 위해 환경을 훼손하는 개발 행위가 지구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강조한다. 또한, 이러한 환경 변화가 동물들뿐만 아니라 우리 인간에게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경고한다. 특히 저자는 ‘인류세’라는 개념을 통해, 현재 지구가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큰 변화를 겪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킨다.책의 주요 메시지는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구하는 일이 단지 동물들을 위한 일이 아니라, 우리의 미래를 위한 일이라는 것이다. 동물 고아원에서 보호받고 있는 동물들은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고아가 되었으며, 그들의 보호와 치료는 단순히 동물들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지구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저자는 책을 통해 우리가 환경 문제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지구의 환경 파괴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는 지금, 이 책은 우리가 자연과 동물을 보호하는 일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한다. 저자는 책을 마무리하면서, 지구의 고아들이라는 제목을 통해 단순히 동물들의 문제를 넘어, 우리가 직면한 환경 위기와 그 해결을 위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 책은 단지 동물 보호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과 자연이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중요한 성찰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