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외국영화 관세' 하루 만에 번복.."아직 최종결정 안돼"
2025-05-07 15:56
그러나 이러한 발표는 하루 만에 백악관의 입장 변화로 이어졌다. 백악관은 5일 성명을 통해 외국 영화에 대한 관세 부과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백악관의 쿠시 데사이 부대변인은 “영화산업 관계자들과 만나 그들의 의견을 듣고 검토할 예정”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할리우드 영화 산업을 지지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영화 산업 관계자들과 만나 그들이 만족하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영화 산업에 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발언은 미국 영화산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우선, 미국 영화산업은 해외에서의 수익이 매우 중요한 구조로 되어 있다. 미국 영화협회(MPA)에 따르면, 2023년 기준으로 미국 영화산업은 153억 달러(약 21조 원)의 무역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외국 영화에 대한 100% 관세는 다른 국가들이 보복적으로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을 높이며, 이에 따라 미국 영화 산업도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영화들이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수익 대부분이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미국 영화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할리우드의 많은 영화는 해외에서 촬영되고, 일부는 외국 정부의 세금 인센티브와 낮은 인건비를 활용해 제작된다. 이로 인해 미국 내 일자리가 감소하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데, 업계 전문가들은 세금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한 영화 투자자는 “세금 혜택을 통해 제작비를 줄여야지, 관세가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서던캘리포니아대 경영대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가 오히려 미국 내 영화 제작 비용만 증가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관세 부과 방식에 대한 불확실성도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영화는 실물 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외국에서 제작된 영화를 어떻게 관세 대상으로 삼을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부족하다. 넷플릭스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에 제공되는 영화가 관세 부과 대상이 될지 여부도 논란의 여지가 있다. 이에 대해 분석가들은 관세 부과에 대한 명확한 방침이 나올 때까지 영화 산업에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 영화뿐만 아니라 다른 품목에 대한 관세 부과도 예고했다. 그는 5일 의약품 제조 촉진을 위한 행정명령을 서명하며, 의약품에 대한 관세율과 발표 시기를 향후 2주 이내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주요 대미 수출 품목인 반도체에 대한 관세 부과도 임박했을 가능성이 있다. 미국 상무부는 최근 의약품과 반도체 수입의 국가 안보 영향을 조사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최종 결정이 조만간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영화 산업뿐만 아니라, 미국 내 다른 산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으로, 전문가들은 전반적인 무역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특히,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영화 산업 정책에 대한 대안으로 75억 달러 규모의 연방 영화 세액 공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영화 산업을 활성화하고, 영화 제작을 유치하는 중요한 정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호주와 뉴질랜드 정부는 자국 영화 산업을 보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호주의 토니 버크 내무부 장관은 “호주 영화 산업 권리를 위해 단호하게 나설 것”이라고 선언했으며, 뉴질랜드의 크리스토퍼 럭슨 총리도 자국 영화 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각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외국 영화에 대한 관세 부과에 대응하기 위해 자국 영화 산업 보호를 위한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팽민찬 기자 fang-min0615@trendnewsreaders.com
으로 작성했으며, 동물들의 고통과 그들을 구하기 위한 노력을 그린다. 저자는 ‘지구의 고아들’이라는 제목이 멸종 위기 동물들을 의미하는 것임을 설명하며, 특히 부모를 잃고 홀로 남은 동물들이 보호받고 있는 '동물 고아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책은 인간 활동이 자연 환경을 얼마나 파괴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변화가 동물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깊이 탐구한다.저자는 자연 생태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동물 고아원을 방문하고, 그곳에서 보호받고 있는 동물들을 취재했다. 이 책의 중요한 목적은 지구의 환경 파괴와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현실을 대중에게 알리고, 우리가 이 문제에 대해 얼마나 진지하게 생각해야 하는지 일깨우는 것이다. 저자는 ‘기상 이변, 서식지 축소, 밀렵과 몰살’ 등으로 인해 수많은 동물들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목격했다고 밝히며, 멸종 위기 동물들의 보호를 위한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한다.책의 서두에서 저자는 남아공의 코뿔소 고아원을 방문하면서, ‘고아가 된 동물’들의 상황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저자는 그곳에서 보호받고 있는 새끼 코뿔소 잭과의 교감을 통해 동물들의 어려움과 그들의 보호소가 점점 더 중요한 존재가 되어가고 있음을 깨달았다. 이 경험을 계기로 저자는 ‘지구의 고아들’이라는 프로그램을 제작했고, 그 내용을 책으로 엮어냈다.‘동물 고아원’은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보호하는 중요한 장소이다. 동물 고아원에서는 밀렵이나 서식지 파괴로 부모를 잃은 동물들이 보호를 받고 치료를 받으며, 자연으로 돌아갈 기회를 얻는다. 저자는 동물 고아원에서 보호받는 동물들을 소개하고, 그들이 어떻게 치료를 받고 자연으로 돌아가고 있는지를 상세히 설명한다. 책에서는 남아공의 코뿔소 고아원 외에도 코스타리카의 나무늘보 보호소, 러시아의 불곰 보호소, 스리랑카의 코끼리 보호소, 대만의 흑곰 보호소 등 다양한 국가에서 운영되는 동물 고아원의 사례를 다룬다. 이 책은 단순히 동물들의 이야기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이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진지하게 성찰하게 한다. 저자는 자연 환경 파괴가 인간의 탐욕과 무관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며, 경제적 이익을 위해 환경을 훼손하는 개발 행위가 지구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강조한다. 또한, 이러한 환경 변화가 동물들뿐만 아니라 우리 인간에게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경고한다. 특히 저자는 ‘인류세’라는 개념을 통해, 현재 지구가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큰 변화를 겪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킨다.책의 주요 메시지는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구하는 일이 단지 동물들을 위한 일이 아니라, 우리의 미래를 위한 일이라는 것이다. 동물 고아원에서 보호받고 있는 동물들은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고아가 되었으며, 그들의 보호와 치료는 단순히 동물들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지구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저자는 책을 통해 우리가 환경 문제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지구의 환경 파괴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는 지금, 이 책은 우리가 자연과 동물을 보호하는 일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한다. 저자는 책을 마무리하면서, 지구의 고아들이라는 제목을 통해 단순히 동물들의 문제를 넘어, 우리가 직면한 환경 위기와 그 해결을 위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 책은 단지 동물 보호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과 자연이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중요한 성찰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