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월화극 부진 끝!..‘견우와 선녀’ 1화 만에 시청률 1위
2025-06-24 15:12
1화에서는 조이현이 연기하는 고등학생이자 무당 ‘천지선녀’ 박성아가, 법당 안으로 거꾸로 들어선 추영우(배견우 역)를 보고 첫눈에 반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무당의 세계에서 사람을 거꾸로 본다는 건 곧 ‘죽음이 가까이 왔다’는 뜻. 박성아는 죽음의 운명을 타고난 배견우가 아깝게 느껴져 그를 살리기 위한 액운 퇴치에 나선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성아의 복잡한 이중생활과 그녀의 평범한 삶에 대한 갈망이 그려졌다. 하지만 운명처럼 등장한 배견우로 인해 그녀의 일상은 예상 밖의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한다. 배견우는 박성아가 다니는 고등학교로 전학을 오며 두 사람은 또 한 번 마주하게 된다. 박성아는 그와의 인연을 운명이라 여기고 첫사랑을 지키기 위해 본격적인 노력에 돌입하지만, 배견우의 차가운 태도는 그녀를 번번이 좌절하게 만든다.
배견우는 늘 사고를 몰고 다니는 인물이다. 간판이 떨어질 뻔하거나 갑작스러운 위기에 처하는 일이 일상다반사다. 박성아는 이를 외면하지 못하고 그의 곁을 맴돌며 구하려 하지만, 배견우는 무당을 신뢰하지 않는다. 어린 시절부터 액운을 쫓는다는 이유로 여러 무당에게 이용만 당해왔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무당에 대한 불신이 강한 배견우는 박성아가 무당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관계가 더욱 악화될 수 있는 상황이다.
박성아는 결국 비장의 수단으로 이름난 꽃도령(윤병희 분)의 부적을 손에 넣고 배견우에게 전하려 하지만, 타이밍은 늘 어긋난다. 배견우는 박성아의 정체를 모른 채 차갑게 대하고, 박성아 역시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못한 채 애만 태운다. 그러던 중 박성아는 배견우가 물에 젖은 채 거꾸로 걸어 들어오는 장면을 보게 되고, 이는 그가 곧 물에 빠져 죽을 수도 있다는 경고임을 직감한다.
위기의 순간, 박성아는 저수지를 뒤지다가 학교 남자 화장실에 숨어 있는 물귀신의 존재를 알아내고, 이 영혼을 성불시키기 위해 설득한다. 그러나 악귀의 저항은 예상보다 거셌고, 결국 배견우가 위험에 빠지는 상황이 펼쳐진다. 박성아는 물대포를 쏘아 상황을 진정시키려 하지만, 배견우는 상황의 전말도 모른 채 그녀에게 분노를 표한다. “뭐하냐 너”라는 배견우의 말에 박성아가 “너를 지켰어”라고 답하지만, 이 말조차 물소리에 묻혀버리는 장면은 첫사랑의 시작이 쉽지만은 않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견우와 선녀’는 초자연적 설정과 청춘 로맨스를 결합한 이야기 구조로, 판타지 로맨스를 좋아하는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1화 방송 이후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4.7%, 최고 5.6%, 전국 기준 평균 4.3%, 최고 5.2%를 기록하며 케이블 및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tvN의 주요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 역시 최고 2.0%를 달성하며 올해 tvN 월화극 중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앞서 방송된 ‘별들에게 물어봐’, ‘감자연구소’, ‘이혼보험’ 등의 저조한 성적과 비교했을 때, tvN의 부진을 털어낼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견우와 선녀’ 2화는 6월 24일 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권시온 기자 kwonsionon35@trendnewsread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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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4일 샤롯데씨어터 측은 이번 프로젝트가 공연장과 뮤지컬펍의 이색적인 결합으로, 단순히 무대를 보는 것을 넘어 관객과 배우가 함께 소통하고 공연의 감동을 일상으로 확장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고 밝혔다. 이 협업은 ‘샬롯 프로젝트’의 두 번째 단계로, 이전에 선보였던 국내 최초 스토리텔링 레스토랑 ‘몽드샬롯’에 이어 뮤지컬과 미식을 접목시킨 새로운 형태의 문화 콘텐츠다.‘커튼콜 인 샬롯’은 기존의 공연 관람 경험을 넘어서, 관객들이 뮤지컬 작품 속 감성을 미식과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곳에서는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다양한 칵테일과 음료가 제공되며, 펍 내부에 마련된 무대에서 실시간 뮤지컬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특히 흥미로운 점은, 단순한 서빙 스태프가 아니라 직원들이 무대 위 배우로 변신하여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형식의 공연이 진행된다는 것이다. 이로써 ‘커튼콜 인 샬롯’은 관객에게 ‘또 하나의 무대’를 선사하며 공연과 일상의 경계를 줄이고, 공연의 감동을 한층 더 깊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첫 번째 테마는 오는 7월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 작품의 분위기와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메뉴와 퍼포먼스가 준비되며, 뮤지컬 팬들과 일반 방문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후 ‘미세스 다웃파이어’, ‘킹키부츠’ 등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예정인 다양한 작품과 연계하여 테마와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확장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연장과 뮤지컬펍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관객들에게 공연장 안팎에서 문화예술을 보다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표다.롯데컬처웍스 윤세인 공연사업팀장은 “뮤지컬펍 ‘커튼콜 인 샬롯’은 공연장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시도로, 무대 밖에서도 공연의 감동과 매력을 이어가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뮤지컬과 관객 사이의 거리를 좁히고 감동을 더욱 오래,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처럼 ‘커튼콜 인 샬롯’은 단순한 식음료 공간을 넘어 공연과 미식을 아우르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서, 공연장과 관객 모두에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적인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이번 프로젝트는 공연 관람 경험을 확대하고 관객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 문화예술 트렌드의 한 축으로, 공연장이라는 물리적 공간의 한계를 넘어 예술과 일상이 융합된 새로운 형태의 문화 공간을 제시한다. 뮤지컬 팬들에게는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작품의 감동을 다양한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공연장 브랜드의 이미지를 높이는 동시에 국내 뮤지컬 시장에서 독창적인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또한, ‘커튼콜 인 샬롯’은 앞으로도 다양한 뮤지컬 작품과 연계해 다채로운 테마와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으로, 관객들에게 반복 방문의 즐거움을 주는 동시에 새로운 관람 문화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샤롯데씨어터는 뮤지컬과 미식을 접목한 혁신적 문화 공간으로서 공연예술의 저변 확대와 관객 경험 혁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프로젝트는 공연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하며, 국내 공연장 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